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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BAM(브루클린아카데미오브뮤직),
월드뮤직인스티튜트
3개 기관 공동주최로 미국
최고(最古)의 공연장
BAM에서 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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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토)
오후 9시, 미국
초연 -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4월 8일(토),
오후 9시부터
1861년 개관한 이래 뉴욕시 내
가장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최고(最古)의 전문복합공연장인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 (Brooklyn
Academy of Music, 이하 BAM),
미국을 대표하고
월드뮤직계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 입지를 지닌 월드 뮤직 인스티튜트 (World
Music Institute, 이하 WMI)와 공동주최로 현재 우리
국악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젊은 우수 국악단체 중 하나인 ‘우리소리
바라지’를
초청,
BAM 공연장 내 르 퍼크
스페이스(The
Lepercq Space)에서 <비손>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소리
바라지’는 문화원이 한국 전통음악의
재발견,
현지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작년도에
진행한 문화원의 대표 기획 공연 공모 프로그램,
‘2017 오픈
스테이지:
한국
음악’에 현지 공연계 전문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1순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전통음악계에서는 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리에 어우러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적인 소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술감독 한승석을 필두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8명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우리소리
바라지’는 특히
망자(亡者)의 영혼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에서 극대화되어 독특한 음악 양식을 그들의 표현 방식으로 삼고 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홀로
잠에서 깨어 첫 우물물을 길어다 소반 위에 올려놓고 가족의 안녕을 두 손 모아 간절히 빌던 우리 어머니들의 소박한 의식과 마음을 담은
<비손>,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의
평화와 이 세상 모든이들을 위한 축원을 남도소리를 활용,
창작하여 노래하는
<바라지
축원>
등 이번 공연에서
‘바라지’
스타일의 음악으로 아름다움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소리
바라지’는 이번 공연에서
<비손>,
<바라지
축원>
외에도 죽은 자의 넋을 씻겨
저승으로 천도하는 진도 씻김굿의 소리와 반주음악을 재료로 하여 작곡된 기악 합주곡인 <씻김시나위>,
“생생함 넘치는 네 고수의
북가락”인 <생!사고락(生!四鼓樂)>,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의 네 감정을
표현한 타악곡인 <무취타(巫吹打)>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뉴욕한국문화원의
<비손>
오픈 스테이지 기획
공연은,
WMI에서 자랑하는 그 나라
문화와 민족성을 근간으로 하는 예술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오리진스 시리즈
(Origins
Series)’ 기획 공연 일환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동시에
BAM
공연장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BAM까페 라이브 시리즈
(BAMcafe
Live! Series)’ 라인업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진행된다.
특히,
BAM 기획의 초청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 단체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브루클린 지역에 우수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동 공연을 기획한 문화원 한
효 공연 디렉터는 “이번 공연은 바라지의
전통의례를 기반으로 한 무대 표현과 바라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을 통해 우리의 염원과 축원이 깊은 울림으로 호소력 있게 다가오는 무대가 될
것이다.”
라고 소개하며
“뉴욕 현지 최고 공연장인
BAM과 월드뮤직 대표
단체,
WMI가 최고로 인정한 바라지의
<비손>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공연은 모두 무료로
개최되며,
좌석은 별도 예약절차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스탠딩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 시작은 오후
9시이나,
공연장은 당일
6시부터 오픈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212-759-9550
내선 21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