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늦가을
쌀쌀함에 꺼내입은
점퍼주머니 속
사탕 하나
칭얼대는 조막손에
꼬옥
쥐어주시던
사탕 몇 알의 추억이
마냥 즐겁던
먼 날의
열살짜리 아이로
돌아가게 한다.
혀끝을
구르며
사르르
녹아드는
달콤한 향수
삶의 무게에 납작해진
무딘 사내의
가슴을
어느날
콕
찔러온
꼬마천사의 선물
사탕 하나
어쩌다 한 번 적어본 낙서인데 마음의
조그만 위안이라도 되셨으면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컴퓨터 실력도 없는데다가 워낙 떠돌이라 블로거 운영 능력은
꽝입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며 틈틈히 댓글 정도는 최대한 응해드리겠습니다.
두 세권 정도의 논문은 이미 준비되어 있고 시집을
내어도 될 만큼의 낙서도 있는 것 같네요
시간나는 대로 글을 올릴 생각이나 제가 노동일을 하는 사람이라 지방에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블로거 운영에 대해 성의가 없는 것 처럼 보였다면 다시 한 번 이해를 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하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