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자는 모두 말뜻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뜻글이다 얼마 전에 올린 글에서 훈민정음 28기호와 기본적인 한자기호는 정확하게 천부경의 우주론적 논리와 문자배치도를 통해 나타나는 기하학적 원리를 응용해 만들어진 문자기호라고 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바탕기호인 씨알점(·)과 (ㅡ)와 (ㅣ)의 기호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ㅣ)의 기호적 의미를 설명한 다음 이 세 가지 기호적 의미를 사용해 만들어진 우리말과 한자에 대한 풀이를 해볼까 한다. 참고삼아 한글과 한자는 모두 말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문자로 한자는 뜻글이고 한글은 소리글이라는 표의문자니 표음문자니 하는 개똥같은 소리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 인간이 말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표현한다는 것이고 말속에 뜻이 담겨져 있다는 것은 곧 말 자체가 뜻말이라는 의미가 되기에 뜻이 담긴 말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자기호들도 기본적으로는 뜻글이라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이런 상식적인 기본을 무시하고 표음문자니 표의문자니 하는 가름은 문자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완전히 무시한 엉터리 논리들이라 본다. 말은 같은 말이라도 억양과 길이 즉 고저장단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으나 문자는 말과 달리 한계가 있다. ㅡ<서양 음악은 고저를 위주로 한 음악적 특색이 있다고 보며 동양은 장단을 위주로 한 음악적 특색이 있다고 본다. 대표적인 예가 서양은 오페라나 팝이라 보며 동양은 판소리라 보는데 재미있게도 (ㅍ) 발음이 공통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ㅡ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자적 용도를 나누어 고저장단에 따른 말의 세밀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문자가 한자이고 세밀한 의미보다는 말소리를 나타내기 위한 것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문자가 한글이라 본다. 즉 한자와 한글은 다양한 인간의 말뜻을 대신하기 힘든 문자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해낸 한 뿌리로부터 출발한 천생연분의 연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다보니 한자는 말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한글은 뜻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생겨났다고 보는데 이 둘이 합쳐져야만 말을 대신할 수 있는 문자적 장점이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즉 운동성을 나타내는 모음기호는 변화와 연결되기에 한글은 모음을 주로 자음을 부로 해서 발전했다고 보며 한자는 뜻을 나타내는 자음을 주로 모음을 부로 발전시킨 문자라 본다. 이런 특색은 한글과 한자를 비교해 보면 금방 들어나리라 보는데 말이 아닌 한글로 “말”이라 쓰면 이걸 읽어보는 사람은 인간의 언어를 말하는 것인지 짐승인 말을 말하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한자를 같이 병행해 쓰면 금방 알아볼 수가 있다. 따라서 천부경의 우주론에서 도출되는 “천부표”에 근거해 한자와 한글의 의미를 새롭게 세운다면 엄청난 문자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세계인들은 자연스럽게 인류문명의 뿌리가 “한단고기”에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보며 성경에 나타나는 바벨탑의 이야기도 지금은 잊혀졌지만 고대 인류역사에서 실제 일어났었던 사건을 기록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 본다. (ㅣ); 사방의 수평적 기준이나 과거와 미래의 기준 또는 중심,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거나 들어갈 수 없는 막다른 극, 안과 밖의 경계, 멈춤, 정지 ㅡ<나머지 기호는 바로 앞글을 참조하기 바란다.>ㅡ 설 립(立)= 씨알점(·)+(ㅡ)+(ㅡ)+(ㅣ)+(ㅣ) 자원은 각자가 찾아보기를 바라는데 옥편에서는 설 립(立)으로 읽고 있고 뜻으로는 1, 서다 2, 세우다 3, 곧, 즉시 4, 쌀, 곡식으로 풀이를 하고 있다. 씨알점(·); 시작과 끝, 열매나 씨앗을 의미 두 개의(ㅡ); 수직적 극을 나타내는 기호로 어떤 차원의 아래극과 위의 극을 의미하는데 이 문자에서는 분자와 대기를 극으로 존재하는 생태계를 의미 두 개의(ㅣ); 수평적 기준이나 중심을 나타내는 기호로 이 문자에서는 생태계 속에 존재하는 만물 즉 너와 나를 의미하는데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니 각자가 중심이 되어 생태계 속에 서 있다는 의미라 본다. 