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존재는 크게 두 가지 양태의 정보가 축척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나라는 존재가 있기까지 앞서간 직계 조상들의 열망이 담겨 획득한 생리적 심리적 정보가 축척되어 만들어진 유전정보가 바탕이 되어 기본적인 나의 생리적 특성과 종의 형태적 특성을 만들어내는 정보체계로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미 결정된 정보체계가 두 가지 양태의 정보 중 하나가 된다. 이를 선천적 정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정보로 앞서간 직계 조상들이 살아오며 천(天)과 간(干)의 수직적 관계에 의해 획득한 혼(魂 )의 정신이 만들어내는 무의식적인 생리적 정보와 앞서간 세대들이 서로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地)와 지(支)의 수평적 관계에 의해 획득한 영(靈)의 정신이 만들어내는 의식적인 심리적 정보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정보 즉 DNA정보가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낸 기본 바탕이 된다. 이러한 내부적인 기본적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태어난 이후 지(支)에 의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천적으로 배우게 되는 기본 틀이 있는데 앞서간 세대들이 구축해 놓은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등의 각 집단이 나름으로 획득한 공동체적 문명의 특성이 나를 만들어내는 외부적인 일차적 바탕이 된다. 역사로 이해해도 되리라 보는데 어떤 특성을 가진 집단속에서 자랐는가에 따라 일차적으로 자신이라는 외부적 존재의 특성이 만들어지게 된다. 크게 보면 동양인이니 서양인이니 하는 인간적 특성이 나타나게 되고 작게 보면 가문이나 가정을 통한 인간적 특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어떤 가정, 어떤 집단속에서 자랐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보편적으로 스스로 살아가기 힘든 나이 즉 태어나서 성년이 될 때까지 배우게 되는 기본적인 외부적 정보로 이러한 기본적인 외부적 정보를 습득한 바탕위에 자신이 살아오며 경험을 통해 획득한, 지(地)가 의미하는 서로에 의해 만들어지는 의식적인 심리적 정보가 그 위에 쌓여 있는 것이 나라는 외부적 존재가 된다. ㅡ<물론 내부적으로는 자신이 가진 기본적인 생리적 정보위에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생리적인 정보는 계속 축척된다.>ㅡ 그러므로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 낸 반은 태양천과 지구지와 생태계 즉 삼계와 삼계를 다스리는 삼신의 하나님이고 나머지 반은 너와 나로 이해할 수 있는 인간사회 또는 자연계가 된다. 바꾸어 말해 천간(天干)의 관계는 창조론을 의미하고 지지(地支)의 관계는 진화론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12가지 지지(地支)의 문자풀이에 앞서 지지(地支)라는 문자풀이를 먼저 하는 것이 12지지(地支)를 이해하는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地)=(土)+(也) 이 문자는 성장한 생명들이 각자의 몸을 통해ㅡ<ㅡ>ㅡ 표출하는 생리적 심리적 정보와ㅡ<十>ㅡ그러하므로 인해 발생하는 서로간의 삶의 연기적 정보 관계를ㅡ<也>ㅡ나타내는 문자라 본다. 즉 也라는 문자는 “ㄱ+ㄴ+ㅣ”로 너와 내가 연기적인 관계로 만들어낸 자연계라는 극 아래ㅡ<ㄱ>ㅡ대지위에 존재하는 너와 내가ㅡ<ㄴ>ㅡ 각자의 몸을 기준으로 표출하는 시공간적 운동을 통해 부닥치며ㅡ<土>ㅡ 서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너와 나임을ㅡ<ㅣ>ㅡ 나타내는 문자라 본다. 지(支)=(土)+(X) 이 문자는 앞서간 세대들이 대를 거듭하며 시공간적 운동을 통해 얻은ㅡ<X>ㅡ 생리적 심리적 정보를 축척하며 구축해 놓은 문명적 유산을ㅡ<土>ㅡ 의미하는 문자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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