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취재진은 이 펀드 운용사의 관계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해당 직원은 조국 장관의 가족 펀드 논란이 불거지자, 정경심 교수와 관련한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의 가족 펀드를 운용했던 코링크 내부 문건입니다.
사무실 가구를 마련하기 위해 쓰여진 문서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대표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한 임원으로부터 조씨와 관련한 자료는 모두 없애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펀드 관계자 : 이제 조범동 씨는 우리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겠다. 그러니 조범동에 관련한 책 포함, 사진 이런 것들 다 지워라 (했다.)]
지난달 초, 조국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되자 정경심 교수와 관련한 자료도 없애라는 지시가 추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펀드 관계자 : 조국 후보자님이 새롭게 지명되고, OOO 이사님과 OOO 부장님이 정경심 교수님과 처남에 관한 내용을 지워라 (했다.)]
지난 2일 조 장관이 청문회에서 사모펀드 투자처를 몰랐다고 해명하면서 제시한 운용 보고서.
[조국/법무부 장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 '본 펀드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돼 있고…]
하지만 이 보고서 역시 논란이 커지자 급하게 쓰여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해당 보고서 파일의 작성일자는 지난달 21일.
이 관계자는 정관 상 투자자들에게 분기마다 운용 보고서를 보내야 하지만, 이 펀드의 경우 지난달 2년 사이 처음 보고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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