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서양에 맥없이 무너진 이유 지난 글에서 댓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짧은 댓글로는 이 사람의 뜻을 전달하기 어려워 한 단원으로 다루어 봅니다. 우리말 뜻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가림토” 38기호를 추려서 정리해 놓은 것이 훈민정음의 28기호라 보며 한자 또한 가림토 38기호의 조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자를 파자해 보면 기본 기호의 7할 정도가 훈민정음의 모음기호와 자음기호의 조합이라 보는 것이 이 사람의 판단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훈민정음에서 빠진 가림토 기호와 은문천부경에 나타나는 몇몇 기호라 봅니다. 물론 가림토와 현재의 한자와 훈민정음의 기본 기호들은 약간의 표기방식에 차이는 있으나 문자적 조형미에 맞추고자 기호적 형태를 조금 변형시킨 것일 뿐 문자에 쓰여진 기본 기호의 뜻을 맞추어 보면 원래의 기호적 형태와 의미는 들어난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하게 들어나겠지만 우리말과 한자에는 천부경의 우주론을 바탕으로 세워진 고대 동양인들의 고도의 정신 철학적 얼과 과학적 합리성과 웅혼한 기백이 깊이 서려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말과 한자의 쓰임을 보면 이러한 점은 거의 들어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이는 호랑이 그림이 고양이 그림으로 바뀌어 진 것도 모르고 그것이 호랑이 그림이라 착각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착각을 동양인들에게 심어주어 동양문명의 쇠퇴와 파국을 만들어낸 일등공신으로 이 사람은 옥편을 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양문명이 서양문명에 대한 콤플랙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길은 결국 옥편의 폐기와 함께 말과 문자적 의미를 되살리는 길이라 봅니다. 이는 서양문명에도 분명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 보며 궁극적으로는 인류문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는 길이라고 판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식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장해 가는 것이고 후대는 선대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장해 갑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선대의 정신적 얼과 기백을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의사전달 수단은 말과 문자라는 것으로 이러한 말과 문자적 의미가 비틀려 진다면 민족이나 국가적 형태가 유지된다 해도 선대들의 지혜가 담겨 계승되어온 정신적 역사는 단절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떤지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벼운 댓글에 너무 거창하게 운을 띄운 것 같아 미안합니다.
물수(水)라는 문자는 앞글에서 다루었기에 생략하고 수(水)자에 붙는 “물+수”라는 우리말을 풀어봄으로서 수(水)자에 대한 문자적 이해를 도울까 한다. 물= (ㅁ)+(ㅜ)+(ㄹ) (ㅁ)은 입체적인 공간적 양태로 생겨난 모든 존재적 양태를 나타내는 기호로 이 말에서는 생명의 몸을 의미하고 (ㅜ)는 아래로의 운동의 방향성, 속으로 들어오는, 속에서의 움직임이나 변화, 겉에서 속으로 숨겨짐 등을 의미 그리고 “(ㄹ)은 (ㅡ)+(ㄱ)+(ㄴ)”으로 생태계나 만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중심은 정신이라는 것으로 (ㄱ)에 적용될 때는 인일의 하나님을 (ㄴ)에 적용될 때는 만물각자의 영혼의 정신을 의미 따라서 “물”이라는 우리말은 생명의 몸속으로 들어와 영혼의 정신을 깨우는, 생겨나게 하는 무엇으로 만물의 생명력을 살려주는 무엇이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실제 물이 없는 곳에서는 생명은 살 수가 없다. 