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자: 2018-10-05>
고(故) 정진규 시인 1주기 추모 행사 개최
고 정진규 시인을 추모하는 1주기 추모 행사가 10월 5일 금요일 오후 5시 현대시학회(회장 김금용) 주최, 서울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정진규 시인은 1980년대를 대표하며 타계하기까지 산문시의 양식을 자신의 독자적인 시법으로 산문시의 독자적인 세계를 일궈내었으며, 시 전문지로 1969년 창간된 『현대시학』의 주간으로 1988년~2013년까지 약 25년간 이끌었다. 한국 시단의 빛나는 주역시인들의 후학들을 발굴하는 등,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진규 시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시를 불태우며 지난 2017년 9월 28일 향년 77세로 타계했다.
1주기 추모의 밤에 참석한 시인들은 현대시학 등단 시인들을 비롯하여 각 문예지의 대표 시인들및 시단의 많은 시인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문학사적 업적과 정진규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한마음으로 고인의 시혼을 기렸으며 또한 현 『현대시학』이 있기까지 헌신해오신 정진규 시인의 발자취와 시에 대한 그의 불굴의 시혼을 깊이 되새겼다.
이근배시인, 김종해 시인, 오탁번 시인, 신달자 시인, 상희구 시인등이 참석했으며, 이숭원 평론가, 김왕노 시인, 손현숙 시인, 우대식시인, 김지헌 시인, 김윤 시인, 최도선 시인등의 추모시 낭송도 이어졌다.
고 정진규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의 공연도 펼쳐졌으며 '현대시학'고형렬 주간은 이날 유가족 변영림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진규 시인 약력 및 저서
정진규 시인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정진규 시인은 안성농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다. 그는 1960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에 「나팔 서정」이 입선하며 문단에 나온다. 1960년대의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한 『현대시』 동인으로 있던 시인은 1967년에 갑자기 탈퇴하는데, 다른 동인들과 시적 이념이 달랐기 때문이다. 『현대시』 동인에서 탈퇴한 뒤 내놓은 두 편의 글, 즉 「시의 애매함에 대하여」(1969) · 「시의 정직함에 대하여」(1969)에서 그는 자신의 시적 지향과 노선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정진규 시인은 이제까지 『마른 수수깡의 평화(平和)』(1966) · 『유한(有限)의 빗장』(1971) · 『들판의 비인 집이로다』(1977) · 『매달려 있음의 세상』(1980) · 『비어 있음의 충만을 위하여』(1983) · 『연필로 쓰기』(1984) · 『뼈에 대하여』(1986) · 『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1990) · 『몸시(詩)』(1994) · 『알시(詩)』(1997) 등 여러 시집을 펴낸 바 있으며, 유고시집으로 『모르는 귀』가 있다. 대학 졸업 뒤 10여 년 동안 교사 생활과 기업체 홍보 업무 등에 종사한 그는 현재 시 전문지인 『현대시학』 주간 ,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사진=손현숙 시인 제공>
-미국최대대표포털 뉴욕코리아 문화부 John Kim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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