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퍼드 합창단 2011년 정기 연주회가 4월 10일 오후 7시 뉴저지 Bergen Performing Art Center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The Korean Philharmonic Orchestra 음악감독인 윤임상 지휘로 오케스트라 서곡(Overture Nabucco from G. Verdi)을 연주했다. 아리아보다는 합창으로 더 널리 알려진 오페라 “나브코”는 성서에 나오는 느부갓네살 왕과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모두 4막으로 구성된 이 오페라는 그 유명한 합창 “내 마음아 황금빛 날개를 타고”가 잘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 곡을 일반적으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오페라 공연직후 합창의 멜로디는 매우 유명해졌고 이탈리아 독립운동의 열기를 한층 부추긴 곡이기도 하다.
정기연주회의 1부는 현재 독일 중심으로 유럽등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황병남, 2007년 세계 굴지의 음반사 EMI가 음반을 내어 찬사를 받은 소프라노 유현아, 쉐퍼트 콰이어 & 오페라 단장겸 지휘자 베이스 박요셉 등이 연주했다.
2부는 오케스트라와 쉐퍼드합창단 100여명이 오라토리오 “십자가상의 칠언 (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 by T. Dubois)을 감동적으로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