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의 말풀이와 문자풀이 2> 인간이 태어나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성년이 될 때까지는 사실상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고 일방적으로 부모나 주변사람들이 선택해주는 정보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이 시기가 한 인간의 의식적인 심리적 특성을 결정짓는 밑그림이 그려지는 매우 중요한 때로 갓난아기 때는 앞서간 선대가 획득한 무의식적인 유전정보만이 아이의 행동을 결정하는 거의 유일한 정보일 뿐 의식적인 심리적 특성을 결정짓는 정보 즉 기억이라는 형태는 거의 없는 백지상태와 같게 된다. 인간이 무언가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심리적 가치들은 기억이라는 경험의 정보를 토대로 이루어지기에 기억이라는 경험된 정보가 거의 전무한 갓난아기는 심리적 정보보다는 우선은 선대가 획득한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에게 전해진 유전정보의 완전한 활용 즉 성장이 우선이 된다. 따라서 갓난아기 때는 거의 절대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존해 생리적인 유전정보의 활성화 즉 삼계의 변화에 따른 생리적 대응리듬의 강화와 형태적 특성의 결정화 즉 심리적인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으로 예를 들면 몸집을 불리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신체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우선과제가 된다. 따라서 태어나서 유아기 까지는 심리적인 의식적 정보는 매우 희미한 상태로 오감을 통해 무엇을 먹고, 듣고, 보고, 냄새 맡고, 맛보고, 접촉했는가 하는 경험된 정보가 몸 안에 있기는 하나 기억의 형태로 뚜렷하게 의식하지는 못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아기의 경험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유전정보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으로 그 다음이 심리적 분석과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거의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해 살기 때문에 심리적 취향도 모든 인간이 비슷한 상태로 있게 되는데 유아기를 거치며 엄마의 젓으로부터 독립한 유년기에는 오감을 통해 얻는 정보는 보다 다양해지고 구체화 된다. 즉 좋아함과 싫어함이라는, 소리에 대한 취향이 나타나고 보는 것에 대한 취향이 나타나고 맛에 대한 취향이 나타나고 듣는 것에 대한 취향이 나타나고 냄새 즉 향에 대한 취향이 나타나고 접촉함에 대한 취향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각 민족마다 작게는 각 집안마다 오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보에 대한 독특한 각자의 개인적인 취향이 거의 결정되는 시기가 이 시기라고 보면 된다.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로 오감 중 보는 것과 듣는 것의 취향은 거의 비슷한 상태로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보나 나머지 먹는 것과 향과 접촉함에 대한 취향은 미디어로도 해결이 안 되다 보니 이 부분만큼은 각 민족마다 집안마다 독특한 취향을 잃지 않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심리적인 개인적 특성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행해지는데 대게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선과 악이라는 인간적 가치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소년기에는 국가라는 공동체적 교육인 학교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게 된다. 이 시기를 몇 살까지로 볼 것인지는 확정하기 어려운데 사람마다 성장의 정도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하여간 크게 보면 만물이 작게는 한 인간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생리적인 성장과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심리적 정보를 획득한 시기 이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지(地)가 의미하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라 보는데 지지자체가 너무 흐트러져 있다 보니 문자적 의미와 말이 제대로 풀릴지는 미지수라 본다. 