앞의 글의 연장입니다. 이 어른이라는 말의 의미만 제대로 알아도 고대한국학의 정신철학의 정수는 거의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는데 어린 아이들은 대게 생리적인 수련이ㅡ<감정, 육신, 사고>ㅡ 미숙해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정신적 상태로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미숙한 생리적 상태를 인간학적 공부를 통해 감성과 육성과 사성(덕성)을 고루 갖춘 이성적인 생리적 상태로 완성시키게 되면 자기만이 아닌 모두와 함께하는 이타적인 정신적 상태로 바뀌어져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어른으로 거듭나게 된다. 따라서 선조들이 만들어 쓴 “어른”이라는 말은 생리적인 인간학적 공부가 부족해서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행동하는 것을 벗어나 이성적 능력을 고루 갖춘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큰 사람 즉 홍익인간으로 거듭난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고대에는 성인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 말이라 본다. 오늘날에는 성인이라는 말이 종교적으로 너무 과대 포장되어 있다고 보는데 누구나 어른으로 거듭나면 모두가 성인이라고 본 것이 고대한국학의 기본정신이라 본다. 이런 흔적은 조선족의 말투에도 남아 있다고 보는데 “어른”을 다른 말로 “자랑”이라고 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고 본다. 또한 어른을 존칭하는 말로 어른에 대한 대꾸를 할 때는 끝말에 항상 “꾸마(구마)”라는 말을 붙이는데 조선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상도 말에도 이런 흔적은 남아 있다고 본다. “꾸마(구마)”라는 말이 고대에는 “곰”을 의미하기도 하니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호랑이와 곰의 이야기는 정신수련과 관련된 이야기라 보는데 호랑이는 단군께서 가르쳐 준 생리적 수련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해 이성을 고루 갖춘 “홍익인간”으로 거듭나지 못한 부족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고 보며 곰은 단군께서 가르쳐 준 생리적 수련을 스스로의 의지로 잘 견뎌내어 이성적 능력을 고루 갖춘 “홍익인간”으로 거듭난 성인부족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단군신화는 신화라기보다는 실제 일어난 고대의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왜냐하면 단순한 신화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면 조선족과 경상도 사람들이 쓰는 말에 어른에 대한 존칭으로 곰을 의미하는 “꾸마(구마)”라는 말을 끝말에 쓸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곰으로 상징되는 부족의 사람들이 단군의 가르침을 통해 스스로의 의지로 짐승과 비슷한 어린아이의 상태를 벗어나 “홍익인간”의 사람으로 거듭난 자랑스러움과 그 전통을 계속 이어준 선대 연장자에 대한 예우에서 붙인 말이 “꾸마(구마)”라는 말이라 본다. 따라서 배달국과 그 뒤를 계승한 고조선의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성인의 반열에 오른 ‘홍익인간“으로 보아야 하는 것으로 하이데거가 말한 인류 역사이래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국가가 이 천 년 이상 존속한 나라가 동양에 존재했다는 말은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님이 이로서 들어난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도자와 만백성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일심동체가 되지 않고는 그런 이상적인 국가가 이 천 년 이상 존속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소한 한 나라의 지도층이라면 “홍익인간”의 정신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것으로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고 나아가 인류의 정신사를 이끌어가는 세계사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성적 능력을 고루 갖춘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상과제라 본다. 참고삼아 “고마”라는 말을 ‘천부표“를 이용해 풀이를 해 본다면 극 아래 생겨난 공간에서ㅡ<ㄱ>ㅡ 아래로 내려온ㅡ<ㅜ>ㅡ 사람들이ㅡ<ㅁ>ㅡ 사방에ㅡ<ㅏ>ㅡ 퍼져있다 정도의 의미라 보는데 ”우리는 삼신하나님의 자식이다“ 정도의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어른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본다면 “당신은 삼신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성된 자”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 된다고 본다.
따라서 "구마"라는 말은 곰과는 상관이 없는 말일 수도 있는데 일본어로는 곰을 '구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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