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무 주스
물을 마신 사람과 사탕무 주스를 마신 사람의 혈압을
1시간 뒤에 재봤더니 사탕무 주스를 마신 사람의 혈압이
더 내려간 것으로 확인 됐다고. 24시간 뒤에 다시 조사한
결과, 최고 혈압 수치가 사탕무를 먹은 사람 쪽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사탕무 주스에 담긴 고농도의 질산염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산염은 과일 채소, 지하수 등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도한 질산염을 섭취하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고기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한데 이 경우 채소를 통해 섭취할 때와
달리 항산화 작용을 하지 못해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칼륨 함유 음식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은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채식
주의자들이 심장질환과 고혈압 발병률이 낮은 이유는 칼륨을
풍부하게 섭취한 덕분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 염분은 적게,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고혈압 발병 위험이 불과 1%인 반면,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3명 중 1명에게서 고혈압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햄버거와 피자 등 전형적인 미국인의 식단은 염분은 기준치의
두배에 달하는 반면, 칼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포도가 혈압을 낮추고 심장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염분이 높은 음식을 먹어 고혈압이 유발된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에게만 포도가루가 많이 함유된
먹이를 먹게 했다. 18주 뒤, 포도가루를 많이 섭취한 쥐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효능을 포도 속 플라보노이드 덕분으로
해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포도, 녹차, 코코아, 토마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혈압과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 쥐에게 사용된 포도 가루는 전체 먹이량의 3% 정도였다.
즉, 사람의 식사량으로 따지자면 하루에 포도 135알을 먹은 셈이다.
마늘
한편, 마늘이 혈압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아델라이드대 연구팀은 "마늘 보충제를 섭취하면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혈압 상승 억제 효과를 낸다"
고 밝혔다.
마늘의 고혈압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마늘을 매일 600~900mg씩 12~23주 가량 복용하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 mm Hg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수축기 혈압을 평균 8.4 mm Hg, 확장기 혈압은 평균 7.3 mm 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혈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마늘로 인한 혈압 감소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600mg~900mg의 마늘 추출액 또는 3.6mg~5.4mg의
알리신(마늘 내 항산화성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땅콩 및 견과류
과일과 야채, 생선,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메뉴가
최고의 건강 식단으로 꼽힌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식단에 견과류를 추가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연구팀은 지중해식 메뉴와 함께 하루 한 줌의 땅콩을 일년
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복부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가장 뚜렷하게 효과를 본 사람들은 매일 호두 3개,
헤이즐넛 7~8개, 아몬드 7~8개를 세끼에 나누어 섭취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았으나, 복부 지방이 감소
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콜리, 현미, 구운 콩 이 세 가지 음식의 공통점은? 바로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단백질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는 것.
혈압을 컨트롤하려는 사람이라면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식물성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사람들은 동물성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보다 혈압이 확연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물성 단백질이 혈압을 낮추는 이유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다만, 야채 속의 아미노산이 동물성 식품의
아미노산보다 혈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다크 초콜렛
다크 쵸콜릿처럼 카카오가 많이 든 음식이 혈압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콜로뉴 대학 병원에서는 쵸콜릿이 몸에 좋다는 속설을 입증해
주는 실험을 위해 173명에게 10가지 종류의 초콜릿 관련 실험을
했고, 이와 더불어 343명에게 5 가지 종류의 차 관련 실험을 했다.
이번
실험에서 쵸콜릿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란 성분이 혈압을 낮추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성분은 혈압은 낮춰주
면서 칼로리를 늘지 않도록 한다고. 이번 실험에서 차는 혈압을
낮추거나 올리는데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생선 Fish
동물성 식품 가운데 가장 건강에 좋은 종류는 당연히 생선이다.
고단백, 저지방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관에 플라그가
끼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아마씨유 Flaxseed oil
아마씨에는 생선과 마찬가지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셀러리 즙 Celery juice
고대 중국에서부터 고혈압을 막기 위해 셀러리 즙을 마셨다고
한다. 하루 2~3잔씩 1달만 꾸준히 마셔도 고혈압 환자의 증세가
나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셀러리는 통풍(gout) 등
관절염 증세와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올리브유 Olive oil
'장수식'으로 유명한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은 올리브유. 올리브유
를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사과즙 식초 Apple cider vinegar
식초는 우리 몸을 알칼리화하고 혈압을 낮춘다. 매일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사과즙 식초 1테이블스푼, 꿀 1티스푼을 섞어 마시면
혈압와 변비 모두에 효과가 높다.
오이 Cucumber
자연 이뇨제인 오이는 인체에 수분을 공급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압이 높다면 매일 2개씩 2주 정도
먹고 다시 혈압을 측정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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