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방문
지난 주에는 대입 지원을 위해서 분명한 시간 계획표를 짜며 10학년때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12학년에 진학하면서 여러 가지 요소를 잘 살펴서 지원할 만한 학교를 정하고 나면 그 예비 리스트에 있는 학교 들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학교 방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기를 원합니다.
집을 살 때, 혹은 차를 살 때 집을 보지도 않고 차를 타 보지도 않고 사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2년 혹은 4년 이상 공부하고, 자고, 먹고 생활할 곳을 어떻게 가보지 않고 남들 이야기나 선전 책자에 나온 그림만 보고 고를 수 있겠습니까.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투어를 하고, 수업을 들어보고, 식당에서 밥도 먹어보고 캠퍼스가 있는 동네 전체 분위기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캠퍼스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1학년 봄 방학 때입니다. 고등학교가 봄방학인 시기에 대학교들은 보통 학기 중이기 때문에 캠퍼스뿐 만 아니라 수업에도 들어가 볼 수 있고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문을 통해서 예비 리스트 중에 지울 학교는 지울 수 있고 방문 결과 꼭 가고 싶은 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지원 가능성이 있는 예비 리스트에 있는 학교들을 방문하되 대도시에 있는 학교, 시골에 있는 학교, 학생 수가 많은 큰 학교, 작은 학교 등을 골고루 가 보면서 학생의 취향과 성격이 어떤 학교에 더 맞는 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늘 도시를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확신하던 한 학생이 경치 좋은 산 속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했다가 그 학교와 “사랑에 빠져”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 일단 가 보아야 자신이 정말 어떤 학교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 방학 때가 아니면 여름 방학 때도 캠퍼스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대학들도 방학이기 때문에 여름 학기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지만 봄 방학 때에 비해서 좀 한산한 캠퍼스를 접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투어 스케줄도 봄에 비해 좀 적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교마다 잘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방학 때가 아닌 시기라도 캠퍼스 방문은 결석 처리를 하지 않는 학교도 많이 있으므로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학기 중에라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석처리를 받지 않으려면 학교마다 모종의 증명이 필요하므로 학교에 잘 알아보고 계획해야 하겠습니다. 또 토요일에는 대학교에서 오픈 하우스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하려고 하는 학교의 오픈 하우스 스케줄을 잘 알아보고 미리 계획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캠퍼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느 학교를 언제 방문할 지 계획한 후에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 가서 투어 스케줄을 살핍니다. 학교 방문은 대부분 캠퍼스 투어(투어 가이드가 방문객을 데리고 다니며 학교에 대해 설명을 해주지요)와 설명회(information session-한 장소에 방문객들이 모여서 학교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입학처 담당자의 설명을 듣는 시간)로 구성됩니다. 캠퍼스 방문을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 학교들이 많으며 학교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예약을 미리 해야 합니다.
학교를 방문하는 또 다른 시기는 12학년 봄 방학 정도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지원해 놓은 학교로부터 합격 여부에 관한 통지를 받고 난 때입니다. 11학년 봄방학 때와는 달리 실지로 합격 통지를 받은 학교 중에서 실지로 등록을 할 학교를 정해야 하는 만큼 캠퍼스 방문이 매우 중요한 때이지요. 이 시기에는 캠퍼스 그룹 투어나 설명회 정도로 끝나면 안되고 관심 전공 분야의 수업도 두어 개 참관해 보고, 학교 식당에서 밥도 먹어 보고, 기숙사에서 하룻 밤 지내면서 시설도 볼 뿐 아니라 재학생들과 함께 생활해 보고 대화를 통해서 학교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교 근처의 타운도 걸어 다녀 보면서 학교 근처의 분위기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엔젤라 김(Angela Kim) 미국 유학.교육 전문가
1989년-현재까지 엔젤라 유학 교육 상담 그룹의 대표.
유학생.미국 교포 자녀들의 초,중, 고, 대학교,대학원, 유학및 진학, 언어연수 교육 전문가,
1973 이화여고 재학 중 도미
1978 Lewis & Clark College (심리학 박사)
1980 FIDM (실내장식학 Certificate)
1981 Catholic University (사회 사업학 석사)
-현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연구소 유학 상담인
-미 기숙사 학교 협회 한국인 학생 전문 컨설턴트
-YMCA 소셜워커
-George Washington 대학 부총장실 근무
-세계 은행 근무(IBRD)
-교육칼럼 다수 연재-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주요신문 포털등 50여개 미디어에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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