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주일전이 우리 막내딸 열 세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뭘 살까 하다가, 케잌을 하나 사고, 꽃을 사러 마트 근처에 있는 꽃집을 갔었지요
장미꽃을 만지작 거리다가, 꽃집여주인의 얼굴을 보니, 낯설지가 않았어요. 게다가 겡상도 사투리가 좀 있는 거 같고...
어디선가 낯이 익네요. 라고 제가 먼저 말을 건넷죠.
아. 그래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다가..
그렇게 꽃 한다발 사고 그냥 나오며, 마악 파킹랏에서 차에 올라타는 순간, 앗차,
중학교때 몇학년인지는 기억안남....
짝궁을 일년 같이했던.. 칭구 얼굴이 떠오르는 거에요.
반가운마음에 다시 가게로 달려갔습니다.
혹시.XXX 중학교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데요....
아, 맞다. 맞다. 니 내 짝궁 안했나... 그애가 먼저 이렇게 말했고, 제 머리속엔, 짝궁은 떠오르는데, 도무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어찌나 황당한지.
얘 이름이 뭐더라???? 머릿솟은 정신이 없고
다행히. 걔가 먼저. 내. 경임이다. 니 숙이 맞제? 하는 거에요.
제 기억력이 바닥으로 추락하였으나 구사일생이엇고.
가게가 떠나가라하고, 어린애처럼 껴안고 펄쩍펄쩍 뛰었답니다.
그 친구는 유학을 오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신랑 만나서 결혼했더랍니다.
아~ 어찌나 반갑던지.
사실 저도 그동안 많이 외로웠거든요. 이러다 우울증 생기는 거나 아닌가 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만사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러다 옛추억을 떠올리며 국어샘. 괴짜 수학생 이야기며 뭐며...
나이를 먹어가도 추웍은 그대로구나 합니다.
이 장미꽃이 바로 친구네서 산 장미꽃다발입니다. 향기가 가득~~
J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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