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물리거나 할퀼 때 또는 고양이와 같이 놀 때 바르토넬라 헨셀라(Bartonella henselae)균 감염으로 림프절을 비롯한 신체 각 계통의 각부위에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감염병을 고양이 할큄열, 묘조병, 묘소열 또는 묘소병이라고 한다.
고양이에 물리면 묘소열 이외 파스퇴렐라(Pasteuella)균, 포도상구균, Capnocytophagia 균, 모락셀라(Moraxella)균, 코리네박테리움균, 나이세리아균 중 한두 종류의 균이나 또는 여러 종류의 균에 감염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균 감염으로 생긴 감염병을 묘조병이라 하지 않는다.
묘조병은 아이들에게서 비교적 흔히 생길 수 있는 박테리아성 감염병의 일종이다.
고양이에 물리거나 할퀼 때 묘조병이란 감염병이 주로 발생되나 드물게는 같은 병원체가 개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때로는 고양이나 개에 접촉된 적이 없는데도 묘조병에 걸릴 수 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1권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었을 때, 목에 있는 림프절 비대와 림프절염 참조.
■ 묘소열(묘조병/고양이 할큄열)의 증상 징후
묘소병의 잠복기는 5∼50일이다.
이 병이 아급성(亞急性)으로 진행될 때가 많다.
전형적 증상 징후는 미열 내지 고열이 날 수 있고 피로·권태감, 결막염, 림프절염·피부 발진· 등이다.
고양이에 할퀸 피부에 빨간 구진이 생길 수 있고 조금 가려울 수 있다. 그 후 2∼3일 경에 할퀸 부위의 근처에 있는 림프절이 붓거나 곪을 수 있다.
목·겨드랑이·가랑이·얼굴·귀 앞 부위에 있는 림프절들 중 한두 개의 림프절이 곪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어떤 때는 곪은 림프절이 골프 공 크기만큼 커질 수 있고 만지면 아플 수 있다.
묘소병으로 턱 밑이나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묘소병으로 부은 림프절은 1∼2개월 동안 계속되다가 자연히 낫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곪은 림프절염을 수술로 적출치료를 해야 완치될 수 있다.
미열이나 고열이 수일 내지 2∼3주 동안 계속 날 수 있고 구토·두통·근육통의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다.
드물게는 묘소병성 뇌염도 생길 수 있다.
■ 묘소열(묘조병/고양이 할큄열)의 진단 치료
병력·증상 징후·진찰소견 등을 종합해서 이 병이 의심되면 묘조병 항원 항체검사로 진단한다.
타이레놀 등으로 해열과 진통 시킨다.
박트림(Bactrim/sulfamethoxazole and trimethoprim), 리팜핀(Rifampin), Doxycycline, Erythromycin, 또는 Azithromycin 등 항생제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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