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표로 보는 수금목화토의 문자적 의미 지난 몇 달간 피로가 누적되엇는지 오랜만에 맞은 휴무인데 하루 종일 자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빈둥거렸네요. 전에 올린 글에서 몇가지 보충설명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몇 자 적습니다. "하느님을 강아지로 만든 옥편의 만행"이라는 글에서 한자 "견"자를 개견이 아니라 하늘견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우리말 하늘은 천지만물이 나온 본체를 의미하니 결국 천지만물이 돌아가는 본체가 되기도 한다는 것으로 천지만물의 다양한 개성들을 모두 만들어내고 받아들이는 곳이 하늘이라는 뜻이 되기에 "견"이라는 우리말과 한자는 하늘처럼 대기아래 대지위에 만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개성들을 모두 수용하며 종합적인 표출을 한다는 의미가 되니 "견해" "견문" "견성" 등의 말에 쓰이게 되는데 이와 반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고집한다거나 어떤 한 가지 개성에 집착되어 다른 개성을 수용하지 않는 독단적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건성 건성 듣다" 등의 말에 쓰이게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은문천부경에 쓰인 불화자의 원래용도"라는 글에서 불화자의 의미를 다루었는데 여름을 나타내는 문자로도 쓰일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일종무종일"이라는 문장의 의미는 천지만물이 완성된 상태를 의미하니 이 문장에 쓰인 불화자의 용도는 하늘에 매달린 열매가 천지라는 뜻으로 가을을 의미하는 문자로 쓰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봄과 가을을 나타내는 문자로 쓰이는 "춘주필법"이니 "춘추"니 하는 한자에서 가을을 나타내는 뜻으로 쓴 한자 "추"자에 불화자가 들어가 있음을 주목하기를 바라는데 "옥편"식 의미로 본다면 이치상 "금"자가 들어가야 맞지 않겠어요?> 그러므로 고대한국학으로 본다면 한자 "수"는 겨울을 "금"은 봄을 "목"은 여름을 "화"는 가을을 의미하는 문자로 쓰였다고 봅니다. 그 흔적이 춘추라는 한자에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토"는 당연히 우주정신 즉 영혼의 하나님을 의미하게 됩니다. 수목화토의 문자적 의미는 "천부표"를 이용해 이미 설명했고 "금"의 문자적 의미는 "일적십거"라는 천부경의 문장에 쓰이고 있으니 문장의 성격상 "봄"을 의미하는 문자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