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Vomiting)란 질병이 아니고 어떤 질병의 증상중 하나입니다. 구토의 대부분의 경우는 24시간내에 개선이 되곤 합니다. 하루가 지나더라도 구토를 한다면 심각한 질병으로 오는 구토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도록 권합니다. 비록 구토가 비교적 심각하지 않은 질병으로부터 올 수 있을지라도, 영양이나 체액손실로 인해 심각한 장애나 죽음에 이를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여 탈수나 기타 합병증을 막아 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의 원인으로는 위산과다, 위 또는 장관내 바이러스, 세균 감염증, 기생충 감염증, 소화기 종양, 장꼬임(Intestinal Volvulus) 또는 장폐색(Ileus), 장천공(Enterobrosia),
복막염, 이물질 섭취, 위 또는 식도 괴양(Ulcer), 위의 식도연결부위 또는 십이지장 연결부위 협착(Cardia or Pyloric Stenosis), 췌장염(Pancreas), 담낭염(Cholecystitis), 담낭결석(Gallstones), 간염(Hepatitis), 임신, 당뇨병(Diabetes Mellitus), 식품앨러지, 중독, 뇌막염 또는 뇌종양, 머리 외상 등이 있습니다.
구토의 원인을 알아내 치료하기 위해서는 구토와 함께 다른 증상이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 체온을 측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감기증상과 열이 있다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와 장에 염증(Gastroenteritis)과 같은 질병일 수 있습니다. 둘째, 배를 약간 눌러보아 복통을 느낀다면 심한 장염이거나 장폐색 또는 장의 개스등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급성에 해당되므로 가급적 빨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머리를 아파한다든지 목이 뻣뻣하다든지 보통 밝기의 빛에도 눈이 시려한다든지 한다면 뇌막염(Meningitis)이나 뇌의 염증 등의 질병일 수 있습니다. 넷째, 배의 윗쪽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며 기름진 음식을 줬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췌장염(Pancreas), 담낭염(Cholecystitis), 담낭 결석 등의 질병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약간만 만져도 복통을 느낀다면 위궤양(Gastric Ulcers)이나 식도로 위액의 역류, 위염 등의 질병일 수 있습니다. 여섯째, 구토의 내용물에 혈액이 섞여 있다면 위궤양, 식도상처, 코의 안쪽 상처나 감염 등의 질병일 수 있습니다. 일곱째, 눈자위나 점막이 노란색을 띤다든지, 체중이 감소, 소변색갈이 아주 진해졌다든지 하면 바이러스성 간염(Viral Hepatitis), 약제나 화학물질에 노출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일곱째, 현재 약을 먹이고 있다면 약에 의한 구토일 수 있습니다. 여덟째, 당뇨병으로 인한 당뇨병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홉번째, 최근에 머리부위를 부딛친 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번째, 풀이나 카펫 등의 이물질이나 부동액 같은 화학물질 등을 먹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열한번째,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 (불고기, 쥐포, 오징어 등등 ) 또는 과일, 과자등을 얼마나 많이 또는 자주 주는지 살펴보는것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증상들의 원인을 찿기 위해서는 일반 X-ray촬영 또는 특수 X-ray촬영,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 및 위 또는 장점막 생검(Biopsies of the Stomach and Intestinal Tract), 탐색적 개복수술(Exploratory Abdominal surgery), 분변검사 등의 검사를 하게 되고 검사결과에 따라 또 다른 검사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일단 진단이 되면, 투약 및 처치를 하게되고, 음식조절과 필요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구토의 치료로는 위장관의 운동(Motility)을 조절하는 약제, 위장관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제 등과 함께 원인에 따라서 위 장관에 무리가 안가는 특수 처방된 음식을 주게 됩니다. 대개는 일차 처치 후 2-4일내에 좋아지게 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 약제를 바꿔 투약하게 되고, 원인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www.bokdoli.com에 질문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