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희 집 개가 통통하게 살이쪄 잘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비만이 되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린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비만(Obesity)은 사람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 입니다. 개의 겨우 25-40%정도가 비만 상태이며 주인들 중 약 1/3정도만이 자신들이 키우는 애완동물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며, 나머지 2/3은 정상적인 체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연구 보고에 의하면 비만은 동물의 수명을 약 40%정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 당뇨병, 더위에 견디지 못하는 경우 (Heat Intolerance), 감염 에 내성이 약한 경우 및 암 발생율의 증가, 마취의 부작용 및 심장질환, 고혈압, 관절염의 악화, 거친호흡등이 비만에 동반되는 부작용들 입니다. 일반적으로 칵커스패니얼(Cocker Spaniels)와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 등이 비만증에 잘 걸리며, 나이가 많은 동물은 대사 기능이 떨어지므로써 비만하게되고, 불임수술을 한 암컷의 경우 식욕을 억제하는 에스트로젠 (Estrogen)이란 여성호르몬의 혈중농도가 떨어져 비만이 나타나며, 갑상선 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일 경우에도 비만증세를 나타내고, 주인이 비만한 경우 동물도 비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애완동물에게 사료이외에 밀크본, 고기, 핫도그, 비프저키등과 같은 군것질을 많이 주는 경우에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비만의 정도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흉골측정법(Rib Cage Test)이 있는데 갈비뼈가 쉽게 만져지거나 눈에 보이는 경우는 동물이 마른 경우이고, 갈비뼈를 만질 수 없을 때 비만하다고 하며, 적당히 만져질 경우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마른 동물의 교정방법으로는 첫째, 현재 먹이고 있는 먹이의 영양분석표를 점검하여 먹이의 질이 낮은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로 바꾸어 줍니다. 혹시 강아지 (Puppy) 용을 먹여야 할 시기에 성견용(Adult)이나 장년용(Senior)을 먹이는 지 점검해야 합니다. 보통 1살까지는 강아지용 먹이를, 1살에서 9살까지는 성견용을, 9살이상일 때는 장견용급여를 권장합니다. 둘째, 동물의 먹는 양을 점검하여 현재 주고 있는 양이 부족한 경우 적당량을 늘려줍니다. 먹이를 주는 횟수는 6주에서 3개월령은 4회, 4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3회,
6개월부터 일생동안 하루 2회를 줍니다. 1회급여량의 기준은 먹이를 주어30분이내에 먹는 양이 1회 급여량이며 30분이후에는 덜먹었더라도 바로 치워줘야 합니다.
비만한 동물의 교정방법으로는 첫째, 현재 먹이고 있는 먹이가 혹시 나이에 맞는 먹이 인지, 아니면 고칼로리 먹이인지 등을 점검해 저단백질 및 섬유소가 다량 함유된 먹이(예, Hill’s 회사의 W/D Diet, R/D Diet 또는 Eukanuba 회사의 Restrict Calorie Diet)로 바꾸어 줍니다. 둘째,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가 적어도 하루 2회 약 30분간 산책 또는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읍니다. 셋째, 위에서 말한 먹이를 주는 규정횟수는 그대로 주고, 먹이의 양을 비만의 정도에 따라, 매 2-4주마다 몸무게을 측정한후 이를 기록하고 먹이의10%를 줄여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넷째, 동물의 활동성이 약하고 먹는 양이 적은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Hypothyroidism), 췌장 종양 (Insulinoma)등과 같은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합니다.
문의 및 상담: 릿지휠드팍 동물병원 수의사Dr. Kim (201) 814-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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