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또한 학령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
일부 대학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는 달리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한 경쟁은 매년 더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각 명문 대학의 입학정원은 그대로이지만
명문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기에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미국 대입 시즌을 보면
최상위권 대학들의 얼리시즌(EA) 합격률이
또 다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 역대 최대 아시안 합격률의 하버드대학
하버드 대학의 경우를 살펴보면
한 학년 학부생을 1600명 가량 뽑는데,
올해는 5만 6937명이 지원하여 1942명이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 비율은 3.41%로 지난해 3.19%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합격률을 보았을 때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아시안 합격생 비율은 전체 29.8%로
전년도 27.6%보다 2.2% 소폭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소수 인종 합격생의 비율은 반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흑인의 경우 전년도의 14.4%에서 14.1%로 감소,
라틴계는 11.9%에서 11.1%로 감소했습니다.
l 미국 대학 입시, 정말 어려워진 걸까?
코로나 이전처럼 표준화 시험 점수를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때와는 달리
대부분의 대학이 SAT Test-Optional Policy를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최상위권 대학을 도전하게 되었고
높아진 경쟁률이 알고 보면 허수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실제 합격률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최상위권 대학인 만큼 미국 시민권자
이외의 글로벌 인재들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SAT 성적 제출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지속된다면,
경쟁률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Yield Protection 이라는 대학들의 정확한 등록률 예측이
오히려 저조한 합격률을 초래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Yield Protection이란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그 곳에 등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그들에게 합격 혹은 불합격 통보나
대기자명단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대학이 합격 통보를 준 학생들의 상당 수가
등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면
굳이 많은 학생들에게 합격 통보를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대학의 실질 합격률을 낮추게 되면서 동시에
대학 순위 산정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물론 각 대학들은 이러한 점을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입 준비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시스템들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역대 최저 합격률을 찍은
미국 대학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앞으로도 더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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