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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전문가초대칼럼 > [뉴욕코리아]<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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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아침의 시>
[뉴욕코리아시단]<아침의 시> SF-교감 /박제천
작성자: 신지혜 시인 조회: 9774 등록일: 2017-07-01

 문화 >뉴욕코리아 시단

 


아침의 시




SF- 교감




박제천






















금강초롱 꽃잎 속 황금 꽃술로 발돋음하는 너를 본다

기치료를 받고 와서, 태어나 처음으로 들여다보는 배꼽

금강초롱 꽃잎 속 배꼽에서 배꼽으로 퍼져나가는

우주의 파동을 느낀다

꽃잎 가득, 배꽃 가득,

눈부신 햇살도 눈시린 눈발도 모두 받아들여

황금꽃술로 발돋음하는 너를 본다

단전에 가득 불을 피워 덥히는 내 삶도

어머니의, 그 어머니의 해소 기침도

예서 물려받았단다

꽃잎 속에 손을 넣으면

문득 외계의 하늘이 서른세 하늘로 층층이 쌓이고

그 어느 하늘에 금강초롱으로 피어나는

어머니의 배꼽 있으니

나  있는 여기서도 개벽의 꽃 속으로 들어가는 길 보이느니,

그곳에서 내 배꼽을 꼭꼭 누르는 손길을 느끼느니

 

------------------------------------ 

이 시에서 저 환상적 우주파동을 느껴보시라. 또한 이 시가 깊고 따뜻하다.


 

배꼽만큼 확실한 증표는 없다. 사람이 달고 나온 유일한 증명서 배꼽!  누구나 이 세상 입문 때 각인된 그 배꼽, 이 시에서 황금꽃술로 새겨진 어머니 배꼽에서 배꼽으로 연결된 존재의 끈임을 알게되고. 그 배꼽을 누르는 저쪽끝 무한의 손길과 우주의 파동마저 감지된다고 한다.


 
 '문득 외계의 하늘이 서른세 하늘로 층층이 쌓이고/그 어느 하늘에 금강초롱으로 피어나는/ 어머니 배꼽 있으니' 그것을 따라 이 생의 존재를 증명해주고 시퍼렇게 살아 연결되어있는 이 시의  SF적 상상, 그리고 깊은 사유와 통찰의 깊이가 저릿하게 와 닿는다. 더욱이 '금강초롱으로 피어나는 어머니 배꼽'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이 지상에서 결코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그 얼마나 마음을 위무해주는가. 이 시로하여 고단하고 지친 우리 삶이 저절로 편안해지며 든든해진다.


 

  박제천 시인은 서울출생. 동국대 국문과. 196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률(律)」 「심법」 「장자시」 「너의 이름 나의 시」 「노자시편」 「어둠보다 멀리」 「다른 즈문 가람에」 「푸른 별의 열두가지 지옥에서」 「나무 사리」 「SF-교감」[호랑이 장가 가는 날][천기누설]  등 15권의 시집 및  [박제천시전집]5권, [시업 50년 박제천 시전집]5권등과, 다수의 영시집이 있다. 현대문학상, 동국문학상, 공초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녹원문학상, 월탄문학상, 바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계간 <문학과창작> 발행인및 주간.

 

 


신지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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