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부터 강조해온 것이지만 지금의 동양학에서 쓰고 있는 기본학술용어의 개념적 혼선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고대한국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를 바탕으로 한 한국학의 체계가 제대로 정립되는 길이 열리게 되나 이게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이 사람의 말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 이는 철학 역사 종교 정치 언어 문자---- 등등 거의 모든 고대한국학과 관련된 학문분야에 해당하고 있다고 보는데 사정상 핸드폰으로 올리는 글인지라 간략하게 예를 들어 그 문제를 짚고 넘어갈까 한다. 은문천부경에 쓰인 문자를 보면 무자와 천자는 세 개의 형태로 본자는 네 개의 형태로 만자와 왕자는 두 개의 형태로 각자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 것이 나타나는데 각 문자적 형태에 따라 그 의미가 각기 다르다는 것으로 이러한 문자적 차이에 따른 개념적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천부경의 해석은 사실상 어려워 진다. 그러나 한자식 천부경의 기록본은 이러한 개념적 차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단일한 문자적 형태로 기록함으로 은문천부경이 나타내고자 하는 개념적 차이를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만들어놓았는데 이래서는 은문천부경이 담고 있는 우주론적 뜻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 이는 천부경 하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고대한국학과 관련된 모든 기록물에 다 해당한다고 보는데 만약 은문천부경의 문자적 의미가 한자식천부경의 형태로 왜곡된 것처럼 한단고기를 포함한 고대한국학과 관련된 고대의 모든 기록물이 이와 같은 왜곡의 과정을 겪었다면 문제는 심각해 진다. 이와 관련된 문제를 전에도 많이 언급했는데 예를 들면 삼일신고에 쓰인 천자는 모두 동일한 문자적 형태이나 첫번째 장에 쓰인 천자는 우주본체인 우리말 하늘을 의미하고 세 번째 장에 쓰인 천자는 우주객체인 천일신이 다스리는 땅천을 의미한다고 했을 것이다. 천자문 또는 백수문이라고도 하는 서책에 쓰인 천지에서 천자는 태양계 즉 태양천을 의미하고 지자는 지구천인 지구와 달을 의미한다고 했을 것이다. < 구글로 들어가 원방각의 개념적 적용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그러나 한자식 기록물들은 이러한 개념적 차이를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단일한 문자로 기록함으로 천부경의 우주론을 통해 고대한국학의 우주론적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어디에 적용되어 쓰이는 문자인지 그 의미를 기존의 옥편식 문자만으로는 제대로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는 무자나 본자나 만자 등과 같은 다른 문자에도 해당하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우주론적 틀을 나타내는 문자적 의미가 왜곡되어 있다면 이를 근거로 세워진 학문체계들 또한 문자적 의미가 바로잡히는 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도 있게 된다.
이는 동양학 전체에 다 해당한다고 본다. 요즘 한창 진위 논쟁으로 논란이 심한 한단고기의 문자적 의미들도 한자로 기록되기 이전의 뜻을 제대로 나타내고 있는지부터 검토하는 것이 진위를 따지기 이전에 먼저 해야할 순서라고 본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지나가는 길로 전에 올린 이사람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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