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패키지 이해하기
지원한 대학들로부터 결정 통보를 받은12학년 학생들은 어느 대학으로 등록 할 것인지 결정해서 5월초까지 통보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가 등록하게 될 학교를 결정하는데 작용을 하겠지만 오늘은 재정보조 오퍼를 받은 것을 가지고 학교를 비교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까 합니다.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면 함께 따라오는 것이 재정 보조 패키지(financial aid package)입니다.
학생이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작성해서 제출한 팹사 그리고, 혹은 CSS 프로파일을 근거로 학교에서 어느 정도의 재정보조 금액을 오퍼하는 지 명세를 적어놓은 리스트입니다. 그 내용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려 무상 보조금, 즉 도로 갚을 필요 없는 공짜 돈(gift aid)과 결국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보조(self-help aid)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의 보조 형태인 gift aid는 말그대로 선물입니다. 공짜입니다. 갚을 필요가 없는 재정 보조입니다. 이 gift aid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학생의 가정 형편에 따라서 주어지는 grant와 학생의 성적이나 재능에 따라 주어지는 scholarship(한국에서 말하는 “장학금”이지요. 성적 외에 특기나 다른 활동으로 받기도 하지만요) 이 그랜트는 연방 정부, 주 정부, 각 대학, 개인 단체등에서 수여합니다. Federal Pell Grant나 Federal SEOG Grant가 주정부에서 주는 그랜트이고 SEOG Grant는 학생에 따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매우 소득이 낮은 가정의 학생이 이 두 가지를 다 받게 됩니다. 주정부에서 주는 그랜트는 물론 해당 주의 출신 학생이 그 주에 있는 학교에 진학할 때 주어지는 무상보조로서 버지니아 출신의 학생이 버지니아의 대학을 간다면 VA Guaranteed Assist Program, 메릴랜드의 경우 MD Educational Assist Grant 혹은 MD Guaranteed Access Grant와 같은 이름으로 주의 이름이 앞에 나오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습니다. 또한 각대학에서 여러가지 이름으로 주는 그랜트가 있습니다.
두 번째 보조 형태인 “자가 부담 보조”self-help aid는 크게 학자금 융자와 근로 장학금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학자금 융자는 일반 보다는 좀 낮은 이자율이지만 결국 이자까지 합쳐서 대학 졸업 후 일정 기간 내에 도로 갚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work study라고 불리우는 근로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과 달리 직접 학비를 충당하도록 학교로 지불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에게 지불 됩니다. 보통 일 주일에 13시간 내지 18시간 일하도록 학교에서 일을 제공하며 그 일을 통해서 받은 장학금은 책값이나 개인 경비등을 충당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일일지라도 학생이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보고 지원하는 절차를 통해서야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으면 주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자금 융자는 Federal Perkins Loan, Federal Subsidized Loan, Federal Unsubsidized Loan등 Loan이라는 말이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각 학교에서 받은 이 재정 보조 패키지를 다 펼쳐놓고 실질적으로 내야하는 금액을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그 돈은 COA (Cost of Attendance-학교에 다니는데 드는 총 비용) 에서 gift aid를 뺀 금액입니다. 융자는 언제가 됬든 결국 갚을 돈이므로 이 계산에서 제외시켜야 합니다.
각 대학의 COA는 보통 재정보조 패키지와 함께 그 명세가 따라 옵니다. 거기에는 수업료, 기숙사비, 구내 식당비, 교재비(대학교 서적은 얼마나 비싼지요), 교통비, 그리고 그외에 개인 용돈등이 다 포함되어 사립 학교의 경우 6만불을 뛰어 넘는 수치이고, 주립 대학의 경우 2만 5천불,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만 3천불 정도(평균치)지요. 예를 들어 한 사립학교의 COA가 6만불 정도인데 학교 그랜트가 16,000불, 펠그랜특 5725불 SEOG가 2000불이라면 net price는 36,275불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학교도 이런식으로 계산해서 어느 학교가 재정적으로 제일 부담이 적을 것인지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결국 재정적 요소 외에 다른 요인들까지도 다 감안해서 학교를 정하겠지만 오늘은 재정보조 패키지 읽는 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한국) 82-10-8901-9793, Email: angelagroup@gmail.com
엔젤라 김(Angela Kim) 미국 유학.교육 전문가
1989년-현재까지 엔젤라 유학 교육 상담 그룹의 대표.
유학생.미국 교포 자녀들의 초,중, 고, 대학교,대학원, 유학및 진학, 언어연수 교육 전문가,
1973 이화여고 재학 중 도미
1978 Lewis & Clark College (심리학 학사)
1980 FIDM (실내장식학 Certificate)
1981 Catholic University (사회 사업학 석사)
-현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연구소 유학 상담인
-미 기숙사 학교 협회 한국인 학생 전문 컨설턴트
-YMCA 소셜워커
-George Washington 대학 부총장실 근무
-세계 은행 근무(IBRD)
-교육칼럼 다수 연재-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주요신문 포털등 50여개 미디어에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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