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청년선교축제(Global Korean Young Adult Mission Festival, 이하 지킴대회)가 12월 25일 (수) 로체스터 리버사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12월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나흘간 열리는 지킴대회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A Voice in the Desert)'라는 주제로 디아스포라의 재해석, 성령운동 그리고 미전도 종족의 개척 선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5일(수) 대회 첫째날은 김은열 목사(뉴욕충신교회)가 이끄는 찬양팀의 공연으로 개막하여, 고석희 목사(KWMC사무총장)의 개막인사와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멜빈 리, 그리고 마크 최 목사(인투교회)를 주요 강사로 저녁 집회를 진행했다.
특히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2천여명 규모의 큰 대회 임에도 진행이 매끄러웠고, 대회장의 분위기도 활기가 넘쳤다.
공동대회장 김혜택 목사(뉴욕충신교회)는 개회사에서 "여기 모인 청년들은 다른 문화와 언어에 이미 한번 적응한 경험이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세대이다. 여러분들이 일어나 아직 복음을 한번도 접하지 못한 3,100 종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위대한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봇다리 김세진 선수(17세)는 사람들의 멸시를 겪었던 어린시절, 어머니와 가족의 이야기, 장애를 딛고 이룬 크고 작은 승리, 앞으로의 꿈들을 재치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놓았다. "너무 걷고 싶어서 네살때 부터 여섯번의 뼈를 깎는 수술의 고통을 겪었고, 수술보다 더 큰 고통의 재활훈련 중에 주님을 영접했다. 두 다리와 오른손이 없는 나는 얼마나 가치 없는 인간인가 절망한 적도 있었지만 인도네시아의 나와 같은 처지의 어린이 넬리를 후원하며, 내가 흘리는 땀방울이 누군가 내일을 설계하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탤런트 김정화와의 결혼으로 더욱 유명해진 CCM 가수 유은성 전도사는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노래 세 곡을 불렀다. 노래 중간에는 김정화 자매도 단상에 올라 "여러분과 함께 대회에 참석할 것이며, 같이 은혜 받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 최 목사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해서 동시통역 자원봉사자들을 쉬게 해 주겠다는 선언으로 강의를 열었고, 요한복음 9장의 날 때부터 소경인 사람의 말씀을 나누었다.
최 목사는 "오늘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축하하는 자리이며, 그 분과의 관계회복에 초첨을 맞추려한다.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실로암에서 밝은 눈으로 돌아온 것처럼 여러분도 이번 대회에서 같은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선교지에 나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 우리 삶은 끊임없는 만남과 헤어짐으로 이루어지고, 부모, 형제, 친구와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밤 주님을 만나는 밤이 되십시오"라 열정적인 강의와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최 목사의 부름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통성기도를 했고, 참가한 목사들이 안수기도를 하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찬양팀의 공연으로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지킴대회는 이승종(몽골국제대학총장) 목사 등 수십명의 초청강사들의 전체 또는 개별 세미나, 패널/그룹토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28일(토)까지 3박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구라회, 문석진, 아모스신 기자>
www.KidokNews.net
www.Czone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