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자:2017-04-19>
한인 없는 초등학교, 탈춤으로 “얼쑤!”
뉴저지 주 정부 $3,000 그랜트 지원으로 미국에서 ‘태평무’ 전수하는 강은주 원장
뉴저지 캠든 카운티의 다섯개 카톨릭 학교(Holy Name School, Sacred Heart School, Saint Anthony of Padua School, Saint Cecilia School, Saint Joseph Pro Cathedral School)는 교육 파트너십을 맺고 , 매년 예술, 리더십,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우리 자녀의 꿈 시그니쳐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이 중 세인트 조셉예비대성당 학교가 올 해 럿거스 대학교 캠든 캠퍼스 고든 회관(Gordon Theater)에서 발표 할 작품으로 한국의 탈춤을 선정했다. 4학년 학생들 29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2월부터 5월초까지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원 강은주 원장에게 20회의 탈춤 수업을 하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80%의 히스패닉과 10%의 흑인으로 구성된 이 학교 학생들이, 소리야밴드의 ‘뷰티풀코리아’ 음악에 맞춰 탈춤을 추면서 “얼쑤! 낙양동천이화정”을 외치는 모습은 한국전통문화 한류열풍을 느끼게 한다. 탈춤 수업에 열심인 케이트 양은 “탈춤은 무릎을 구부리고 머리를 흔드는게 특징이다. 탈춤을 통해 인내와 존중을 배웠고, 이렇게 탈춤을 추다보면 오래 살 것 같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소재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원 강은주 원장은 승무 보유자인 인간문화재 고 정재만 선생에게 사사했고 1989년 숙명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후 1993년 도미하여 뉴욕대(NYU)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예술원 창립이후 주변 공립학교 등의 요청으로 한국무용,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문화워크샵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리힐 소재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강원장이 학교 내 두 개의 무용단을 특별지도 중이며, 각종 커뮤니티 행사의 한국무용 공연 요청에 예술원과 한국학교 양 단체가 자유롭게 협연하는 시스템을 갖춰놓았다.
지난 2015년 7월 제 15차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서 태평무로 명인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강원장은 올해 뉴저지 주 정부 그랜트 $3,000를 지원받아 왕비의 춤으로 알려진 ‘태평무’를 전수 중이다. 전통 태평무를 전수하는 동시에 차세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 음악에 태평무를 재구성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 작업은 오는 4월 9일 로완대학교 보이드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된 아시안축제 행사에서 발표되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8월21일부터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한국문화여름캠프에서 이 작품을 활용하여 한인 2세들에게 쉽고 재미나게 태평무를 지도할 예정이다. (문의: woorigarak98@gmail.com)
<사진제공>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조셉 (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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