따라서 설 립(立)자는 생태계 속에 너와 내가 존재는 하고 있으나 어떤 움직임이 없는 상태 즉 시작도 끝도 아닌 열매나 씨앗과 비슷한 상태로 있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문자라 본다. 그러므로 서다, 세우다의 의미로 쓸 수 있고 아직은 움직임이 없으나 생명이라면 곧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기에 곧 즉시의 의미로 쓸 수 있고 생명활동이 멈춘 시작과 끝의 상태인 쌀이나 곡식의 의미로도 쓸 수 있다고 본다. 립; (ㄹ)+(ㅣ)+(ㅂ) (ㄹ); 위의 극 아래와 아래 극위의 중심이니 영혼의 우주정신을 의미 (ㅣ); 수평적 기준이나 경계, 멈춤, 정지 등을 의미 (ㅂ); 생명의 몸을 통해 표출되는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을 의미. 인간으로 치면 혼사나 경제활동 같은 것 따라서 우리말에서 모음은 아래 받침이 있을 때는 아래받침에 주 의미로 쓰이게 되기에 “립”에서는 (ㅂ)이 주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립”의 말뜻은 영혼의 정신이 주도하고 있는 생명의 몸을 통해 표출되는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이 나타나지 않고 멈추어 있는 상태 즉 영혼의 활동이 대기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 우리말에서 (ㅍ)은 수평적 대등성, 상대적 관계 등의 의미로 쓰이는데 평면, 평탄, 평평한, 판짜기, 판결 등등 상당수 쓰이고 있다고 본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을 “설”이라 하는 것에도 주목하기 바란다. 그물 망(罒); (ㅁ)+두 개의 (ㅣ) (ㅁ); 옥편에서는 입구로 읽고 있고 뜻으로는 입, 말 등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는 너무나 좁은 의미이고 은문천부경의 문자배치도의 의미로 보면 상하사방이 다 막힌 입체적인 무엇을 의미하는 기호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체적 형상을 의미하는 기호라 본다. (ㅣ); 위와 동일 따라서 이 문자는 상하사방이 막힌 곳에 꼼짝없이 너와 내가 구속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문자라 보는데 물고기나 짐승을 잡는 도구인 그물이 그와 같지 않는가? 망할 망(亡); 씨알점(·)+(ㅡ)+(ㄴ) 씨알점(·)은 위와 동일하고 (ㅡ)도 위와 동일하고 (ㄴ)은 극위에 존재하는 무엇으로 만물을 의미하는데 좁게는 나 또는 너를 의미 따라서 만물이나 “나” 또는 “너”의 삶이 끝나 극 아래로 숨겨져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이니 곧 죽었다는 의미라 본다. 망= (ㅁ)+(ㅏ)+(ㅇ) (ㅁ); 위와 동일 (ㅏ); 안에서 밖으로의 운동의 방향성, 사방으로 흩어짐 등 (ㅇ); 둘래, 울타리 등 가정이나 국가의 울타리를 만들어낸 구성원들이 울타리를 벗어나 사방으로 흩어진다는 의미이니 망했다는 의미. 망이 들어가는 말은 대게 불길한 의미로 쓰이는데 망국, 망향, 망함 경상도 말에 보초 서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로 “망보라”는 말도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글만으로는 다양한 말의 뜻을 나타내기 어렵고 한자만으로는 소리말을 나타내기 어려움을 이제는 느꼈을 것이라 본다. 들입(入) 옥편에서는 들다, 넣다, 들어가다로 풀이하고 있고 날출(出)자와 반대의 의미라 적어놓고 상형문자라는 다소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데 크게는 근원에서 갈라져 나온 천지만물을 작게는 한 부모에게서 갈라져 나온 자식이나 변화, 분화, 나뉨 등을 의미하는 (ㅅ)에서 오른쪽의 ( )기호를 좀 더 길게 해서 왼쪽으로 치우치게 해 모음 (ㅓ)와 같은 개념을 나타내고자 만들어진 문자라 본다. 들= (ㄷ)+(ㅡ)+(ㄹ) (ㄷ); 아래와 위는 막혀있고 사방은 터진 공간을 나타내는 기호로 주로 생태계를 의미 (ㅡ); 위와 동일 (ㄹ); 위와 동일 따라서 우리말 “들“은 생태계 속에 흐르는 기(气)속에 숨겨져 있는 영혼의 정신을 의미하는 말이라 본다. “들”의 의미에 평평하거나 고른 상태를 의미하는 “판”을 결합하면 들판이라는 말이 된다. 입= (ㅇ)+(ㅣ)+(ㅂ) (ㅇ); 위와 동일 (ㅣ); 위와 동일 (ㅂ); 위와 동일 따라서 “입”이라는 말은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인간문명속에서는 생명활동은 주로 말을 통해 하게 된다. 그러므로 먹이와 말이 들어가고 나오는 입구를 의미하니 우리얼굴에 있는 먹이의 통로를 “입”이라 하고 입안에 있는 치아를 “이”라고 하지 않는가? 지난번에 쓴 글에서 나라 국(國)자 속에 있는 혹 혹(或)자에 대한 문자풀이를 하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다. 나중에 기회가 되는대로 다시 다루기로 하고 중요한 것은 한자가 아무리 많고 복잡해 보여도 천부경의 우주론이 통용되던 때에 만들어진 한자는 훈민정음의 28기호를 포함한 약 서른기호 안팎의 기호를 조합해 만들어졌다고 보기에 “천부표”로 요약되는 기본 기호적 의미만 알면 한글과 한자는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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