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의 연장선에서 글을 읽어주기를 바라는데 인문학은 인간문명을 성립시키는 여 섯 가지 요소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인간이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모든 문명적 요소들을 말하는데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인문학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물어보는 철학적 자세로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인문학에 인간이 노예처럼 끌려가는 종이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인간이 스스로 인문학을 통제하며 유익하게 사용할 줄 아는 주인이 되어야 하는지 물어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삼일철학이란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인데 삼일에서 삼이 이성적 세 가지 요소를 말한다면 일은 그 주인이 인간이라는 뜻이되고 일삼에서 일은 인간을 의미하고 삼은 지성적 세 가지 요소를 말하기에 결국 지성의 주인도 인간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인간이 문명의 주인이 되어야 하지 문명이 인간의 주인이 되어서는 않된다는 명쾌한 가르침이 삼일철학이라 보면 된다. 즉 종교와 과학을 망라한 모든 인간세의 논리적 바탕의 중심은 인간이라는 것으로 인간중심의 논리가 아니면 모두 쓸데없는 말장난이라는 가르침이 살일철학이라 보면 된다. 이는 천부경에 나타나는 천지창조의 신관에서도 잘 들어나는데 하늘을 창조한 우주의 주인은 본체의 하느님이고 본체의 하느님이 갈라져 천일, 지일의 하나님으로 나타나 하늘을 재료로 땅인 천지를 창조하였다는 내용과 그후 천일, 지일의 하나님이 결합해 인일의 하나님으로 나타나 천지를 재료로 땅인 생태계를 창조하였다는 내용과 그 후 천일, 지일의 하나님과 천지의 섭리를 바탕으로 인일의 하나님은 만물의 영혼으로 갈라져 시간적으로는 만물의 창조와 소멸을 주도하고 공간적으로는 만물의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내용이 된다. 그러므로 인일의 하나님으로부터 갈라져 나타난 것이 만물이니 인간도 하나님이라는 뜻이 된다. 다만 천일, 지일, 인일의 삼신하나님처럼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한 하나님이니 하나님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러한 방법에 대한 가르침이 이성적 세 가지 요소인 감성과 육성과 덕성이 되는데 삼일신고라는 제목도 이와 관련된 제목이라 보면 된다. 오늘날 전해지는 고등종교라는 형태의 가르침의 핵심도 말만 조금씩 다를 뿐 따지고 보면 결국 감성과 육성과 덕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우리 상고사에 나타나는 고대의 제왕들은 "너희들도 하나님이 될 수 있으니 하나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는 홍익인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널리 펴던 인간적 하나님들이었음을 알기를 바란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그토록 극찬했던 "나는 안다" "인류사 이래 가장 현명한 철인들이 세운 이상적인 국가가 이 천 년 이상 존속했음을" "그들이 곧 한국인들의 조상들이고 그 가르침의 핵심이 담긴 것이 천부경임을" 이 말을 바꾸어 말한다면 곧 삼일철학이라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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