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표로 푸는 우리말이 만들어진 원리 8> 며칠 전부터 떠오르는 생각인데 인류문명의 뿌리가 한 갈래로부터 출발했다면 말 또한 한 근원에서 출발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세계인의 고대 언어는 어쩌면 천부경의 우주론에서 도출되는 “천부표”의 논리적 틀 안에서 풀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직은 우리말이나 한자에만 적용해 본 탓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문제는 우리말 이외에는 거의 모르는 이 사람의 언어 실력이다. “가림토” 38기호 중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정리해 추려놓은 훈민정음 28기호와 훈민정음에서 빠진 나머지 몇 몇 기호의 뜻을 정리해 약 서른 기호 안팎으로 추정하는 “천부표”만 완성된다면 누구든 “천부표”를 이용해 세계인의 고대 언어를 풀이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보기에 동서양인들의 고대 언어에 어느 정도 소양이 있는 분들은 그때 확인해 보기를 부탁드린다. 그것만 확실히 증명이 된다면 우리 고대사에 대한 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해 질 것이라 본다. 우리말이 만들어진 원리를 다루며 앞에 올린 글에서 히브리어로 추정하는 에덴, 아담, 이브 등과 산스크리트어 모니 영어 굿모닝, 브라보 등을 다루며 조금은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로 풀이했는데 천주교에서 쓰이는 신부나 수녀라는 말은 천주교가 이 땅에 들어온 이후 쓰인 말이라 보기에 일단은 제쳐두고 불가에서 쓰이는 비구나 비구니라는 말은 고대한국학이 어느 정도 통용되던 시기에 쓰인 말이라 판단하기에 천부표를 이용해 한 번 풀어볼까 한다. 비구= 1,(ㅂ)+(ㅣ)+2,(ㄱ)+(ㅜ) <1>에서 (ㅂ)은 생명의 몸을 통해 표출되는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을 의미하니 인간으로 치면 혼사와 경제활동을 의미하는데 (ㅣ)가 결합되니 (ㅣ)는 정지, 극, 막다른 곳, 수평적 운동의 방향성의 기준 등을 의미하므로 짝을 찾는 행위와 재물과 권력을 추구하는 심리적 활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정도의 말이라 본다. 즉 세속적인 인간적 욕망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말이라 본다. -< 이브, 이것저것에 쓰이는 (ㅣ)등도 주 의미가 모음 (ㅣ)이니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 <2>에서 (ㄱ)은 극 아래 생겨난 무엇을 의미하니 만물 이외의 생태계나 집 속, 몸 속 등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임이 가능한데 이 말에서는 몸속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리고 (ㅜ)는 속으로 들어오는 들어가는, 아래로 내려가는 운동의 방향성, 속으로 숨겨지는 등의 의미가 되니 곧 내 몸속으로 들어간다 정도의 의미라 보기에 “비”가 의미하는 세속적인 욕망을 끊고 내 속으로 들어가서 찾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곧 참 나를 찾는 것이 아니겠는가? -< 구가 들어가는 말로 구한다, 구멍, 구름, 구스르다, 닭을 모이게 하려고 “구구”라고 부르는 말에도 쓰인다. >- 따라서 “비구”라는 말은 세속적인 욕망을 끊고 참 나를 찾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된 말이라 본다. “비구니”라는 말도 비구와 비슷한 의미라 보는데 비구는 앞의 의미와 동일하고 “니”는 “석가모니”에 쓰인 “니”와 동일한 의미라 본다. 따라서 그냥 “비구”라는 말로도 충분하다고 보나 남녀를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니”를 붙였을 뿐이라 본다. “모니”나 “비구”라는 불교용어의 의미만 제대로 알아도 고대한국불교의 특색이 어떠했는지 많은 정보를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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