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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한방치료

미국에서 교통사고가 매 5초 꼴에 한번씩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들 사고로 고생하는 이들이나, 친척들을 흔히 본다.

이들 교통사고 후유증은 한방치료를 하면 치료기간의 단축과 함께 고통을 훨씬 빨리 덜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고 단순한 치료만 받는 분들이 많다. 이에 대한 한방치료의 통증관리(PAIN MANAGEMENT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운전석에 앉은 자세에서 충돌 하는 각도에 따라 흔히 목, 허리, 무릎,어깨, 팔 등을 다치게 되는데, 주로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HERNIATED VERTEBRAL DISK), 어깨 인대 손상 (TEAR OF OR IMPINGEMENT OF ROTATOR CUFF) 무릎의 통증, 턱관절 이상 (TMJ PROBLEMS), 손목, 발목의 이상등이다. 이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타박으로 인한 추간판 탈줄 (HERNIATED OR BULGING DISK) 로 인한 신경근의 염증 내지는 손상과 인대의 파손이다.

초기 일주일은 급성기 인데, 이때는 안정을 중요시 하여, 가능하면 몸을 움직이지 않는것이 좋고, 수술이나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시기이다. 검사상 뼈, 인대의 손상이 없다면, 얼음찜질을 아픈부위에 수시로 하여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야 한다.

한방적으로는, 어혈(瘀血)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타박, 죽은피, 응결된 피를 삭게 하는 침을 놓고 한약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할때 웅담(熊膽)이나 지네를 이런 상황에 사용하면 명약(名藥)이된다. 웅담을 성냥골 크기 만큼 작게 떼어서 소주 한잔 혹은 와인 반잔에 타서 따뜻하게 마시면 도움이 된다(하루에 두번, 일주일 정도).

일주가 지나면 아급성기 (SUBACUTE STAGE) 로 접어드는데 사고후 2-4주 정도가 여기에 속한다. 어느정도 급한 증상이 소실되고, 하지만 아직 통증이 많이 남아 있고, 운동장애도 여전히 심한 상태이다.

한방적으로는 급성기의 치료 방법을 계속 하게된다. 다만 복용하는 약의 용량을 줄여서 완만하게 사용한다. 처방으로는 어혈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당귀수산(當歸鬚散)에 증상에 따라 가감 (加減)사용한다.

한달정도가 지나면, 만성기로 접어드는데, 이때부터 후유증이 시작된다. 치료를 받으면 괜찮은것 같은데 조금만 일을 하거나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불편하고 아프다.

주요증상이 남아 있으면, 주요증상을 더 치료 해야 한다. 또한 치료중에 새로운 증상이 더 발생할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체는 상하좌우의 평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한곳의 이상이 다른 관절의 이상을 초래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적으로 인체 장부(臟腑)의 평형을 맞추어 주는 오행침(五行針)을 놓고, 근육의 경결(硬結)을 풀어주며,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며, 기혈(氣血)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데에 역점을 둔다.

통증의 양상이 여기저기 쑤시고 저린 양상이 심하다면 근육의 풍(風)을 제거하는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을 사용하고, 관절의 이곳저곳이 쑤시고 아프다면 담(痰)을 제거하는 반하,남성(半夏,南星)의 약을 사용하고, 단순히 소통의 문제라면 기혈(氣血)을 잘 소통시키는 통기음자(通氣飮子)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