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한자에 붙는 우리말 음절은 거의 변형이 없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입춘대길”이라는 사자성어와 “천고마비”라는 사자성어를 전체적인 문장을 살펴보며 우리말 음절위주로 생각가는대로 “천부표”를 이용해 풀어볼까 한다. 1, 입춘대길= [<1),(ㅇ)+(ㅣ)+(ㅂ)> + <2),(ㅊ)+(ㅜ)+(ㄴ)> + <3),(ㄷ)+(ㅐ)> + <4),(ㄱ)+(ㅣ)+(ㄹ)>]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 하면 봄이 되어 겨우내 멈추었던 생명력이 깨어나는 때로 집안에 만복이 가득히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로 대문에 붙이는 문구라 이해하고 있다고 보는데 천부경과 관련지어 좀 더 자세하게 풀어볼까 한다. 먼저 “봄”이라는 말부터 풀어보면 봄=(ㅂ)+(ㅗ)+(ㅁ)이니 (ㅂ)은 생명의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고 (ㅗ)는 보이지 않던 무엇이 생겨나는, 아래에서 위로, 속에서 겉으로 등의 수직적 운동의 방향성을 의미하고 (ㅁ)은 생명의 몸을 의미하기에 ㅡ< 물건과 관련짓는다면 마차, 상자, 집, 자동차 등과 같은 입체적인 형상을 의미 >ㅡ “봄”이라는 말은 겨우내 숨겨져 멈추어져 있던 생명력이 생명의 몸을 통해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으로 생겨나며 보이는 때를 의미하는 말이라 본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우리말을 살펴보면 “보인다” “보다‘ ”봄바람“ 웃어야 잘 보이는 ”보조개“ 등의 말이 있다고 보며 조금은 저속해 보일지 몰라도 여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보지“라는 우리말도 있는데 ”보“의 의미는 위에서 설명했고 ”지=(ㅈ)+(ㅣ)“이니 (ㅈ)=(ㅡ)+(ㅅ)”으로 (ㅡ)는 작게는 이미 생겨나 존재하는 생명각자를 크게는 자연계를 이루고 있는 먹이 피라밑으로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의미하기에 작게는 나를 주된 근원으로 크게는 모든 생명각자를 주된 근원으로 나뉨과 분화가 일어남을 의미한다고 보며 (ㅅ)은 나뉨, 분화 등을 의미하기에 모든 변화의 근원이 곧 변화의 주인이란 뜻으로 (ㅈ)의 발음은 주로 주인을 의미하는 뜻으로 많이 쓰임에 주목하기 바란다. 그리고 (ㅣ)는 운동의 방향성이 생겨나는 경계를 의미하니 아직은 어떤 변화가 생겨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지”라는 말에서 “보”는 새로운 생명이 생겨나는 등의 의미로 풀 수 있고 “지”는 그곳을 주된 근원으로 생명활동의 분화와 나뉨이 생겨난다는 의미로 풀 수 있기에 “보지”라는 말은 지금의 속된 의미와는 매우 다른 신성한 의미로 고대인들이 만들어낸 말이라 본다. 영어에도 여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말로 “벌바”라는 말이 있는데 천부표로 풀면 우리말 “보지‘와 비슷한 의미로 풀리게 된다. 1) 입=(ㅇ)+(ㅣ)+(ㅂ) (ㅇ)은 둘래, 울타리 등을 의미하기에 이 말에서는 자연계를 의미한다고 보며 (ㅣ)는 위에서 설명했고 (ㅂ)도 이미 설명했기에 “입”이라는 말은 자연계를 이루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겨우내 멈추었던 생명활동을 시작하는 경계에 들어섰다 정도의 의미라 본다. 2) 춘=(ㅊ)+(ㅜ)+(ㄴ) (ㅊ)=씨알점(·)+(ㅡ)+(ㅅ)이니 씨알점(·)은 수직적 음양운동과ㅡ<반극(反極)ㅡ 관련되어 생리(生理)적인 혼(魂)의 리(理)가 주도하는 보임과 숨겨짐의 경계를 의미한다고 보며 (ㅡ)은 수평적 음양운동과ㅡ<태극(太極)>ㅡ 관련되어 심리(心理)적인 영(靈)의 리(理)가 주도하는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이 시작되고 멈추는 경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따라서 (ㅊ)은 (ㅈ)의 의미에 씨알점(·)이 의미하는 생리적인 수직적 음양운동이 추가 되었다는 것으로 혼의 리가 주도하는 무의식적인 “생성장사(生成)”와 같은 창조와 소멸의 수직적 음양운동과 영의 리가 주도하는 의식적인 자웅의 결합과 같은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의 수평적 음양운동을 통해 만물의 분화가 일어나는 주된 근원 즉 변화의 주인은 영혼(靈魂)의 우주정신이라는 뜻. x ; 참고삼아 고대한국학에서 열십(十)자 기호는 생리(生理)로 나타나는 혼(魂)의 리(理)가 주도하는 무의식적인 수직적 반극(反極)운동을 의미하는 기호로 도가의 주된 논리적 바탕을 만들어낸 뼈대가 된다고 보며 만(卍)자 기호는 심리(心理)로 나타나는, 서로에 의해 만들어진 영(靈)의 리(理)가 주도하는 의식적인 수평적 태극(太極)운동을 의미하는 기호로 유교의 주된 논리적 바탕을 만들어낸 뼈대가 된다고 본다. 불교와 관련지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왜 도가(道家)와 유가(儒家)에서는 음양에 대한 인식이 정 반대로 나타나는지 그 이유에 대한 답이라고 본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이 정도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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