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는
날일(日)자를 중간에 두고 아래와 위로 두 개의
十자가 있는 형태인데 위에 쓰인 십자는 리(理)화되어 멈추어
있는 만물의 몸에서 생리적 심리적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의 기(氣)적
변화가 시작되기 직전을 의미하는 쓰임이라 보기에 예를 들면 씨앗의 상태와 비슷한 만물로 아래 十자는 기(氣)화되며 생리적 심리적 생명활동의 변화를 보여주던 만물의 몸 속으로 기(氣)화되던 생명력이 숨겨지며 다시 리(理)화된 마지막 끝을 의미하는 쓰임이라 보기에 예를 들면 이제 막 익은 열매와 비슷한 만물로 풀이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날일(日)자의 순환주기를 하루로 볼 것인가 일 년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조금은 문자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나 그 뜻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보는데 생명활동이 이제 막 시작되고 막 끝나는 순환주기를 의미하는 큰 의미적
틀은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
실제 조( )자를 살짝 변형시킨 수래
거(車)자를 보면 모음 (ㅣ)를 길게 내려그어 모든 기호를 관통하게 했는데 하루가 되었든 일 년이 되었든 시작과 끝이 순환하며 돌아가야만
만물의 삶이 있으니 달 월(月)자와 연계한다면 천지만물의
일 년의 순환주기를 나타내는 것이 朝 자의 의미라 본다.
따라서 수래 거(車)라는 한자는 시작과 끝이 이어지며 계속되는 순환상태를 나타낸다고
보는데 둥그런 마차의 바퀴가 굴러가는 모습은 어느 곳이 시작이고 끝인지 알 수 없는 순환상태로 우보로스의 그림이나 일 년의 순환주기와 비슷하다.
그러므로 수래 거(車)라는 한자는 시작과 끝이 이어지며 순환하는 수래 바퀴의 모양이
마치 천지만물의 순환주기와 비슷하다는데 착안하여 조( )자를 살짝 변형시켜 만들어진
문자라 본다.
그러므로 조(朝)자는 아침 조라 하기 보다는 일 년의 순화주기를 의미하는 문자로
천지만물이 시작되고 끝나는 순환을 하고 있는데 ㅡ< >ㅡ 그러한 순환주기가 어느
때인가를 ㅡ<月>ㅡ 나타내는 문자라 본다.
즉 고대국가에 있어 농경은
국가의 존폐를 결정할 정도로 가장 큰 중대사였다고 보기에 일 년의 순환주기를 아는 것과 농사짓는 법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본다.
실제 지금으로 치면 정부와
비슷한 이미지가 고대의 조정(朝廷)이었다고 보는데 아침조라
하면서도 조정 조(朝)자로도 쓰고 있으니 농경과 관련되어
국가 사를 지도자와 신하들이 모여 논의 하는 것에서 유래된 문자라 본다.
즉 씨 뿌리고 가꾸며 거두는
농경과 관련되어 일반백성들에게 그 때를 알리고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국가사의 중대한 일로 여겨지던 농경사회와 관련되어 만들어진 문자가 조(朝)자라 본다.
이는 선(鮮)자의 풀이에서 좀 더 확실하게 들어날 것이라 보기에 이 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갈까 한다.
2, 고울 선(鮮)=1)[(丿)+(ㄱ)+(ㅁ)+(十)+(점 네개)]+2)[(ㅣ
두개)+(ㅡ 새개)+(ㅣ)]
옥편식 풀이로 선(鮮)자를 보면 물고기를 의미하는 魚(어)자와 양을 의미하는 羊(양)자가
합쳐진 글자로 옥편식 문자 그대로 풀게 되면 물고기와 양이 같이 있으면 곱고 아름답다는 뜻이 된다.
물에 사는 물고기와 뭍에
사는 양이 같이 어울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사는 곳이 다른 두 생명이 같이 있을 수도 없고 또한 물고기와 양이 같이 있는 것이 곱고
아름답다는 소리는 더욱 말이 안 된다.
억지로 같다 붙여 연못 속에
비단잉어가 있고 그 옆에 양이 서있다고 해서 곱고 아름다운가?
