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집에 살려면
복을 부르는 재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만 제대로 고르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며칠만이라도 살아보고 결정했으면 좋으련만 현실 세계에서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집을 옮기고 나서 집안이 불같이 일어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온갖 우환으로 풍비박산이 난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런데도 막상 이사를 할 때는 헛것에 씌인듯 앞뒤 재지 않고 덜컥 결정하는 게 우리네 실정이다.
풍수를 모르거나 집을 보는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도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니 실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선 집을 살 때 현재 살고 있는 주인을 잘 관찰하여야 한다. 예컨대 현 주인이 이혼을 했거나 사업이 망하거나 중병을 앓고 있거나 가족간에 불화하는 집은 흉가이므로 아무리 가격이 싸더라도 구입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현 주인이 발전해서 나가는 집, 이를테면 승진을 했거나 큰 집을 사서 나가는 경우는 길하다. 또한 식구들의 인상이 밝고 특히 어린애들의 눈동자가 맑고 반짝이는 경우는 매우 길하므로 웃돈을 주더라도 구입하여야 한다. 이런 집에 살게 되면 잠자리가 편하고 좋은 꿈을 꾸게 된다.
일반적으로 풍수에 불리한 집은 다음과 같다.
막다른 골목의 집, 생토가 아닌 매립지에 지은 집, 벽에 금이 가거나 물이 스며드는 집, 기존 두 집의 담을 터서 한 집으로 만든 집, 어둡고 그늘진 집, 담장에 금이 가거나 기운 집,대문이나 현관문이 유난히 크거나 작은 집 등이다.
예전에 보면 불이 났던 집에 일부러 찾아 들어가서 크게 번창하는 사례가 있었다. 당시에는 이유를 몰라서 궁금했는데 지금은 짐작이 간다. 불에 탄 자리는 좋은 기운이야 물론 없겠지만 나쁜 기운을 몽땅 태워서 정화시켰기 때문에 자신의 사주가 강하고 운세에 자신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이 없듯이 누구에게나 좋은 집은 존재하지 않는다. 먹는 음식도 입맛이나 체질에 따라 다르듯이 집도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느낌이다. 아무리 집의 외관이 수려하고 실내가 잘 꾸며져 있어도 왠지 싫은 느낌이 드는 집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반대로 집이 낡고 허름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푸근해지면 내게 맞는 집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의 예감이 풍수이론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여자들의 예감이 적중할 때가 자주 있다.
김동윤 역학 전문가
.부산출생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미주세계일보><워싱턴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에 '김동윤의 역학' 고정칼럼 연재
.도서출판 윤성 대표
.현재 운수 좋은 집 대표
.전화 347-732-9232
.이메일 jaema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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