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나는 수직적 음양운동과 수평적 음양운동을 통해 존재하게 되는데 수직적 음양운동은 생리(生理)적인 시공간운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간적으로는 만물이 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창조와ㅡ<팽창>ㅡ 소멸의ㅡ<수축>ㅡ 전 과정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공간적으로는 그때 그때의 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 예를 들면 신진대사와 같은 것이 그것이고 수평적 음양운동은 심리(心理)적인 시공간운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간적으로는 너와 내가 연기적인 상태로 서로 부닥치며 서로가 원인이자 결과가 되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만들어내는 각자의 나름의 삶의 행동양식들 즉 각자의 행동양태들을 통해 만들어내는 정보들을 의미하고 시간적으로는 그러한 각기의 행동양식들이 만들어내는 정보들이 축척되는 양태 즉 역사를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생리적인 수직적 음양운동은 삼차원적인 입체적 형상 즉 자연을 이루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개별적인 몸을 통해 이루어지고 수평적 음양운동은 자연을 이루고 있는 각기의 생명들이 서로 부닥치며 만들어지는 이차원적인 상대적 연기의 관계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수직적 음양운동은 닫친 창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모나드 개념 즉 만물 각자가 따로 따로 독립된 개별적인 시공간적 음양운동이 이루어지는 양태로 나타나게 되고 수평적 음양운동은 열린 창문처럼 만물이 서로 상응하며 단체적인 상대적 연기의 관계로 얽혀서 이루어지는 시공간적 음양운동의 양태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나는 이러한 두 가지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을 통해 존재하게 되는데 생리운동은 의식적으로 조작하거나 서로 호흡을 맞추며 함께 할 수 없는 주어진 생태적 조건에 맞추어 각자가 나름의 방식대로 개별적으로 적응해야만 하는 양태로 나타나고 심리운동은 개별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서로간의 상대적 관계를 통해서 나타나는 형태로 생리운동이 무의식 상태로 일어나는 개별적 변화라면 심리운동은 의식상태로 서로에 의해 상대적으로 일어나는 단체적 변화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생리운동은 내 몸에서 매 순간 순간 멈추지 않고 나서 죽을 때 까지 끊임없이 돌아가는 무의식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생리적 변화라고 말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생리운동은 나나 너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운명과 같은 것으로 예를 들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빨리 가게하거나 거꾸로 흐르게 할 수도 없고 내 몸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의 기능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고칠 수도 없다. 따라서 내게 주어진 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순응하며 살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약간의 인위적 변화는 이끌어낼 수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바꿀 수 없는 것이 수직적 음양운동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가 된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나를 둘러싼 생명외적인 여러 요소들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별들의 순환리듬이 만들내는 시간적 흐름과 기후나 공기의 흐름, 공기의 질, 지리적 여건 등과 같은 공간적인 흐름의 여러 요소들이 복잡하게 어우러지며 각기 생명들의 생리적인 시공간적 변화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크게 보면 태양계내의 별들의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계절의 변화와 같은 것이 생태적인 공간적 요소가 되고 그러한 별들의 움직임에 의해 생명 각자의 생성장사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을 생태적인 시간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즉 생명 각자의 몸을 둘러싸고 생명 각자의 신진대사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외부적 요소와 생명각자의 일생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외부적 요소를 통털어 생태적 환경이라 말할 수 있는데 생명은 이러한 외부적인 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나이가 들어가는 일생의 흐름과 신진대사의 흐름을 뚜렸하게 인식하지는 못하고 무의식 상태로 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생리적 대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심리운동은 먹이사슬처럼 생명각자가 이차원적 연기의 관계로 얽히어져 서로의 몸이 부닥치는 상대적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수평적 음양운동을 말하는 것인데 서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심리운동을 통해 만들어낸 거대한 연기적 그물을 자연적 환경이라 정의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적 환경은 의식 상태에서 서로의 연기적 관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를 하게 되는데 서로간의 상대적인 부딛침을 통해 기억의 형태로 남아 너와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는 상대적인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삶의 가치적 기준을 만들어내는 공간적 의식의 형태와 그러한 개인적인 기억의 정보들이 모아지고 축척되며 삶의 오차를 줄여가는 시간적 의식의 형태 즉 역사적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적 환경은 혼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 것으로 너와 나라는 상대적인 연기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게 되는데 개별적으로는 서로간의 부닥침을 통해 얻어진 정보가 기억의 형태로 남아 상대적 경쟁에서 살아남는 나름의 생존의 방식을 만들어내고 집단적으로는 개인적인 정보들이 모아지며 축척되는 지식 즉 집단적 삶의 형태인 역사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러므로 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진화해온 생리리듬과 자연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진화해온 심리리듬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논리적으로는 편의상 구분해서 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따로 따로 구분해서 생각 한다는 자체가 이미 생명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고 보는데 생명 아니 나는 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대응하는 생리리듬과 자연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대응하는 심리리듬을 통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 둘은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동시적인 양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생리리듬은 생명의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한 순간도 멈추어지지 않으나 심리리듬은 상황에 따라 잠시 멈출 수도 있다는 차이가 있는데 이 또한 인간인 나를 기준으로 한 것일 뿐 자연으로 확대하면 생리리듬이 멈춘 상태로 볼 수 있는 생명들은 생각보다는 많다고 본다. 예를 들면 겨울에 나타나는 초목의 상태나 극한의 추위에서도 살아남는 나름의 생존의 방식을 가진 곤충 등등 상당수 있다고 본다. 하여간 생리운동과 심리운동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데 이해를 위해 굳이 나눈다면 생리운동은 유전자와 크게 관련되고 심리운동은 뇌와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이해하면 되리라 본다. 세부적인 것은 나중에 다룰 수도 있을 것이고 지금은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큰 틀에 촛점을 맞추고자 하니 일단은 이정도로 넘어가기로 하자.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생태적 환경과 생리리듬과 자연적 환경과 심리리듬에 대한 명확한 개념적 이해를 하고 앞으로 전개할 이 사람의 논리를 대해 주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논리적 틀이 생태적 환경과 생리리듬 그리고 자연적 환경과 심리리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기본 틀에 대한 개념조차도 제대로 구분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논리적 틀이 다윈과 도킨스의 논리라고 나는 본다. 물론 두 사람의 논리가 틀렸다고 말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다만 부분적으로 보면 맞다고 보나 좀 더 크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생명을 이해하는 논리로는 상당히 부족하다고 본다. 아울러 동양식 리기(理氣)론에 비해 상당히 수준이 떨어지는 논리적 틀이 이기적 유전자 론과 자연선택론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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