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으로 보는 영생과 영능 2>
생명에게 있어 생태적환경의 극복 못지않게 중요한 현실적인 문제는 생리리듬의 지속 즉 주어진 일생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생리리듬의 지속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에너지조달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선택한 나름의 방법들이 지금의 자연계를 이루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삶의 형태들로 나타났다고 본다. 현실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의식은 이러한 에너지조달의 방식에서 생겨나고 진화하며 점차 그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보는데 생리리듬의 지속을 위해 생명이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조달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형태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하나는 자연외적인 것에서 이를 찾는 것이고 하나는 자연에서 이를 찾는 것으로 자연외적인 것에서 찾은 에너지조달방식은 초목처럼 태양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조달의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다른 하나는 자연을 통해 에너지조달의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본다. 생명들이 선택한 에너지조달의 두 가지 방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엄청난 진화적 차이를 가져왔다고 보는데 초목처럼 자연외적인 태양을 통해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은 서로간에 경쟁보다는 주로 본능적인 무의식적의지를 실현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게 됨으로 의식과 관련된 뇌의 기능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식인식물의 형태같은 무시해도 될만큼 아주 미미한 경우라고 본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자연에서 에너지조달을 하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생명은 서로간에 치열한 에너지 쟁탈전을 치러야 한다고 보는데 자연을 이루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몸을 어떤 식으로든 섭취해야만 생리리듬의 지속을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먹어야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윈이 말한 자연선택론은 경쟁을 통한 자연에서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에 무게중심에 두고 전개하는 논리라 본다. 하여간 의식은 상대에게 먹히지 않기위해 생겨난 것으로 보는데 먹고 먹히는 치열한 삶의 경쟁을 격어야 하는 생명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적 환경의 변화에 대한 뚜렷한 인식과 그를 바탕으로 한 대처능력이라 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나를 수평적으로 둘러싸며 일어나고 있는 자연적환경의 변화에 대한 분석과 판단력을 잘 갖추어야 한다는 것으로 사느냐 죽느냐 하는 기로에서 조금만 삐끗해도 그걸로 자신의 삶은 끝날수도 있다. 따라서 그러한 상황인식의 능력을 키우기위해 나타난 것이 오감과 같은 정보수집의 감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생명의 의식이라고 본다. 이 의식은 뇌와 관련된 것으로 의식수준이 높은 생명일수록 뇌의 용량과 기억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현실인식의 연계능력도 강화된다고 보는데 인간을 제외한 자연에서 의식의 수준이 가장 앞선 대표적인 생명집단은 포유류라 본다. 이러한 의식적 의지는 서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마디로 신이되고자 하는 생명의 갈망이라 보는데 영원한 능력을 얻고자 하는 영능에 대한 심리로 칸트가 말한 권력에의 의지를 만들어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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