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캘리포니아 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 서쪽 산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해 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폐쇄됐다. 소방관 한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났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퍼거슨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지난 13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에서 발화해 공원 인근 지역 9천 에이커(약 36㎢)의 산림을 태웠다.
진화율은 2%에 불과하다. 소방헬기가 소화액을 뿌리고 있지만, 고온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산불이 난 지역 주변 호텔인 세다로지와 브라이스버그, 마리포사 파인스 등지에서 묵던 관광객과 제르세이데일 인근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요세미티 주변은 산불 연기 때문에 시야가 매우 나쁜 상태이며, 대기 관련 주의보도 내려졌다.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불도저 작업을 하던 36세 소방관이 사망했다고 현지 소방국은 전했다. (CNN뉴스) https://bit.ly/2zQMy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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