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학자금보조를 신청하면 입학사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여 학자금보조 신청을 주저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음을 보며 안타까울 뿐이다. 전문가들이, 하물며 대학당국에서도 학자금보조 신청과 입학사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비를 다 내겠다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어떻게 똑같이 다루겠느냐는 한국적인 생각으로 의심을 풀지않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다. 그러나 대학 입학과 학자금보조는 완전히 별개의 일이며 학자금보조를 신청했다고 해서 입학에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는다. 각 대학은 정부, 기업, 졸업생들로부터 자금을 충당하여 매년 학자금보조금을 책정하고 있으며 그 예산 안에서 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분배하고 있다. 어차피 써야 할 금액을 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 정책을 Need-blind라고 공표한 대학에서는 구태여 이를 어길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않된다. 물론 Need-blind가 아닌 대학에서는 학자금보조의 신청이 입학사정에서 고려가 된다. 브라운대학이 5년전만 해도 Need-blind가 아니어서 학자금보조를 신청하면 입학에 지장이 있었는데 대세(?)에 의해 지금은 Need-blind로 바뀌었다. 아직도 Need-blind 가 아닌 대표적인 대학은 죤스합킨스 대학이다. 이 대학을 지원할 때는 학자금보조 신청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의 모든 대학들은 학교 칼렌다나 학교 웹사이트에서 그 대학의 학자금보조정책이 Need-blind 인지 아니면 Need-aware인지를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Need-blind인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학자금보조 신청을 망설일 필요가 전혀 없다. 현재 미국대학들의 유명도는 대학에서 주는 학자금보조액과 비례한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듯 학자금보조를 더 많이 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난번에 소개하였듯이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하바드대학조차 우수한 학생을 더 유치하려고 계속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 놓고 있는 실정이며 이제는 저소득층의 자녀는 물론이고 중산층 자녀까지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가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제일 힘이 들었던 층은 중산층이다. 학자금보조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비를 자력으로 부담없이 다 낼수 있는 고소득층도 아닌 중산층 가정이 지금까지 제일 힘이 들어 왔었다. 그래서 중산층 자녀들은 성적이 우수해도 비싼 학비때문에 사립대학은 엄두도 못내고 주립대학으로 많이 갔었는데 이러한 우수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명문 사립대학들이 여러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려고 머리를 짜내고 있다.
또한 미국의 학자금보조를 한국에서 알던 ‘장학금’으로 생각하고 자녀가 공부를 못한다고 학자금보조 신청을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학자금보조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고 가정의 재정 형편을 고려하여 주는 것이다. 바로 이 Need-base가 전체 학자금보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비리그를 포함하여 내노라하는 유수의 사립대학들은 공부를 잘해서 주는 Merit scholarship이 거의 없다. 일단 입학이 되면 입학성적에 관계없이 가정형편에 의해서만 학자금보조를 해준다. 그러나 조금 처지는 사립대학과 공립대학에서는 학교의 질을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Need-based Scholarship외에 여러가지 Merit Scholarship을 추가하여 지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대학들이 모자란 학비를 누구에게나 모두 풍성히 주는 것은 아니므로 대학을 지원할 때 그 대학의 재정상태와 학자금보조 정책을 잘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노준건 학자금재정전문가
‘교육과미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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