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정확하게 천부경의 우주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데 언제 부터인가 고대한국학을 차이나식 동양학으로 비틀어버림으로 인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고대한국학은 완전히 사장되다 시피해 그 흔적조차 제대로 찾을 길이 없는 황무지나 다름없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고 본다. 그러니 왜곡된 옥편식 한자로 쓰여진 고대한국학의 핵심인 천부경이나 삼일신고나 한단고기 등이 제대로 풀리겠는가? 그러므로 당연히 고대한국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훈민정음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기능적 쓰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불가능하게 된다고 본다. 결국 모든 문제의 핵심은 단군부루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참글로 기록된 은문으로 쓰여진 천부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부터라 보는데 너무 왜곡된 상식을 진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왠만해서는 이빨도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상 잘 알기에 은문천부경에 대한 해석은 일단 보류하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 사람들의 인식을 환기 시켜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껴왔기에 최근 들어 훈민정음 혜례본이 위서이고 옥편이 픽션임을 증명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너무나 안타까워 피가 마를 정도로 속이 타들어 가는데 이를 몰라보는 사람들이 한 때는 야속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내 손으로 직접 증명해서 누구도 시비를 걸지 못하게 보여주면 그것으로 내가 할 일은 어느 정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마음이 좀 느긋해졌다. 모음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기능적 쓰임에 대한 글에 앞서 옥편이 얼마나 심하게 왜곡되었는지 은문천부경의 문자 배치도의 정 중앙에 쓰인 육(┳)이라는 문자와 생 “칠팔구”라는 문자를 통해 말해보고 본론에 들어갈까 한다. 은문천부경의 81자의 정 중앙에 배치된 육(┳)이라는 문자는 숫자의 의미보다 더 중요한 개념이 담겨 있는데 이를 숫자로만 보아서는 생 칠팔구의 문자적 쓰임도 이해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숫자라기보다는 문자적 의미가 더 강하게 담겨 있는데 모든 우주적 변화의 근본이 삼신상제의 영혼의 우주정신임을 나타내는 문자로 하늘과 땅의 원래 주인은 우주정신이라는 주인 주(主)자에 쓰인 씨알점(∙)이나 훈민정음 모음기호에 쓰인 씨알점(∙)이나 천부경에 쓰인 육(┳)은 모두 같은 의미가 된다고 본다. 따라서 육(┳)은 하늘과 땅을ㅡ<天地人>ㅡ 만들어내고 변화시키고 있는 우주정신의 주체가 유일신인 하느님과ㅡ<상제>ㅡ하느님의 나뉨인 천일, 지일, 인일의 삼신하나님임을 나타내는 문자라고 본다. 따라서 “대삼 합 육(┳)”이라는 문구에서 대삼은 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천일, 지일, 인일의 삼신하나님을 의미하는 정신적 대삼과 천계(태양계), 지계(지구와 달), 인계(소하늘 또는 생태계)를 의미하는 물질적 대기(大氣)로 이해해야 하기에 대삼과 대기를 함께 나타내는 문자로 이해해야만 제대로 된 해석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참고삼아 은문의 문자적 형태도 삼(三)자를 변형시켜 정신과 물질이라는 두 가지 뜻을 함께 나타내고 있음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그러므로 합 육은 대삼(정신), 대기(물질)가 합쳐져 생명을 만들어내었으니 일묘연에 쓰인 일(一)이 의미하는 생명의 시공간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영혼(靈魂)의 우주정신을 나타내는 문자로서의 의미 육(┳)과 영혼의 우주정신을 중심으로 대기(大氣)가 합쳐져 만들어진 육체적 형상이 상하 사방으로 생겨났다는 숫자로서의 육(┳)의 두 가지 의미가 담겨지게 된다. ㅡ<창세기에 나타나는 숫자 칠과 칠성령 들을 떠 올리기를 바란다. 즉 씨알점(·)과ㅡ(정신, 신)ㅡ상하사방ㅡ(물질)ㅡ 따라서 2에서 10까지의 자연수는 물질적인 기(氣)와 관련된 숫자 개념이 됨으로 십진수는 차원적 구조를 나타낸다고 본다. 아울러 창조의 기운 6과 소멸의 기운 6을 곱하면 6x6=36으로 격암유록의 “삼십육 궁도춘”의 구절을 해석해 보라.>ㅡ 따라서 “칠팔구”는 당연히 생명과 관련된 문자가 되는데 칠은 “┳(정신)+一(물질)”이니 혼의 우주정신이 만들어낸 상하사방의 둥그런 입체적 형상 즉 개별적 생명을 나타내는 문자로 정신과 물질적 기(氣)가 칠로 나타났다는 의미가 되고ㅡ<ㅊ>ㅡ 팔은 “┳+一+一”이니 혼의 우주정신이 만들어낸 상하사방의 둥그런 입체적 형상으로 나타난 모든 개별적 생명들이 서로를 통해 영의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문자로 너와 내가 팔로 상대적인 수평적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고ㅡ<ㅍ>ㅡ구는 “┳+一+一+ㅡ”이니 칠과 팔이 합쳐져 영혼의 우주정신이 주도하는 수직적 시간운동과ㅡ<창조와 소멸>ㅡ수평적 공간운동이ㅡ<모임과 흩어짐 즉 자연계의 변화>ㅡ함께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자가 된다. ㅡ<자음 ㅋ(우두머리)+ㅍ(백성)=ㅌ(왕과 백성) ㅌ의 아래 위에 쓰인 일(一)은 개인과(방) 국가를(원) 의미하고 ㅣ와 ㅡ은 왕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백성들의 내부적 변화를 의미>ㅡ 따라서 이것만 보아도 한자가 얼마나 심하게 왜곡되었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가지 않는가? 하여간 여러 가지 의미에 대한 것은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말의 쓰임을 살펴가며 찾아내면 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대삼 대기 합 육 생 칠팔구란 비교적 단순한 문자적 쓰임조차 왜곡되어 오늘날에는 이를 제대로 알아볼 수조차 없을 정도인데 나머지 천부경의 문자들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거기에 천부경에 나타나지 않는 기본문자들 또한 처음 문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의미와는 다르게 또 얼마나 심하게 비틀려 있을지 옥편을 들추어보기조차 겁이 난다. 한자나 훈민정음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모두 은문천부경과 삼일신고의 우주론이 근본 뼈대가 되기에 이 두 경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만 된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바로잡혀 갈 것이라 본다. 생각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천부경에 대한 해석을 시작해 세상에 전해주고 싶어도 그 동안 인터넷에 올린 이 사람의 글에 대한 반응을 볼 때 훈민정음 혜례본이 위서이고 옥편이 픽션임을 확실하게 증명해 보여주지 않는 한 이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어줄 것 같지도 않아 일단은 보류하고 훈민정음을 위주로 글을 계속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고대한국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지는 징후가 보인다면 그때 세상에 전해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