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원기 목사)가 일본에 닥친 재난을 위한 기도를 모으고자 ‘일본을 위한 특별 기도회’를 3월 27일 뉴욕수정성결교회(황영송목사)에서 가졌다.
1부 순서로 현영갑 목사(샘물장로교회)의 인도로 예배가 진행되었다. 손석완 장로(평신도부회장)가 기도하고 황규복 교협이사장이 성경봉독했다.
김중언 목사(후러싱제일교회)는 ‘마: 25: 31- 40’의 말씀으로 ‘내가 주릴 때에’ 주제의 말씀을 전했다. ‘가장 작은 자에게 한 일이 내게 한 것이다’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대로, 어려움에 처한 일본을 돕자고 김중언 목사는 강조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순수한 마음으로 남의 슬픔을 나의 슬픔처럼, 남의 기쁨을 나의 기쁨처럼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도회에 모인 이들은 일본을 위한 특별 헌금에 동참했다.
2부 순서로 기도회가 이어졌다. 먼저, ‘일본의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황영송 목사(뉴욕수정성결교회)는 ‘과거 역사의 상처 때문에 일본을 위한 기도를 막아서는 안된다’며, ‘이번 재앙이 일본의 부흥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Skip L’heureux 목사(The Queens Federation of Churches)는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는 모두 하나’이기에,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도를 이끌었다.
Kutsunori Nakajima목사(일본인)는 ‘일본과의 역사적 앙금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위해 기도해주는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일본은 눈에 보이는 회복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회복이 더 시급하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김수태 목사(뉴욕어린양교회)는 ‘쓰나미로 죽은 이들과 슬픔만을 볼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 역사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한 치유를 기대’하며 기도하자고 했다.
이날 기도회에 모인 이들은 일본의 영혼들을 위하여, 통성과 눈물로 기도했다.
한편, 뉴욕교협은 각 교회에서 일본을 위하여 성금하여 4월 말까지 뉴욕교협으로 보내주기를 부탁했다. 모금액은 일본 대사관으로 보내지거나, 일본 선교를 위해서 사용된다.
이 외에도 많은 곳에서 일본을 위한 기도회가 찬양제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교협 측은 3월 27일 오후 5시(충신교회)와 4월 3일 오후 5시(새천년교회)에서 찬양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