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모음기호에 담긴 비밀 9> 앞글에서 잠간 언급하다가 말았는데 우리나라 국학의 융성과 세계화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국문학의 체계적인 정립이라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문학에 해당하는 것이 영문학인데 서양 영문학자들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영문학의 결정체가 대영백과 사전이라 본다. 그러므로 서양학이 세계를 지배하며 오늘날과 같은 위상을 정립시킬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대영백과 사전과 같은 기본적인 학술적 용어의 철저한 정립에서 나왔다고 보는데 서양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자든 일반인들이든 모든 서양학에 쓰인 학술적 용어의 뜻을 대영백과사전을 통해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놓았으니 세계인들이 서양학을 공부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적 손실과 경제적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근거를 확립시킨 대영백과 사전이야말로 서양학의 융성과 세계화에 기여한 일등공신이라 나는 판단한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대영백과사전의 역할과는 반대의 기능을 하며 동양학의 퇴보와 신비화를 가져와 동양학의 실용성을 파괴한 일등공신으로 설문해자와 옥편을 꼽는데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동양학 아니 한국학이 세계적인 학문으로 발전하기위해서는 서양이 문명적 판도를 바꾸기위해 르네상스와 같은 문화운동을 일으켜 중세의 잔재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대영백과사전과 같은 학문적 결정체를 만들어 내었듯이 한국도 옥편과 같은 중세의 잔재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한국식 르네상스를 일으키며 대영백과사전과 같은 한국식 대한백과사전을 만들어내어야 한다고 본다. 학문의 발전과 융성을 일으키기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초가 학술적용어에 대한 동일성으로 학자마다 일반적 사람마다 쓰는 학술적 용어가 다르다면 서로간에 학문적 소통도 어려워지고 그러므로 학문적 통합과 융성은 더욱 어려워진다. 따라서 한국이 이런 기본적인 학술적용어의 동일성을 확보하는 대한백과사전을 만들어낸다면 동양학의 중심센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동서양학의 통합을 이루어내는 21세기 세계학문의 중심으로 우뚝설 수 있을 것이라 나는 판단한다. 21세기 인류의 과학적 기술력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결국 과학기술과 관련된 용어의 동일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 보는데 수학, 물리 등과 같은 학문적 갈래에 쓰이는 학술적 용어들은 세계 어디서든 통용되는 동일성을 확보하고 있기에 이와 관련된 학문들의 학문적 소통은 세계 어디서든 쉽게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지난 백 년 정도의 노력을 통해 인류의 과학적 기술력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게 되었으나 이와 동반되어 같이 가야할 인간학은 민족마다 국가마다 쓰이는 학술적용어의 의미가 달라 동일성을 확보하지 못하므로 인해 서로간의 학문적 소통은 더욱 어려워져 자기집단내에서조차 동일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있는 것이 지금의 인간학의 처지라 본다. 과학적 기술력은 자동차나 비행기 등과 같은 물질적인 것과 관련된 것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줄 수는 있어도 서로간의 소통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인간학에 대한 학술적용어의 동일성을 확보하며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된다면 인류의 문제는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릴것이라 보나 서로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막혀있게 되면 조그만 오해조차 서로 풀지못하고 서로는 극단적인 적대적 대치상태로 서로를 불행으로 몰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적 가치관과 관련된 학문적 용어의 동일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보기에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이와 관련된 학술적용어의 동일성을 확보하는 길을 서로가 찾아내어야 한다는 것으로 그 중심에 인류문명의 뿌리인 천부경의 우주론이 있다고 본다. 훈민정음 자모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말고 조금은 다른 길로 빠졌는데 훈민정음 혜례본에서 모음이 만들어지는 원리에 대한 이해도 천부경의 우주론과 상당히 모순되는 풀이를 하고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인 모음기호 씨알점()과 (ㅣ)와 (ㅡ)는 천지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본체인 하늘에서 객체인 땅으로 들어난 모든 우주적 변화는 우주정신으로부터 시작되고 끝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 씨알점 즉 아래아 점의 의미로 우주정신을 의미하고 (ㅣ)와 (ㅡ)는 그러한 우주정신이 만들어낸 것이 땅의 뼈대인 땅천이고 땅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게 된다. 