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는
18일, 장시간의 토론 끝에 '결혼 정의 수정에 관한 행동결의문'을 확정하여 한인 장로교회의 입장과 결의를 다짐했다.
NCKPC가
발표한 행동결의문은 "교단헌법의 개방성이 반영된 동성 결혼 주례나 시설 사용은 개교회 목사와 당회의 신앙 양심에 따라 불허해야 함을 NCKPC는
천명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교단의 복음적 단체와 연계하여 교단내에서의 시대적 사명을 적극적으로 감당한다."면서 "교단 안팎에서
일어나는 왜곡된 편견에 대해 적극 대응하며,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외 교단들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행동결의문은 "복음을 위한 디아스포라 한인 이민교회의 역사적 사명을 자각하여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로의 부름에 더욱 헌신할 것을 결단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NCKPC특별대책위원회가 작성해 제출한
초안의 단어, 문구들을 지적하고 대체문장을 제시하는 등의 열띤 토론 후에 대책위원회에 일임했고 대책위원회는 지적사항을 적극 수렴한 수정안을 총회
폐회 직전 총대들에게 배포했다. 토론 후에는 모든 총대가 합심하여 통성으로 기도하고 위원장 배현찬 목사가 마무리 기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장로교의 결혼정의에 대한 한인교회의 입장이며 신학적 이슈와 현실적인 법적인 문제, 현장목회에서의 적용 등을 고려하여 최종수정된
것이다. 대책위원들은 배현찬(위원장), 박성주, 신정인, 유승원, 이상현, 이정인 조원태, 조기현(이상 목사) 등이다.
다음은
이날 특별대책위원회가 발표한 결혼 정의 수정에 관한 NCKPC 행동 결의문 전문이다.
<결혼 정의 수정에 관한 NCKPC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행동 결의문>
하나. 우리는 130년 전 한국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지금까지 계속되어져
오는 미국장로교단 (PCUSA) 과의 선교적 협력 관계에 감사한다.
하나. 이 시대를 향하여 열려진 문화적 시각과 더불어 성서적
전통을 고수하기를 결단한다.
하나. 교단헌법의 개방성이 반영된 동성 결혼 주례나 시설 사용은 개교회 목사와 당회의 신앙 양심에
따라 불허해야 함을 NCKPC는 천명한다.
하나. 개교회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 노회에서나 한미노회에서 개혁주의 전통을 계승하는
노력에 더욱 매진한다.
하나. 교단의 복음적 단체와 연계하여 교단내에서의 시대적 사명을 적극적으로 감당한다.
하나.
교단 안팎에서 일어나는 왜곡된 편견에 대해 적극 대응하며,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외 교단들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
하나.
우리는 복음을 위한 디아스포라 한인 이민교회의 역사적 사명을 자각하여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 로의 부름에 더욱 헌신할
것을 결단한다.
제 44회 NCKPC 전국총회 참석자 일동 (2015년 6월 18일)
(워싱톤DC 특별취재 문석진
기자)
기독뉴스(www.Kido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