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립대학의 학비가 드디어 6만불대를 바라보고 있다. 공립대학의 학비도 만만치 않다. 대부분 주립대학들의 학비도 10%이상씩 오르고 있어, 보통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기가 점점 더 어렵게 되고 있다. 미국에 이민 온 첫번째 이유로 자식교육을 내세우는 우리 한인들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학자금보조정책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이를 잘 이용하면 큰 걱정없이 자녀들이 대학을 마칠수 있다. 2006-2007 학기동안 미국에서 지출된 대학교 재정보조금은 1,490억불이었으며, 이 수치는 미국 전체 대학생 1명당 10,119불에 해당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소수의 부자들에게서 돈을 거두어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협 홍길동의 이야기가 여기에 적용된다면 우스운 일일까?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다. 미국 대학은 부유한 가정들로부터 비싼 학비를 받아 내고 나머지 많은 어려운 가정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들을 펴고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학비가 올라도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학자금보조정책을 잘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한인부모들이 학자금보조정책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어 당연히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못 받고 수천내지 수만불의 손해를 보고 있다. 학자금보조신청은 언제하는 것일까? 학자금보조신청 마감일은 대학입학신청 마감일과 비슷하다. 대학에 합격된 후에 합격된 학교에만 신청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마감일을 넘겨서 손해를 보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많은 분들이 학자금보조를 나중에 갚아야 하는 융자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신문이나 한인주소록 같이 대중에게 발간되는 언론매체에서도 ‘학자금보조’ 대신 ‘학자금융자’라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다. 실제로 학자금보조는 무상보조금(Grant, Scholarship), 학생융자(Loan), 근로장학금(Work study)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무상보조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무상보조금은 나중에 갚을 필요가 없는 Gift Money로써 연방정부, 주정부와 각 대학으로 부터 주어진다. 학생융자는 이자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하고 Loan을 갚기 시작할 때까지 축적되는 모든 이자를 연방정부에서 대신 갚아준다. 다시 말하면 졸업후에 원금만 갚으면 되는 것이다. 근로장학금은 공부하는 시간을 빼앗기는 단점이 있지만 경력을 중히 여기는 미국사회에서는 경력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므로 장려할 만한 것이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대학을 선정할 때 그 대학의 학비에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아 오고 있다. 가정의 형편을 생각해서 학비가 비싼 사립대학은 아예 고려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학자금보조’란 말 그대로 모자란 학비를 보조해 주는 것이다. 한 가정에서 자녀의 학비로 부담할 수 있는 액수는 어느 대학을 가던지 똑같다. 부모의 수입은 동일한데 학비가 비싼 대학에 간다고 더 많이 부담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비가 비싼 대학에 가면 학자금보조는 그 만큼 더 많아진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학비가 싼 대학에 가면 학자금보조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그런데 모자란 학비가 학자금보조로 전액이 충당될 수 있는지 여부는 각 대학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대학을 선정할 때 학비가 얼마인가보다는 그 대학의 학자금보조정책을 따져보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자란 학비의 전액을 보조해 주는지, 아니면 몇% 정도까지 해 주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와 함께 가정에서 부담할 수 있는 금액도 따져 보아야 한다. 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의해 그 금액이 산출이 되는데 정말로 이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저 막연히 부닥치면서 해결해 나가는 방법보다는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의 선정은 이러한 준비가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학자금보조를 신청하는 일은 그저 단순히 대학원서를 신청할 때 함께 작성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미리 학자금재정전문가와 상의하여 가정의 부담금을 알아보고, 실제로 그만한 액수를 부담할 수 있는지, 그 금액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함께 강구하며 대처해 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준비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노준건 학자금재정전문가
‘교육과미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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