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일을 해야하다보니 여러 가지로 신경이 쓰여 미처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 오늘은 가볍게 생각가는대로 우리말이 얼마나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천간과 지지에 대한 글을 읽어온 분이라면 어느 정도 짐작할 것이라 보는데 우리말에는 고대 선조들의 심오한 철학적, 과학적 원리가 바탕에 깔려 있기에 우리말이 만들어지는 원리만 제대로 이해해도 고대한국학에 대해 따로 공부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우리말에는 심오한 우주론적 원리가 말속에 깔려 있다고 본다. 먼저 “맥”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맥=(ㅁ)+(ㅏ)+(ㅣ)+(ㄱ)”으로 생명의 몸을 통해ㅡ<ㅁ>ㅡ 사방으로 표출되는 생명에너지가ㅡ<ㅏ>ㅡ 막다른 극에 막혀있는데ㅡ<ㅣ>ㅡ그것이 어떤 극 아래에서ㅡ<ㄱ>ㅡ이루어지고 있다 정도의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즉 생명에너지가 생명의 몸을 통해 사방으로 활발하게 표출되고 있으나 그 에너지가 막다른 극에 막혀있는 또는 둘러싸여 있는 상태다 라는 의미가 “매”라는 말의 의미라 보며 “매”라는 말 아래 극 아래를 의미하는 (ㄱ)받침이 있으니 곧 생명의 형상 즉 피부라는 극 아래를 의미한다고 본다. 따라서 “맥”이라는 말은 생명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명에너지의 순환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라 본다. 실제 “맥”이 들어가는 말로 사람의 몸속에서 활발하게 돌아가는 생명에너지 즉 기혈의 순환상태를 살펴본다는 의미로 한방에서는 “진맥”이라는 말에 이 “맥”이라는 말이 쓰인다. 또한 생명에너지인 기혈의 순환이 약해진다는 의미로 “맥 떨어진다”고도 한다. 모음 (ㅐ)가 다른 의미로 쓰이는 예도 있는데 아이들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 교육적 행위로 일반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회초리로 체벌을 줄 때가 있는데 이 행위를 “매”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말에서 모음 (ㅐ)는 “(ㅏ)+(ㅣ)”가 아니라 “(ㅣ)+(ㅓ)”로 쓰인다고 보는데 아이의 몸에서ㅡ<ㅁ>ㅡ 막다른 극 즉 피부를ㅡ<ㅣ>ㅡ 회초리로 자극해 물리적 충격이 몸속으로 들어가도록ㅡ<ㅓ>ㅡ해서 교훈을 준다 정도의 의미를 담은 말로 쓰인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말에 무언가 어려보이고 어설픈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어리버리” 라는 말을 쓰는데 “어리”와 “버리”가 합쳐진 말이라 본다. 먼저 “어리”라는 말은 집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에는ㅡ<어>ㅡ영혼의 정신이ㅡ<ㄹ>ㅡ 아직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ㅡ<ㅣ>ㅡ의미를 담은 말이라 보는데 어른으로 대접해 줄 만큼 아직 정신적 성숙이 이루어지지 못해 철이 없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그리고 “버리”라는 말은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을ㅡ<ㅂ>ㅡ스스로 할 수가 없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ㅡ<ㅓ>ㅡ어린 영혼이라는ㅡ<리>ㅡ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조금 융통성 있게 풀이를 한다면 정신적 성숙과ㅡ<어리>ㅡ 육체적 성숙이ㅡ<버리>ㅡ 아직은 어린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우리말 “어리버리”라는 말이라 본다. 참고삼아 “어리”라는 말은 대개 어린사람을 의미하는 뜻으로 많이 쓰이고 “버리”라는 말은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돈버리” "밥버리" 등의 말에 쓰인다고 본다.
어른이라는 말도 집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어린티를 ㅡ<어>ㅡ벗어나 정신적 성숙이 겉으로 완전히 들어난 사람이기에ㅡ<르>ㅡ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할 수ㅡ<ㄴ>ㅡ 있다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매라는 말이 동물에 쓰이는 예도 있는데 공중에 높이 몸을 띄워ㅡ<ㅁ>ㅡ 아래를 내려다보며 움직이는 먹이감들이 표출하는 정보를ㅡ<ㅏ>ㅡ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테두리 안에서ㅡ<ㅣ>ㅡ 살펴보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 매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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