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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자:2013-03-05>
제94주년 3.1절 경축 기념식 개최
총영사, 광복회 등 주요 인사 100 여 명 참석,
뉴욕한인회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 민주평통, 뉴욕지구 광복회와 공동으로 제94주년 3.1절 경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사 1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용찬 광복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손세주 뉴욕 총영사의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 대독, 한창연 회장의 경축사, 김기철 민주평통회장 기념사로 진행됐다.
뜻깊은 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의 하객들은 3.1절 제창 및 변종덕 역대회장의 만세 삼창을 끝으로 경축기념식 행사를 마쳤다.
----------- 제94주년 3.1절 경축사 전문 ----------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제94주년 3.1절을 진심으로 경축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역사적인 3.1 정신을 되돌아 보고 그 의미를 되살리는 경축사를 하고자 합니다.
3.1절은 불과 100여 년 전인 1919년에 우리의 선조들이 무자비했던
일제의 억압과 폭정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아픔과 희생의 날입니다.
바로 이날 2천만이 하나되어 민족자결의 원칙을 외치며 평화적 항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빛났던 어린 소녀 유관순 열사는 불과 18살의 나이에 아우내 장터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자신의 고향에서 만세 시위를 이끌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았던 어린 소녀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했고
우리 민족의 혼을 밝히는 영원한 등불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3.1 운동은 민족혼을 일깨우는 거대한 울림이었고 세계인들에게
자유, 평등,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렁찬 함성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찌 그 날의 역사적 의미를 잊을 수 있으며 선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놓을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의 3.1 정신은 인류 문명을 바꿀 새로운 소명의 불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3.1정신으로 일본의 몰염치한 패권주의를 분쇄하고
북한의 핵도발 무력 공세를 좌절시켜 동북아시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인류공영과 국제평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본의 만행은 3.1운동이 일어난 그 훨씬 이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진행 중입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역사왜곡 망언, 국제사회가 반인륜적 범죄 행위로 규탄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외면,
엄연한 주권 국가의 영토인 독도 침탈 행위 등 일본의 침략 야욕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이런 일본의 편협한 패권주의를 멈출 수 있는 힘은
오직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결집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무력 도발 역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선조들과 열사들의 뜻은 결코 지금 북한이 진행하고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무력으로 세계를 위협하기 보다는 문화 강국으로서 세계를 이끌 지도국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김구 선생님의 뜻이었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지표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을 향한 우리의 염원은 결코 중단될 수 없는 민족 숙원의 과제이어야 합니다.
뉴욕한인회는 조국 독립과 광복을 위해 뜻을 가졌던 분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단체입니다.
한인회는 그 뜻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우선 7백만 재외 한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민족 정신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이웃인종과 화합하고 미국 속에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 재외 한인들의 진정한 3.1정신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께서 취임하시며 희망의 나라,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희망과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년마다 3.1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각오와 정신이 더욱 뜻 깊고 각별한 이유는
선열들께서 참으로 자랑스러워 하실 위대한 한인사회 건설을 다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그 정신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동포사회와 함께 제94주년 3.1절을 경축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3월 1일
뉴욕한인회장 한 창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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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최대대표포털 뉴욕코리아 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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