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그 동안 훈민정음의 기호들이 어떤 의미로 만들어졌는지를 주로 다루어왔으나 어디까지나 이는 은문천부경의 우주론과 거기에 쓰인 문자기호들을 파자해서 우리말과 함께 비교분석해보는 방식을 적용해 본 것으로 이 사람의 주관대로 풀어본 것일 뿐 고대인들이 어떤 용도로 문자기호들을 만들어 썼는지 확실한 결론을 이끌어내기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말을 중심으로 한 세계민족들의 언어를 비교분석해보는 한 편 세계인들의 여러 문자기호들과 연계시켜 비교 분석해 본다면 어떤 의미로 만들어지고 쓰이는지 확실한 결론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본다.
단 이는 고대에 적용되는 방식일 뿐 딱 잘라 말하기에는 곤란하나 대체적으로 신화시대 이후인 역사시대로 접어드는 시기 즉 배달국 멸망이후나 고조선 멸망이후 부터는 언어와 문자기호의 통일성을 상당수 잃고 각자의 방식대로 분화가 일어나며 오늘날까지 흘러왔다고 본다.
그러나 고조선조차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역사관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사회의 여건 속에서는 언어나 문자, 수학, 천문, 기하, 철학 등등과 같은 우리고대사와 관련된 제반학문들을 언급한다는 자체가 주류학계에서는 금기시되다시피 하는 형편이라 일반인들조차 그에 물들어 어설프게 말을 꺼냈다가는 사회적으로 또라이 취급을 받게 된다.
-<한단고기에 기록된 오성취루 현상이 실제 일어난 천문현상임을 밝혀낸 박 창범 천문학교수가 그 좋은 예라 본다.>-
철학과 관련된 종교적 성향도 기독교나 불교도가 대부분인 한국사회에서 이들 종교의 지도자들이 대중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는 것으로 고조선의 역사를 인정한다는 자체가 즉 한단고기를 인정한다는 자체가 그들에겐 상당한 종교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으니 지금의 한국사회 속에서는 우리고대사에 대해 언급한다는 자체가 사면초가 즉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힐 각오를 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2012년 3월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하거나 직접 부딛치는 직간접적인 방식을 통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머릿속에 든 것들을 본격적으로 공개해 본 결과 얻은 결론이다.
작게는 남남 갈등, 북북 갈등, 좀 더 크게는 남북 갈등, 크게는 세계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할 수 있는 실마리가 우리고대사에 있건만 그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체계적인 정리는커녕 말조차 꺼내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 주소이니 한숨만 나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단고기”에는 “가림토(다)”를 3세 단군 “가륵”님의 제위 시절에 만들어진 문자로 기록하고 있는데 한단고기 자체를 위서로 보는 사람들은 당연히 가림토(다)를 인정하지 못할 것이나 한단고기를 진서로 보는 사람들조차도 이를 인정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다고 본다.
이러한 혼란의 근본적인 원인이 가림토(다)에 대한 해독이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가림토(다) 문자기호에 대한 해독만 이루어진다면 이런 논란은 종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인들은 제외시킨다 해도 “옥편”이 삼류환타지 소설이고 “훈민정음 혜례본”은 훈민정음 자모음 기호들을 소리기호로만 이해하고 뜻 기호로는 보지 않는 반쪽짜리 일수도 있음을 천부경의 우주론에서 도출되는 “천부표”를 통해 그동안 충분히 입증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애써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당수 기존학자들의 태도라고 본다.
“가림토(다)”기호나 훈민정음의 자모음 기호나 한자의 기본기호나 이 사람이 정리한 “천부표“나 모두 천부경의 우주론에서 도출되는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호들로 기호적 형태만 조금씩 다를 뿐 그 의미는 같다고 보면 된다.
즉 최소한 한자를 이루고 있는 기본기호들의 8할은 가림토(다) 기호나 훈민정음 자모음기호들로 한자나 훈민정음 자모음 기호들을 만들어낸 바탕이 가림토(다)라는 것을 한자와 훈민정음 자모음기호들은 잘 보여주고 있는데도 이들 문자기호가 서로 깊은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가능성조차도 제대로 공론화되어 검토되지 않는 한국학계의 현실이 나는 서글프기만 하다.
가림토(다)기호들은 모두 천부경의 우주론에서 도출되는 문자기호들로 천부경의 우주론만 제대로 이해해도 이들 기호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음기호들은 확실하게 들어나고 자음기호들도 거의 8할은 확실하게 들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한국학계의 상황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가림토(다)문자기호들에 대한 해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고 가림토(다) 문자기호에 대한 진위논쟁의 유치한 수준에서 조차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고대한국학의 핵심인 천부경에 대한 이해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직설적으로 말해 천부경 해석의 가장 기본적인 기초가 은문천부경의 설계구조에서 숨겨진 기하학적 도형에 대한 이해이고 그 다음이 문자배치도의 이해이고 그 다음이 문자적 의미로 이 세 가지가 합쳐져야 천부경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이루어지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가림토(다)를 포함한 고대한국인들이 남긴 문자기호에 대한 해독이 가능해지나 기존의 천부경해석서들을 보면 거의가 문자적 의미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보며 문자적 해석조차 천부경을 설계한 고대한국인들의 우주적 이치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과학적 원리보다는 악의적인 상상력에만 의지해 지어낸 환타지 소설과 같은 옥편식 의미로 풀어보려고 하니 천부경에 대한 해석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니 가림토(다)와 그밖의 고대한국인들이 남긴 문자기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해독은 생각도 못하게 된다.
“아는게 병이다”라는 속담처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 틀을 벗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들은 “모두 가짜와 같다”라고 보는 일부 어설픈 지식인들의 무대포 정신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올린 “천부표”를 기준으로 쓴 기호적 의미들이 곧 가림토(다)에 대한 해독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