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SE, 108318마일
UK, 2004 Land Rover Discovery SE, 108318 mileage (판매가 : $5800)
off-road SUV로 잘 알려진 2004년식 랜드로버 팝니다. 당장 팔 수 있습니다.
튼튼하고 넓은 SUV차량이지만 목돈 부담이 적은 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차량 및 연비/유지비 관련 정보를 약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차량 세부사항, spec
세부사항 전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게 더 정확하겠습니다.
(http://www.edmunds.com/land-rover/discovery/2004/features-specs.html)
Engine cylinder 8기통, Engine size 4.6L, 217HP, 4WD 외 몇가지 특이사항을 덧붙이자면,
sun roof/curtain (앞좌석, 뒷자석), multi-adjustable Power seat(운전석,보조석),
Heated seat(운전석, 보조석), Power steering/windows/mirrors, Heated windows/mirrors 외
A/C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갖춰져 있습니다.
2. 이력, history
제가 4-5번째 오너쯤 됩니다. 식구들이랑 같이 사는 1년동안 탔고, 혼자남게 되어 다시 팔려고 내놓습니다. 10년 넘은 차라서 내/외부에 자잘한 상처들은 있지만, 엔진/좌석 깨끗합니다.
premium 가솔린만 주유.
전 주인까진 carfax상에 무사고인데, 와이프가 사고를 한번 당해서 Maaco에서 앞 범퍼와 헤드램프를 교체했습니다. 상대차 소형세단은 거의 반파되었는데, 이 차는 범퍼와 펜더만 상해서 랜드로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네요;;
작년에 배터리 교체했고, 최근에 뉴욕 다녀오기전에 엔진오일 교환했습니다. 장거리 전에 점검/computer diagnostic 2차례 했었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3. 장점, pros
-SUV: 눈/비가 많고 변덕스런 보스턴 날씨에도 미끄러짐,바퀴교체,체인 등 전혀 고민할 필요없이 타고 다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도로상태가 안좋은 곳들이 너무 많은데, 왠만큼 무시하고 달려도 됩니다.
차가 네모반듯해서 멋은 좀 없는데 공간활용도는 좋아서, 뒷좌석 접고 앞좌석 최대한 밀었더니, bed/sofa 겸용 푸톤일체를 싣고 남자 2명타고 Quincy-Brookline 운전도 가능했습니다.
-off road: 한번은 New Hampshire에 놀러가는데, 길을 잘못 들어 경사 한2-30도는 되보이는 바위길을 바보같이 한참 가게됐었습니다. 뭔가 아니다싶어 되돌아 나오는데, 알고보니 4륜바이크 ATV용 막다른 길이라더군요;; 전화도 안터지는 산속인데 옆에 친구들은 사색이 되어있고.. 차체높고 마력좋은 off road용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등등 힘좋은 전천후 SUV차량을 경제적인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4. 단점, cons
-외부 바람소리: 체계적으로 점검을 받아보진 않았습니다만, Maaco 전문가의 눈썰미론 운전석 뒤 창문이 약간 벌어진 것 같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고속으로 달릴때 바람의 방향이 안맞으면 좀 소음이 있습니다. 겨울철엔 운전자에게만 찬기운이 약간 들어오는데, 히터를 틀면 다행히 상쇄됩니다. 저희 식구는 약간의 소음은 그냥 무시하고 타고 다녔습니다.
-wiper: 모터가 뻑뻑한지 가장 느린 속도는 종종 중간에 멈춥니다만 고속은 정상입니다.
wiper를 최근에 바꿧는데도 같은 걸로 보아 모터 노후인듯.
-겉모습: 10년전 모델이라 Bonatti gray color에 네모/투박 하지만, 외모는 차 선택시 보통 후순위.
-연비: 가솔린 등급중 premium만 넣어야 합니다. 주유구에도 표시되어 있고, 다른 기름 넣으면 조만간 engine 점검등에 불들어 옵니다. 연비 참고하시라고 대략 따져보았습니다.
5. 연비 및 유지비, fees
차계부를 정리해 왔습니다.
모든걸 한 카드로 결제하고, 생각날때 한번씩 그동안의 결제내역 확인해서 excel에 기록하면, 몇분안에 쉽게 모든 내역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한 두 차례 뉴욕, 뉴햄프셔 간걸 제외하곤,
매일 아이 프리스쿨 등/하교, 한달에 평균 1.5회 H-mart, 주말마다 뉴튼 한글학교 후, 마트 혹은 보스턴 근교 구경 등의 패턴이라 주로 시내주행입니다.
1년동안 차량에 들어간 총비용 약 $4100.
그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수리비 약$1000, 차보험 약$1200을 제외하면, 1년 순수 유지비 약$1900.
그중에서 배터리,엔진오일,자잘한 점검 관련 약$600 수리비 제외하면,
1년간 순수 가솔린 연료비 약$1300.
이 차를 운전하면서, 매월 평균 약$120 이 premium 가솔린 연료비로 지출되었습니다.
제가 차 살때와 지금의 마일리지로 평균 연비를 계산해 보니, 12.4miles/gallon or 5.29km/L 의 연비가 나옵니다.
이는 1년치 실제 가솔린과 실제주행거리로 계산한 실연비인데, 회사에서 내세우는 연비는 보통 이것보다 크니 14-16MPG 이상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 나오는 SUV들의 시내연비가 14-19MPG인것과 비교해보면, 10년된 중고차여도 최근 SUV와 비슷한 연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auto.daum.net/review/specialcpread.daum?articleid=134201&bbsid=51)
물론 소형차 시내 <14km/L, 중형차 시내 ~8km/L와 비교하면 1.5-2.5배 연비가 안좋습니다. 가령 중형차의 경우, 이 차 연료비 $1300에 비해 약$430/year을 더 절약하실 수 있겠죠.
결론적으로, 차량 이용패턴이 저희와 비슷할 경우, 구형/신형 다른 SUV차량과 비교해서는 연비가 큰 차이가 나지 않겠고,
만약 이 차의 가격이 기준치보다 $430 이상 저렴하다면 1년동안, $860이상 저렴하다면 2년동안은, 중형 승용차보다도 절약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면서 off road SUV의 튼튼/공간 장점 또한 누리구요.
6. 가격, price
KBB 기준 excellent $8036, very good $7686, good $7461, fair $6761 나오네요.
상태를 good-fair 중간 ($7111)이라고 보고, 더 할인해서 $5800으로 정했습니다.
판매시 혹시 내부세차를 못해드릴 경우, 더 할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
KBB에 올라온 같은 차종의 시세를 보니 $9495, 12만 마일은 $7988, 2003년식 16만 마일은 $3900 인 매물들이 있네요.
(http://www.kbb.com/cars-for-sale/cars/land-rover/discovery/?distance=100)
7. 껴드림, appendix
네비게이션 Garmin Nuvi(원가 $140?), 배터리 점퍼케이블(약$34), 대형우산,..
매뉴얼 원본, 차량 기본 안전도구 있고, 원하시면 정비기록들 드립니다.
8. 요약
10년된 중고차라 자잘한 흠들은 있습니다. 연비는 다른 SUV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차량 이용이 아주 많지는 않고, 튼튼/넓은 SUV 차량을, 목돈 부담없이 사려는 분들에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부담없이 off road 차량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나.
만약 거래하실 경우, RMV에 같이 가서 등록/해지 했으면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5월중에 사시면 더 좋고, test drive 가능합니다.
Cambridge.
tridra@gmail.com
관심 있으신 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5월중에 사시면 더 좋고, test drive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