왜 그런지는 이전에 올린 여러 글에서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본다. 1, 아들 자(子); 아들, 2, 소 축(丑); 소 3, 동방인(寅); 동방, 동쪽, 동북쪽 4, 토끼 묘(卯); 토끼 5, 별 진(辰); 별, 별이름 6, 뱀 사(巳); 뱀 7, 낮 오(午); 낮, 말 8, 아닐 미(未); 아직, 아니다, 아니하다, 무엇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문자로 미결, 미개, 미달 등 9, 납 신(申); 납(원숭이의 옛말), 펴다, 말하다 10, 호랑이 유(酉); 호랑이 11, 열한 번째 지지 술(戌); 개 12, 돼지 해(亥); 돼지 12지지에 대한 옥편의 풀이를 적어보았는데 어떤 통일성도 없고 중구난방처럼 되어 있다. 즉 문자적 연관성이 동물이면 동물 인물이면 인물 등으로 일정한 통일성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연관성이 나타나지를 않는다. 그러므로 옥편의 문자풀이가 틀렸거나 아니면 지지(地支) 자체가 엉터리로 조합되었거나 둘 중 하나라 본다. 이 점을 고려하고 이 사람의 문자풀이와 말 풀이를 대해주기를 바란다. 따라서 천간(天干)의 풀이도 그랬지만 지지(地支)에 대한 옥편의 문자풀이도 잘못되었다는 가정 하에서 “천부표”를 이용해 12지지(地支)에 대한 문자풀이를 해볼까 한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고대한국학에서는 분명하게 창조론과 진화론의 결합 즉 나라는 존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대응적 관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문자풀이에서 들어나고 있다고 보나 세부적으로 10천간(天干)은 그런대로 천간(天干)이 의미하는 문자풀이와 말풀이가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보나 지지(地支)의 의미와 세부적인 12지지(地支)의 관계는 어떨지 아직은 모르겠다. 좀 더 언급한다면 천(天)이라는 삼계가 만들어낸 것이 간(干)이 의미하는 만물의 생리적 정보가 되고 나를 둘러싼 타라는 존재들이 만들어준 것이 내 몸속에서 돌아가는 심리적 양태인 팔궤가 된다. 이러한 생리적 심리적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대물림 활동과 먹이활동인데 인간사회로 보면 생리적으로는 혼사와 교육 등등의 후손과 관련된 양태가 되고 심리적으로는 먹이활동과 관련되어 정치, 경제 등등의 다양한 양태가 된다. 따라서 혼(魂)의 정신이 만들어내는 생리적 표출은 삼계의 변화에 따라 생명이 스스로 맞추어가는 순응의 형태로 나타나나 영(靈)의 정신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표출은 서로의 심리적 표출양태에 따라 달라지는 대응적인 관계가 된다. 그러므로 역경이 의미하는 “8(나)x8(너)=64”가지 심리적인 인간관계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서로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둘로 갈라져 다투는 인간지옥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완전히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인간 천국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러한 극과 극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64궤 중 건궤와 곤궤가 되고 나머지는 이 사이에 나타나는 가능태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역경(易經)은 팔궤를 바탕으로 너와 내가 만들어내는 인간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地)와 관련된 것으로 보면 된다. 즉 지금 현재 너와 나 사이에 일어나는 수평적인 공간운동을 말하고 있는 것이 역경이라 보면 된다. 그러므로 역사란 지(支)가 의미하는 너와 내가 만들어낸 공간운동이 쌓여 만들어진 수직적인 시간운동의 결과라 보면 된다. 곧 지지(地支)라는 업의 결과가 지금의 너와 나의 삶을 만들어내고 있는 바탕이라 보면 된다. 그러므로 창조와 진화의 사이에 있는 것이 나라고 보면 된다. 즉 나는 삼신하나님에 의해 창조되고 있고 그러면서 스스로 진화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1, 자(子)=(역삼각형)+(丁) 이 문자를 “ㄱ+十=子”로 쓰고 있으나 지(地)의 의미와 관련시킨다면 역삼각형이 맏다고 본다. 따라서 삼각형이 순리적인 양태로 돌아가는 생리적인 혼(魂)의 정신과 관련되었다면 역삼각형은 역순리로 돌아가는 서로의 경쟁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심리적인 영(靈)의 정신을 의미한다고 본다. 즉 후천적으로 타의 행동양태에 따라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나의 대응양태를 만들어내는 삶의 가치 같은 것으로 한인간이 가진 심리적인 모든 요소를 의미 그리고 정(丁)자는 생리적으로 완전히 성장해 스스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子라는 문자는 유아기와 소년기를 거치며 부모로부터 독립해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생리적 심리적 바탕이 완성된 성년을 의미한다고 본다. 또는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어른이 되는 첫 시작상태를 의미한다고 본다. 정(丁)자의 의미는 전에 올린 천간의 문자풀이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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