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동양학을 성립시키고 있는 중요한 기본 개념중의 하나가 천지라고 보는데 천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아직 정립이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고대인들이 동양학의 가장 기본적인 천지라는 개념을 어떤 뜻으로 썼는지 조차 제대로 모르는 현상황이라면 동양학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키고자 천지라는 문자를 이 사람이 대강 정리해본 천부표를 이용해 풀어봄으로서 이와 관련된 동양학의 제반학문들의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부족한 설명이 있으면 전에 올린 "천부경과 천자문의 구성원리"라는 글과 "천부경으로 보는 천자문"이라는 글과 "광개토대왕비의 천제지자란"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천=(ㅡ)+(ㅡ)+(ㅅ) 천이라는 문자는 삼계를 의미한다고 이미 설명했는데 인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정확하게 태양계와 지구와 달과 대기라는 위의 극과 분자라는 아래극으로 생겨난 생태계를 의미하는 문자가 된다. 즉 천일, 지일, 인일의 삼신하나님이 창조한 세계가 태양계와 지구와 달과 생태계라는 뜻을 나타내는 문자가 한자 천이라 본다. 지=(흙토)+(어조사야) 지라는 문자는 천일, 지일, 인일의 삼신하나님이 주도하고 있는 삼계가 어우러져 나타난 것이 이것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문자라 보기에 천부표를 이용해 한 번 풀어보기로 하자. 흙토=(+)+(ㅡ) (+)=(ㅡ)+(ㅣ)이니 (ㅡ)은 이차원 평면운동인 수평적인 공간운동을 통해 상대적인 관계로 변화하는 생명이 만들어내는 먹이피라밑과 같은 자연계의 상대적 변화과정을 의미하게 되고 (ㅣ)는 삼차원 입체운동인 수직적인 시간운동을 통해 상보적인 관계로 변화하는 생명이 만들어내는 창조와 소멸의 각 생명의 대물림의 변화과정을 의미하게 되는데 (ㅡ)+(ㅣ)를 교차시켜 (+)으로 나타낸 것은 이러한 생명의 시공간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인일의 하나님임을 나타내고자 만든 문자기호라 본다. 그리고 (ㅡ)은 (+)이 의미하는 생명의 시공간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나이니 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차원 평면운동의 아래 극은 내가 발딛고 선 대지가 된다. 따라서 흙토라는 문자는 대지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물의 시공간운동을 나타내는 문자라 본다. 어조사야=(ㄱ)+(ㄴ)+(ㅣ) (ㄱ)과 (ㄴ)은 이미 설명했는데 (ㄱ)은 대기아래 공간을 (ㄴ)은 대지위의 만물을 의미하고 (ㅣ)은 입체적인 삼차원적 공간으로 생겨난 만물 각자를 의미하니 나를 기준으로 했을 때 (ㅣ)는 내가 된다. 따라서 나를 중심으로 대기아래 대지위에 생겨난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나와 생태계는 연기적 관계로 얽혀있음을 나타내는 문자로 사계절의 변화 등과 같은 생태계의 흐름이 나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문자로도 풀이가 가능하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은 전에 올린 "연결의 의미로 쓰이는 에와 어조사 야의 풀이"라는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고대인들이 천지라는 문자를 어떤 뜻으로 만들었는지 그 개념만 제대로 알아도 한문을 근간으로 성립한 지금의 동양학이 얼마나 심하게 왜곡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아울러 은문천부경에 쓰인 고문자에 대한 해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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