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자;2017-01-06>
세계 최대 공연예술마켓 및 컨퍼런스 APAP 2017 계기
한국 우수 공연 뉴욕 쇼케이스 개최
- 1월 5일~8일 사이 뉴욕 일대에서 -
-제이제이브로-
매년 1월, 연례적으로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마켓 및 컨퍼런스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공연예술기획자협회) 개최 계기로, 전 세계 공연예술계 프리젠터, 기획자, 아티스트 및 일반 문화예술 애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우수 공연 쇼케이스가 뉴욕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PAP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시장이자 공연예술계 관련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의 장으로 공연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지원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 올해로 60회를 맞는다. 1957년 공연예술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럼 형식으로 출발한 APAP은 현재 세계 공연예술단체들에게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점을 활용, 우수 한국 공연을 선보여 한국 공연예술계의 현 주소를 알리고 한국 공연의 글로벌 유통 확대 조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뉴욕에서 한국 공연을 선보이는 선두주자는 소리(SORI)로, 국악과 타 음악장르를 혼합한 각기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식 월드뮤직으로 해외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블랙스트링, 한충은밴드, 씽씽 등 세 개 팀이 한 무대에서 차례로 색다른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다양한 색깔의 한국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소리 쇼케이스(SORI: The Global Sounds of Korea)는 1월 5일, 오후 7시부터 맨해튼 로워이스트사이드 소재 락우드 뮤직홀 스테이지 2에서 개최된다.
"조선의 아이돌"이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현재 한국 국악계에서 최고 스타덤에 오른 이희문 소리꾼이 이끄는 민요 락밴드 씽씽은 5일 저녁 소리 쇼케이스에 이어 1월 6일, 뉴욕 플러싱 타운홀에서 단독 공연이 잡혀 있으며 또한 1월 8일에는 세계 월드뮤직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뉴욕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로벌페스트(globalFEST) 라인업에 한국 공연단체로는 지난 2008년 들소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선정, 초청되어 한국 대표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씽씽은 사실상 한국 내 주요 국악경연대회의 민요 부문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이 “민요계의 레이디가가”로 화끈하게 색다른 변신을 시도, 젊은 소리꾼으로서 한국 민요를 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 그의 끼와 흥이 넘치는 무대로 민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이끄는 즉흥음악 앙상블인 블랙스트링은 5일 저녁 소리 쇼케이스 뿐 아니라 2005년부터 시작되어 뉴욕을 대표하는 연례 재즈 페스티벌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뉴욕 윈터재즈페스트(Winter Jazzfest) 라인업에 선정되어 1월 7일 저녁,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소재 바워리 일렉트릭 공연장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블랙스트링은 그 자체로 "검은 줄", 즉 '검을 현(玄)'에 '거문고 금(琴)'을 써서 자연스럽게 거문고를 뜻하는 동시에 "블랙"은 동양의 끝없는 우주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거문고를 주축으로 하여 대금, 단소, 양금, 아쟁, 소리, 기타가 합류, 한국 전통음악계에서는 거문고의 한계를 뛰어넘는 음악을 선보이는 동시에 세계 월드뮤직계와 재즈음악계에서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블랙스트링의 음악은 그 수준과 실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그룹 최초로 해외 메이저 재즈 레이블인 ACT와 계약하여 지난 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쾌거를 낳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엑스포(WOMEX)의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초청받기도 하는 등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 최고의 대금과 소금 연주자 한충은이 이끄는 퓨전국악밴드인 한충은 밴드는 5일 맨해튼 소리 쇼케이스에 이어 6일 저녁에는 뉴저지 티넥으로 찾아가 <별이 내린 숲> 공연을 추가로 펼칠 계획이다.
정통 전통음악 뿐 아니라 박정현, 임재범, 전인권, 이은미 등 유명 대중음악인들과도 교류하며 영화 및 드라마 OST, 대중음악 등과 전통음악의 결합을 꾸준히 시도하고 이를 통한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실력파 뮤지션들과 밴드를 결성하여 수많은 공연과 음악 작업을 해 온 한충은은 재즈와 락 음악이 거슬림없이 자연스럽게 전통악기와 어우러지는 음악, 나이와 인종을 초월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신선한 창작국악 공연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 공연 또한 같은 시기에 무대에 오른다. 1월 6일(금)과 7일(토) 양일에는 제이제이브로가 재팬 소사이어티 주최의 '동북아 현대무용 쇼케이스' 공연에 초청되어 작품 <지미 앤 잭>을 선보인다.
제이제이브로는 한국체육대학교 무용과에서 만난 두 남성 무용수, 전흥렬과 표상만이 2014년 결성한 그룹이다. 이들은 날것 그대로의 움직임을 통해 춤 자체를 새로 들여다보자는 취지를 갖고 작업을 시작하여 듀엣으로 활동하고 있다. 즉 무대 위에서 아주 일상적이면서도 소년 감성의 개인적인 움직임들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 대한 해석과 문제의 해결점을 공유하자는 질문을 던지고자 하는 것이다. <지미 앤 잭> 또한 이러한 자유분방한 움직임들을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해학적으로 풀어낸 그들의 첫 작품으로, 일본 후쿠오카 댄스 프린지 페스티벌, 독일 포츠담 탄츠타게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초청되어 공연된 바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한 효 공연 매니저는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고, 최대의 공연예술마켓 행사를 계기로 뉴욕 공연계에 우리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하는 다양한 한국 대표 우수 공연팀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동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각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가능하며, 티켓 구매 및 관련 문의는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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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단체/작품
공연일시
공연장소
장르
가격
티켓 구매 및 문의
소리 쇼케이스
(SORI: The Global Sounds of Korea)
1월 5일(목)
오후 7시
(총 1회)
Rockwood Music Hall Stage #2
(196 Allen St, New York, NY 10002)
월드뮤직
$20
www.sori.nyc
씽씽
(SsingSsing: Korean Folk Songs meet Rock)
1월 6일(금) 오후 8시
Flushing Town Hall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16
(718) 463-7700 x 222
www.flushingtownhall.org
한충은 밴드
<별이 내린 숲>
(“The Starlight Forest,” Sound of Bamboo Meets Jazz)
1월 6일(금) 오후 7시
Puffin Cultural Forum
(20 Puffin Way, Teaneck, NJ 07666)
$10 Suggested Donation
tix@puffinfoundation.org
www.puffinculturalforum.org
블랙스트링 윈터재즈페스트 쇼케이스
(Blackstring - Winter Jazzfest)
1월 7일(토) 오후 7시
The Bowery Electric
(327 Bowery, New York, NY 10003)
$55~160
www.winterjazzfest.com
씽씽 글로벌페스트 쇼케이스
(SsingSsing - globalFEST)
1월 8일(일) 오후 7시
* 씽씽 공연 오후 9시 40분 시작
Webster Hall
(125 E 11th St, New York, NY 10003)
$45
globalfest.org
제이제이브로 쇼케이스
(JJbro - 17th Contemporary Dance Showcase: Japan + East Asia)
1월 6일(금), 7일(토) 오후 7시 30분
(총 2회)
Japan Society
(333 E 47th St., New York, NY 10017)
현대무용
$30
(212) 715-1258
www.japansociety.org
미국최대한인대표포털 뉴욕코리아, 안나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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