결국 선(鮮)이라는 문자적 의미는 왜곡되어 있다는 것으로 고조선(古朝鮮)에 대해 심한 문명적 콤프랙스를 가진 사람들의 의도된 왜곡이
오늘날 이런 문자적 비틀림을 만들어내었다고 본다.
옥편식 그대로 풀면 조선(朝鮮)은 아침에 잡은 싱싱한 생선과 양 또는 조정에서 내리는 싱싱한
생선과 양이라는 뜻이 되니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닌 이상 이런 뜻을 가진 문자를 나라의 얼굴인 나라이름으로 쓸 바보는 세상 천지에 없다고 보기에
결론은 문자적 왜곡이 아니고는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이는 고구려, 백제, 신라라는 나라이름에 쓰인 한자도 마찬가지라 본다.
1) 어(魚); (丿)+(ㄱ)+(ㅁ)+(十)+(점 네
개)
(丿);
은문(갑골)천부경의 설계에서 문자배치도로 나타나는 천지만물의 순환주기를
나타내는 기호
(ㄱ); 극 아래 생겨난 공간을 의미하니 여기서는 공기로 가득 찬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ㅁ); 생리적으로는 생명의 몸 또는 우주에 생겨난 모든 크고 작은 입체적 형상을 의미하고 ㅡ<자음 ㅁ>ㅡ 심리적으로는 수평적인 울타리나 둘래의 경계를
의미 ㅡ<자음 ㅇ>ㅡ
(十); (ㅁ)안에 배치되어 있기에 어떤 입체적 형상이나 둘래 안에서 수직
수평의 음양운동이 멈춘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데 魚라는 문자에서 전(田)자는
딱딱한 껍질에 둘러싸인 씨앗이나 열매와 같이 어떠한 생리적 심리적 기(氣)의 변화도 나타나지 않는 만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쓰임이라 보기에 이 문자에서는 대기와 대지를 극으로 생겨난 생태계와
만물이 만들어낸 자연계 속에서 ㅡ<ㅁ>ㅡ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의 생기를 북돋우는 삼계의 기운이 멈추어진 상태를 나타내는 쓰임이 전(田)자라 본다.
(씨알점 네 개); 씨알점은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기호로 본체인 하늘과 객체인 천지인의 삼계가 어우러지며 시작과 끝의 순환주기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어(魚)자에서는 쓰인다고 본다.
따라서 어(魚)라는 문자는 생명활동을 북돋우던 삼계의 기운이 사그라 들며 순환주기를
끝내니 ㅡ<丿>ㅡ 극 아래 생태계에 ㅡ<ㄱ>ㅡ 만물의 생기를 북돋우는 기운이 멈추어지며 ㅡ<田>ㅡ 다시 본체와 천지인의 삼계가 만물의 생기를 북돋우는
생기를 돌리는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는ㅡ <네 개의 점>ㅡ
의미로 만들어진 문자라 본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 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북해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데
이름이 곤이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인지
모른다.
그것은 새로 변하는데, 그때의 이름을 붕
대붕이 힘을 축적해두었다가
날아오르면 수면에서 3,000리 높이에 이르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킨다.
또한 해상의 태풍을 내리쳐 9만 리 높은 공중으로 상승했다가 남해를 향하여 날아간다.
매미와 작은 산까치가 그것을
보고서는 비웃으면서 말한다.
나는 신속하게 날아올라도
느릅나무나 다목나무에 부딪혀 바로 떨어지고 만다.
어떨 때는 그렇게 멀리까지
날아가지도 못하고 역시 땅바닥에 떨어지고 만다.
그런데 저것은 무엇 때문에
공중으로 올라가고 게다가 몇 만 리까지 올라갔다가 또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일까?”
작은 물고기 알에서 태어난
것이 곤이라는 물고기로 거대한 붕새조 차 작은 물고기 알에서 시작하니 천지인 삼계의 기운이 어우러지며 만물의 잠을 깨우는 생기가 시작되는 것도
하나의 작은 점에서 시작된다.
어(魚)라는 문자와 장자의 소요유와 봉황의 이미지는 서로 깊게 연결되고
있다고 본다.
소요유의 이야기는 삼계의
기운이 어우러지며 만물의 생기를 북돋우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붕새가 날아가는 방향이 남쪽이니 남쪽은 하루 중 해가 가장 높이 뜨는 쪽이나
생기가 가장 많이 도는 여름과 관련되어 쓰인다고 보는데 장자가 말한 붕은 새라기보다는 천지인 삼계의 기운과 관련된 비유적 표현이라 본다.