수= (ㅅ)+(ㅜ) (ㅅ)은 근원에서 갈라져 나온 만물을 의미하고 (ㅜ)는 “물”에 쓰인 의미와 동일 따라서 “수”라는 말은 만물의 생명력이 극 아래로 숨겨졌다, 보이지 않는다, 변화가 없다는 뜻으로 “물”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음을 의미하게 되기에 “물”이 더 이상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니 결국 “얼음”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직설적으로 “물”과 “얼음”의 상태를 합친 말이 수(水)자에 붙는 “물+수”라는 우리말이라 본다. “수”라는 우리말이 들어간 말로 알기 쉽게 예를 들면 “발신자” “수신자”라는 말이 있는데 발= (ㅂ)+(ㅏ)+(ㄹ)이니 “발”의 말뜻은 영혼의 정신이 생명의 몸을 통해 생명활동을 사방으로 표출한다는 정도의 의미가 된다. -< 생명의 활동성이 나타나는 가장 집약된 부위는 발이 아닌가? >- 수= (ㅅ)+(ㅜ)이니 아직 들어나지 않은, 밝혀지지 않은, 숨겨진 정도의 의미로 누군가 무엇을 발신해야 수신자도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수면, 수치심 등등 “수”가 들어간 우리말을 살펴보기 바란다. 이야기를 앞으로 돌리면 수(水)자는 무엇이 변화를 보이지 않는 정지된 상태를 의미하는 문자로 만물의 생명력이 얼음과 같은 상태로 멈추는 시기는 겨울이니 겨울과 관련된 문자로도 쓰임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수”라는 우리말과 수(水)자의 뜻은 일치한다. 혀설(舌) 또는 입 막을 팔(舌)로 쓰이는 문자와 방패 간(干)이라는 문자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문자라 보는데 옥편에서는 설(舌)자를 자원으로 방패 간(干)과 입구(口)를 합친 글자로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입의 모양을 본뜬 글자라 하고 간(干)자를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창 모양을 본뜬 글자라 하고 있다. 따라서 "천부표“로 푸는 이 사람의 풀이와 옥편의 풀이 중 어느 쪽이 더 한자를 이해하는데 합리적이고 포괄적인지는 각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기 바란다. 설(舌)자는 이미 앞글에서 설명한 것 같으니 생략하고 방패 간(干)=(ㅡ)+(+) (ㅡ)은 수직적 차원의 경계, 겉과 속의 경계, 숨겨짐과 들어남의 경계, 아래와 위의 경계 등을 나타내는 기호이기에 껍질의 의미로도 쓰임이 가능하다. 즉 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 씨앗이나 열매를 감싸고 있는 껍질 등등으로 쓰임이 가능하다. 그리고 “(+)은 (ㅡ)+(ㅣ)”로 (ㅡ)은 앞의 의미와 동일하고 (ㅣ)는 수평적 차원의 경계, 좌우의 경계, 들어옴과 나감의 경계, 안과 밖의 경계 등을 나타내는 기호로 “(+)”은 수직적인 변화와 수평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중심에는 우주정신이 있다는 뜻 예를 들면 (ㅗ)는 만물의 몸의 껍질을 통해 들어나는 무엇이 되고 (ㅜ)는 껍질 속으로 숨겨지는 무엇으로 만물의 무의식적인 생리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신은 혼(魂)이니 (ㅡ)는 혼(魂)의 정신과 관련시킬 수 있고 (ㅓ)는 만물이 몸 전체를 움직여 안이나 좌로 이동하는 무엇이 되고 (ㅏ)는 밖이나 우로 이동하는 무엇으로 만물의 의식적인 심리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신은 영(靈)이니 “(ㅡ)+(ㅣ)=(+)”은 만물에 적용했을 때 영혼(靈魂)의 정신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간(干)은 만물에 적용했을 때 (+)이 의미하는 영혼(靈魂)의 정신을 감싸고 보호하는 것이 만물의 몸을 감싸고 있는 겉껍질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문자로 방패를 의미하는 문자로도 쓸 수는 있으나 겨우 창이나 화살을 막는 정도의 의미이기에 이는 너무나 좁은 의미가 되어 간(干)의 원래적 문자의 뜻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다고 본다. 옥편에 실린 대다수의 문자적 의미와 자원해설은 이와 같다고 보면 된다. 특히 정신과 관련되거나 종교적 의미와 관련된 문자는 예외가 없다고 보면 된다. 천부표와 관련되어 기호적 의미들은 7할이나 8할 정도는 이미 공개를 했기에 이를 습득하고 있는 분이라면 간단한 한자와 우리말은 풀어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