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2
봄이 되고 풍생열 이 올라가니 그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찬약도 쓰기는 써야겠다. 소위 말하는 고한지제가 그것이다. 쓴약을 말하는 것이다. 쓴약으로 치면 양약이야말로 대표적이다. 그 이유는 이러한 고한지제가 풍열습을 잘본다. 항생제도 그렇고 심지어 우울증약도 고한지제를 쓰는데 문제는 후퇴하는 시점이 너무 늧다는 것이다. 이러니 위에서 본 어린아이의 생기는 이미 쳐져 있을것이고 처음에 약을 줄때는 생기고 뭐고 증상만 잡다가는 나중에 증상이 없어지니 생기를 없앤 이유는 모르겠고 성장 호르몬을 주고 엘러지 약을 주는 것이 대부분의 오늘의 현실이다. 내가 이리도 봄기상을 설명하는지 이제는 이해가 갈수도 있을법한데 말이다. 생명력을 고려하지 않은 차고 쓴약은 항상 화를 부른다.
한의원에 오는 대부분의 우울증약 복용환자나 불면증약 복용환자의 얼굴에는 푸석한 것이 관형찰색 할때의 공통점이 있다.
다들 얼굴에 생기가 없다는 것이다. 봄이라고는 좀처럼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바깥의 외기는 기상이변이든 뭐든 봄이 오기는 하는데 본인의 얼굴에는 4계절이 겨울이거나 가을이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가을 기상을 따로 논하기로 하고 제발 우리의 인생에서의 봄날을 상상 하자. 한국에서의 청소년기에 본 뒷산이건 미국이나 휴양지에서의 행복한 기억이건 상관이 없다. 하루에 5분씩 따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상상하는 버릇을 들여서 우리의 마음을 봄으로 채우자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는 항상 구름 한점이 없는 애리조나의 봄 하늘을 상상하고는 뉴욕의 마천루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보면서 그하늘이 같은 하늘이거니 생각하면 슬그머니 미소가 떠오르곤 한 기억이 있다.
한의사.최재호 원장
-소문학회회원, 일침학회회원
-NY.NY. 전국면허
-신경과 Dr. Bressler 사무실
신경정신 이상환자 양한 협진
-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 근무
-St. John Hospital Internship
-Pacific college 대학원 졸업
-경희대학교 졸업
-현 간송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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