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명문대, UCLA가
내년부터 약 700명의 학생에게
1인당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UCLA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한
1년에 필요한 자금은
약 $38,517 (한화 약 5,097만원)입니다.
이 중 등록금 비율은 약 37%($14,478)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주거비용과 식사,
교통비, 교재비 등으로 지출됩니다.
UCLA의 학비는 주립대학이므로
In-State와 Out-of-State 학비 차이가 상당한데,
쿼터제로 운영되는 UCLA는
Out-of-state 학비가 $41,294 정도입니다.
미국 동부 지역에 있는 대학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학비는 저렴한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싸진 등록금으로 인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UC 계열 대학
입학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연간 소득 5만 달러 미만인
학생 1만여명은 UC 입학을 포기하고
커뮤니티 칼리지 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UCLA 학자금부담 이니셔티브 (Affordability Initiative) 프로그램
이러한 비싼 학비로 인해 발생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UCLA 학자금 부담 이니셔티브(Affordability Initiative)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거쳐
매년 최대 35명의 가주 출신 학생들에게
약 4년동안 2만 달러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UCLA 계획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을 거치는 학생들은
추후 약 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UCLA 출신의 부동산 투자자인 피터 멀론은
UCLA에 15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9년에는
영화 음악 산업의 거물인 드림웍스
공동 설립자 데이빗 게펜(76)이
UCLA 의대에 4,600만 달러의 거액을 기부하면서,
2026년까지 414명의 의대생들의 학비와
생활비 등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장학금 수혜율이 총 20%에서
30%로 늘어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UCLA 장학제도 강화
이 외에도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는데,
지난 가을학기 UCLA 브루인 성공 장학금
(Bruin Success Scholarship)을 시작하여
저소득층 가정 학생 1000명에게
매년 2000~2500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웨스트우드 캠퍼스는 150여 명의 신입생에게
4년 동안 매년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UCLA의 경우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학부생에게는 장학금이나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유학생들을 위한 UCLA의 국제처는
Dashew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ent & Scholars이며
유학생과 해외 학생에 대한 여러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비자 또는 생활과 관련된 문의는
이 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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