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地支)에서 지(地)는 각 생명들이 가진 생리(生理)와 심리(心理)가 상호간섭하며 만들어지는 개별적 생명의 특성 예를 들어 나라는 인간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관련된 것이라면 지(支)는 개별적 개성을 가진 생명 즉 개별적 인간들이 모여 만들어진 집단이 역사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원리와 관련된 논리라 본다.
따라서 지지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한 인간의 개성과 인간문명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학문적 논리로 체계화 시킨 일종의 인문학의 기초라 본다.
일단은 천부표를 이용한 지지(地支)의 문자풀이를 통해 지지(地支)에 담긴 고대인들의 논리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지(地)=(ㄱ)+(ㄴ)+(ㅣ)+(十)+(丿)
(ㄴ); 극 위에 생겨난 모든 구체적 추상적인 무엇을 의미하는 기호로 이 문자에서는 나를 둘러싸고 수평적인 연기의 관계로 얽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의식적인 심리적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추상적인 어떤 심리적 연결상태 등을 나타내는 쓰임이라 보는데 예를 들면 너와 나에 의해 만들어진 가족이나 공동체 등에 나타나는 서로에 의해 만들어진 집단적인 공감의 추상적 공간과 비슷한 개념이라 본다.
다윈의 자연선택론처럼 의식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심리적 진화와 비슷한 의미의 쓰임이라 본다.
쉽게 말해 나나 너가 만들어낸 공동체라는 공간 속에서 연기적인 삶을 사는 한 지금의 나 자신의 심리적 개성은 나 혼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너와 내가 서로 얽혀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는 뜻으로 이 문자에서는 쓰인다고 본다.
따라서 야(也)자에서는 인간의 심리적 의식과 관련된 쓰임이라 본다.
(ㄱ); 극아래 생겨난 구체적 추상적 무엇을 나타내는 기호로 이 문자에서는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따라서 천간(天干)과 관련되어 만물이 무의식적인 생리리듬을 통해 생겨나고 존재한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즉 也자에서는 인간의 생리적 무의식과 관련된 쓰임이라 본다.
(ㅣ); 모든 수평적인 구체적 추상적인 음양운동의 기준, 수직적 연결 상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크고 작은 입체적 형상 등을 나타내는 기호로 也자에서는 나 또는 너를 의미한다고 본다.
따라서 也는 수평적으로는 너와 내가 의식적인 심리적 음양운동을 하며 너와 나라는 서로에 의해 심리적인 개별적 개성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이고ㅡ<ㄴ>ㅡ수직적으로는 천간(天干)의 관계에 의해 나만의 생리적인 개성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로ㅡ<ㄱ>ㅡ그러한 생리적 심리적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을 통해 내가 존재한다는ㅡ<ㅣ>ㅡ뜻으로 만들어진 문자라 본다.
也자는 각 기호들이 서로 얽히게 조합해서 심리와 생리가 상호간섭하며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지(地)자에서는 쓰인다고 본다.
(十); 모든 구체적 추상적인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이 멈추어 있음을 의미하는 기호로 열매나 씨앗 겨울의 초목의 상태,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이 막 시작하기 직전이나 막 끝난 상태를 의미하는 기호로 여기서는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의 순환주기의 시작이자 끝을 나타내는 쓰임이라고 본다.
(丿); 일 년 사계절과 같은 순환주기를 의미하는 기호
따라서 지(地)자는 만물이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을 통해 여기 존재하니ㅡ<也>ㅡ일 년 사계절과 같은 순환주기를 통해 생명활동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내고ㅡ<(十)+(丿)>ㅡ있다는 의미를 담은 문자라 본다.
따라서 지지(地支)에서 지(地)의 쓰임은 만물의 개별적 개성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보는데 곧 한 인간의 개성이 만들어지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이를 역사와 연계시킨다면 인간의 개성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일종의 생리학과 심리학의 기초와 관련된 문자라 본다.
지=(ㅈ)+(ㅣ)
(ㅈ); 만물이 연기적으로 얽혀 만들어진 수평적인 자연계에서ㅡ<ㅈ>ㅡ생리적 분화와 심리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살아가는 주인은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ㅡ<ㅣ>ㅡ의미로 地자에서는 쓰인다고 본다.
옥편에서는 지(地)자를 흙(土)이 뱀(也)처럼 구불구불 솟은 곳은 땅이라고 하고 있다
지(支)=(十)+(ㅡ)+(X)
(十); 여기서는 서로가 부대끼며 함께 만들어낸 인간문명의 결실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본다.
(ㅡ); 모든 수직적인 구체적 추상적 음양운동의 기준, 수직적인 막다른 극, 수평적인 연결, 이차원 평면 상태 등을 의미하는 기호로 이 문자에서는 어제와 내일의 기준 즉 지금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본다.
(X); 리기(理氣)가 순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는데 여기서는 앞서간 사람들의 영혼의 정신과 몸의 순환 즉 일생이라는 순환주기를 끝내고 왔던 곳으로 돌아갔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따라서 지(支)라는 문자는 지금의 공동체의 터전을 바탕삼아 우리의 삶이 있음은ㅡ<十>ㅡ앞서간 사람들의 정신과 몸의 수고로움으로 인한 것이라는 ㅡㅡ의미를 담은 문자라 본다.
따라서 이 문자는 지지에서 인간문명의 변화와 관련되어 쓰인다고 본다.
지=(ㅈ)+(ㅣ)
앞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 앞의 의미가 개별적인 것과 관련된다면 支에서 이 말은 집단적인 것과 관련되어 쓰인다고 본다.
즉 인간문명의 주인은ㅡ<ㅈ>ㅡ인간문명을 움직이고 있는 가치기준 즉 집단의 얼이나 사상 등과 같은 집단속에 형성된 집단을 움직이는 중심 가치ㅡ<ㅣ>ㅡ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옥편에서는 支자를 손(又)에 나뭇가지(十)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