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류정희 시선집(포엠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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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희 시인의 시적 편역을 되짚어 보면서 정밀과 적요 속에서 우람한 함성과 절규가 깊이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시는 운동이 아니며 시위도 되지 않는다. 소리 내지 않는 강물처럼 면면히 흐르면서 목마른 자의 가슴을 적셔준다는 확신을 깨닫는바 크다. 소위 거대담론이 홍수처럼 휘몰고 간 우리 시의 어둠 속에서 류정희 시인은 시 하나로 문단의 한쪽을 지켜왔다. 구태여 민족시가 아니더라도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에 젖지 않더라도 의연히 메마른 땅을 적셔 줄 것이다. ─ 하현식(시인) 해설 중에서
류정희 시집 「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 출판사 소개 글
류정희 시인은 그간 펴낸 다섯 권의 시집 속에서 추려내어 시선집 「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로 묶으며 일생을 뒤돌아본다. “나의 세상에는 시가 있었기에 아름다운 넋두리도 남는다.”는 시인은 순수한 시의 본질에 충실한 시를 써왔다.
살아온 깊이로서 시간의 소중한 존재성의 볼륨으로 끌어올리는 다양한 척도까지 상상해내는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혹은 비유와 상상력과 실험을 내려놓고 유유자적한 시의 정원을 마음껏 꾸미기도 하고 농익은 표현의 진수를 보여준다. 새로운 시각을 흔들림 없이 일관하며 역사의식이 만들어 낸 존재의식을 과감히 피력하기도 한다. 존재로서의 가치가 결코 범상하게 대처할 수 없는 커다란 발견과 성찰의 경지를 구축하고 있다.
류정희 시인이 태어나서 자란 산방산에서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추억을 통하여 선배 시인과의 친화력을 시에서 강화하고 있다. 산 위에는 고려 의종의 전설이 서린 폐왕성이 내려다보이고 산 아래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기념관이 자리한 가운데서 시인이 된 특별한 지역이기에 시인의 육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시적 대상에 깊은 애정을 쏟아붓고 있다. 옛 정감을 그대로 살려내어 오래전 작고한 가솔들과의 친교를 되살려가며 기억의 한쪽에는 청마의 생전에서 일상으로 재생된다. 「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 에서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불꽃이 되는 것이다.”라고 ……. - POEMPOEM
류정희
경남 거제 출생. 1991년 「월간문학」 등단.
한국시인협회, 부산시인협회, 부산작가회, 부산크리스찬문학 회원
시집 『나의 길이 저만치서 누워있다』, 『지상에서 지워진 길』, 『푸른 집』, 『사막 냄새』, 『죄의 날도 축복이다』 외 다수. 시선집 『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
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
류정희 시집
목차
시인의 말 · 12
part 1 섬의 콘서트
섬의 콘서트 · 17
사직동에는 야구공이 자란다 · 18
나는 사마리아 여자가 생각난다 · 19
불꽃놀이 · 20
혁명 이후 · 21
바람에게 · 22
눈물 · 23
그대의 사월 · 24
보리 · 25
여자의 바다 · 26
십자가 · 27
길 하나 · 28
종소리 · 29
먹을 갈면서 · 30
밤과 그리고 비 · 31
나를 위하여 울어주던 한 사람 · 32
금식 첫날 · 33
청국장을 끓이며 · 34
우리들의 여름밤 · 36
비어 있는 것을 위하여 · 37
폐왕성·2 · 38
part 2 나의 길이 저만치서 누워있다
나의 길이 저만치서 누워있다 · 41
풀씨 · 42
하늘에 사는 소 · 43
봉숭아 · 44
가을 한낮 · 45
목련 · 46
청마를 그리며 · 47
양파·1 · 48
양파·2 · 49
사랑을 위한 랩소디 · 50
차 한 잔 · 51
겨울 예배당 · 52
만월 · 53
풍경에 걸린 봄 · 54
산사에서 · 55
모녀상 ― 장상만 조각전 · 56
파도 · 57
감꽃 · 58
part 3 청마 오시는 날
마음 하나 · 61
거제 고모 · 62
산방산 ― 청마 오시는 날 · 64
오갈피나무 · 65
아버지의 시계 · 66
아버지의 시계·2 · 67
장욱진의 가로수 · 68
오래된 눈물 · 69
어머니 · 70
양귀비꽃 · 71
폐왕성·1 · 72
산방산·5 · 73
들국화 · 74
청마 생가에서 · 75
슬픔도 없이 · 76
만월 · 77
지나가는 바람처럼 · 78
저녁 무렵 · 79
part 4 진달래 걸어가다
진달래 걸어가다 · 83
지나가는 생 · 84
예방접종 · 85
창가에 앉아 · 86
무지개 · 87
바다에 대하여 · 88
백년초 · 89
백두산 가는 길 · 90
죄 많은 날에 · 91
교도소에 가서 · 92
은개나무에 피는 봄 · 93
그해 여름 · 94
첫 걸음 · 95
신정희 사발 · 96
거가대교·2 · 97
해금강에서 · 98
예수 · 100
지리산 · 101
남자를 위하여 · 102
part 5 나무들의 행진
나무들의 행진 · 105
저녁에 쓰는 시 · 106
내가 그렇게 멀리 · 107
상사화 · 108
남해행 · 109
맨발 · 110
살고 있다 · 111
울릉도·1 · 112
울릉도·2 · 113
초생달 · 114
행복 요양원·1 · 115
행복 요양원·2 · 116
행복 요양원·3 · 117
무궁화호 타고 간다 · 118
어니스트 헤밍웨이 여행 · 119
아웅산 기행 · 120
필리핀 시편·1 ― 섬 아띠뽀 · 121
달력을 보며 · 122
죄의 날도 축복이다 · 123
청룡포 · 124
part 6 인도기행
어린별 · 127
인도기행·1 · 128
인도기행·2 · 129
인도기행·3 · 130
인도기행·4 · 131
인도기행 ― 노프라브럼 · 132
● 해설
시의 본질과 현상 그리고 존재의식
- 류정희의 시세계 ― 하현식(시인, 문학평론가) ·133
류정희 시인
경남 거제 출생
1991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나의 길이 저만치서 누워있다'
'지상에서 지워진 길'
'푸른집'
'사막냄새'
'죄의 날도 축복이다' 외 다수
시선집 < 당신은 지금도 오고 있다>
한국시인협회.부산작가회의.부산크리스찬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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