봉황의 이미지도 창조와 소멸이라고
보는데 주로 생산과 관련되어 쓰인다고 보기에 전에 올린 "천부표로 푸는 용 룡(龍)'이라는 글 속에 있는 봉황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 양(羊)=(두 개의 ㅣ)+(세
개의 ㅡ)+(ㅣ)
두 개의 (ㅣ); (ㅡ)위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무언가 생겨난다는 의미로 이 문자에서는 만물의 생명활동이 생겨난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보는데 자음 (ㅂ)이 생명의 몸을 통해 ㅡ<ㅁ>ㅡ
두 갈래의 생리적인 대물림 활동과 심리적인 먹이활동이 생겨나고 있음을 ㅡ<두 개의 (ㅣ)>ㅡ 나타내는 기호인 것처럼 양(羊)이라는 문자에서 쓰임도 그와 비슷한 의미라 본다.
ㅡ[참고로 무언가 숨겨진다는 의미로 날일(日)자 아래에 두 개의 (ㅣ)를
결합한 月 자는 무언가 꽉 찬 상태 즉 만월의 상태에서 ㅡ<日>ㅡ
그 형상이 조금식 감추어지고 생겨나는 하현달과 상현달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두 개의 (ㅣ)를 日자 아래에 배치했다고 본다.
즉 달이 아무리 변화해도
결국은 보름달과 같은 만월보다는 적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ㅡ
(세 개의 ㅡ); 이 문자에서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막다른 극을 의미한다고 보는데 그 극은 인간의 시각에서는 천지와 인계인
생태계이다.
따라서 세 개의 (ㅡ)는 천지인의 삼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ㅣ); 수직적 연결상태를 의미하는 뜻으로 羊자에서는 모음 (ㅣ)가 쓰인다고 보는데 이런 형태는 갑(甲)자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식물의 씨앗에서 뿌리가 내리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자라고 전에 풀이를 했었는데 이 문자에서의 (ㅣ)의 용도도 그런 뜻으로 쓰인다고 본다.
그러므로 양(羊)자는 동물을 의미하는 문자가 아니라 만물의 생리적 심리적 생명활동을
ㅡ<두 개의 (ㅣ)>ㅡ
깨우는 삼계의 기운이 ㅡ<세 개의 (ㅡ)>ㅡ 어우러지며 보이지 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ㅡ<ㅣ>ㅡ 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문자로 아침이나 봄을 의미하는 뜻으로도 쓰임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선(鮮)자는 잠들어 있던 생명력이 깨어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문자라
본다.
그러므로 조선(朝鮮)이라는 문자적 의미는 일 년의 순환주기를 살펴보며 그 때를 의논한다는
의미와 ㅡ<朝>ㅡ 그것을 직접 실행한다는 의미가
ㅡ<鮮>ㅡ 합쳐진 말로 삼신의 하나님이 삼계의
순환주기를 만들어내며 만물의 생명활동을 주도하니 그것을 조정이 잘 살펴 보고 ㅡ<朝>ㅡ 많은 백성들에게 그것을 알려 일 년 농사에 걱정이 없도록 하게 한다는 ㅡ<鮮>ㅡ 의미라 본다.
그러므로 조선이라는 문자적
뜻은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고 때를 알아보며 많은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농사짓는 법, 치산치수
등과 같은 농경과 관련된 모든 것을 가르치고 만들어내는 나라 정도로 풀이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 삼아 수렵과 채집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방법만 알 뿐 농경과 목축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거의 없던 저 먼 고대인들에게 농경과 목축은 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라 보는데 오늘날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촌부 정도의 지식만 가지고도 저 먼 고대에는 신(神)으로 추앙을 받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면서 조선이라는 문자적 의미를 대해주기를 바란다.
따라서 조선(朝鮮)이라는 문자적 의미는 역법과 농경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며 천하에
그것을 뿌리내리게 한 신(神)의 나라라는 의미로 고대에는
쓰였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아직은 좀 어설픈 풀이이긴
하나 적어도 이 정도는 되어야 나라이름으로 구색은 갖추어지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