따라서 나머지 기본모음 (ㅗ, ㅜ, ㅓ, ㅏ와 ㅛ, ㅠ, ㅕ, ㅑ)는 우주정신이 만들어낸 땅의 뼈대인 땅천과 땅지를 바탕으로 우주정신이 이끌어내고 있는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의 변화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기호들이 된다. 그러므로 모음기호가 만들어지는 모든 중심에는 우주정신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씨알점으로 천지가 만들어지고 천지의 변화가 생겨나는 모든 근본이 우주정신임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씨알점의 의미가 된다. ㅡ<이러한 우주정신을 종교적으로 표현하든 학문적으로 표현하든 과학적으로 표현하든 어떤식으로 표현하든 말만 다를뿐 결국은 우주정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일한 대상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정기신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 바란다. 참고로 네이버에서는 이 사람의 글은 거의 뜨지 않으니 다음이나 구글로 검색해 보기 바란다.>ㅡ 그러므로 자음기호는 당연히 천일, 지일의 하나님과 천일, 지일의 하나님이 주도하고 있는 천지가 결합해 만들어낸 인일의 하나님과 인계인 생태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구도는 갑골(은문)천부경의 설계에서 대각선 엑스(x)로 배치된 문자배치도가 담고 있는 우주창조의 논리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ㅡ<자세한 것은 "천부경에 나타나는 천지창조이야기" "중의 한자풀이와 말풀이" 등을 인터넷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아울러 고대 동양학에서 만물을 왜 천지의 자식이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알게 될 것이라 본다.>ㅡ 따라서 산해경이나 세계 각 민족들의 여러설화 등에 나타나는 창세이야기들의 상당수는 자음기호에 담긴 이야기 즉 천지가 창조되고 난후 인계인 생태계가 창조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으로 천지창조와 인계인 생태계의 창조이야기를 동일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되며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러므로 위에서 말한 내용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갑골(은문)천부경에서는 천지창조이야기와 인계인 생태계와 만물의 창조이야기는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훈민정음 자모음기호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고 천부경과 훈민정음 자모음기호와의 관계 설정도 가능해진다. 즉 한자 중(中)의 옛 글자가 갑골(은문)천부경의 대각선 엑스(x)에 배치된 중()자로 한자 중(中)이 어떤 의미로 만들어진 문자인지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는데 옥편에서는 중(中)자를 둥그런 통이나 네모난 상자를 관통하고 있는 막대기 등을 본뜬 글자라고 하고 있으니 이런 엉터리 논리로는 중(中)자가 만들어진 원래의 의미를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되고 그러니 중(中)자가 들어간 다른 복합한자의 의미도 제대로 알아볼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는 거의 모든 한자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한자에 쓰인 기본기호 즉 부수와 같은 단순기호의 의미를 제대로 복원해야만 비틀린 한자의 원래 의미를 살려낼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 우리나라 역대 나라이름에 담긴 옥편식 의미의 오명을 벗고 제대로 된 나라이름의 뜻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ㅡ<"옥편이 픽션인 이유"라는 글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 바란다.>ㅡ 덧붙인다면 한자와 한글은 전혀 상관이 없는 문자체계가 아니라는 것으로 한자에 쓰인 기본기호와 훈민정음 자모음기호들은 매우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는데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문자체계들로 그 근원이 갑골(은문)천부경임을 알기를 바란다. 훈민정음 자음에 담긴 이야기 1) 훈민정음 자음기호는 인일의 하나님과 인계인 생태계가 창조된 이야기로부터 시작되고 있는데 천지의 기운이 뒤섞여 아직 위아래와 사방의 구분도 없이 혼몽한 상태로 있던 생태계에 천일, 지일의 하나님이 결합해 인일의 하나님으로 자리잡으니ㅡ<삼각형>ㅡ 위아래와 사방의 구분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벼운 것은 위로 떠올라 극아래 공간을 만들어내니 불과 바람의 성질을 가진 허공이 생겨나게 되었고ㅡ<ㄱ>ㅡ무거운 것은 가라앉아 극위에 물질을 만들어내니 물과 흙의 성질을 가진 부드러운 바탕이 생겨나게 되었고ㅡ<ㄴ>ㅡ이러한 두 가지 성질을 가진 기운이 물, 바람, 흙, 불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상하 사방으로 흐르는 생태적 변화의 조화와 생태계를 ㅡ<ㄷ>ㅡ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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