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와 팔팔한의 수리적 의미
지금과 같은 현대수학이 정립되기 이전에는 각 문명권 마다 각기 나름의 수학적 표현방식이 있었을 것이라 보는데 산스크리트어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는 고대 인도어와 팔팔한이라는 우리말을 통해 이에 대한 흔적을 더듬어 볼까 한다.
불교경전인 천수경에서 중요한 진언으로 쓰이는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는 첫 문장은 고대 인도어로 이를 수리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마하” “사바하”를 뺀 나머지 말들은 수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마하”와 “사바하”라는 말을 천부경의 우주론과 연계된 천부표로 풀어 본다면 나머지 말에 대한 의미들이 어느 정도는 들어날 것이라 본다.
마하=(ㅁ)+(ㅏ)+(ㅎ)+(ㅏ)
마하에서 (ㅁ)은 리(理)가 만들어낸 기(氣)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곧 하나의 리로 생겨나 돌아가는 각각의 존재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생명각자의 개별적인 몸으로 보게 되면 (ㅏ)는 수평적인 운동의 방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간적으로는 미래로의 나아감을 공간적으로는 사방으로의 표출을 위치적으로는 안에서 밖으로 나아가는 운동의 방향성을 의미하게 된다.
ㅡ< 그러므로 (ㅣ)는 현재, 안과 밖의 경계, 모임과 흩어짐의 기준 등을 의미 >ㅡ
따라서 “마”는 생명의 몸을 통해 수평적으로 표출되는 시공간적 무엇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곧 생명력인 아닌가?
그리고 (ㅎ)은 씨알점(·)+(ㅡ)+(ㅇ)으로 씨알점은 시작과 끝, 씨앗이나 열매 등을 의미하기에 이 말에서는 생명의 몸을 통해 생겨나는 수직적인 생리적 변화를 의미하고 (ㅡ)은 그러한 생명들이 상대적인 연기적 관계로 수평적으로 만들어낸 자연계를 의미한다고 보며 (ㅇ)은 둘래, 울타리 등의 의미이기에 그러한 시공간적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을 통해 생겨난 생명과 자연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그리고 (ㅏ)는 이미 설명한 것으로 “하”는 자연계를 이루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사방으로 활발한 생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뜻이라 본다.
그러므로 “마하”라는 말은 생명들이 몸을 통해 만들어내고 보여주는 생명각자의 생명력과 서로가 원인이자 결과가 되어 만들어내는 연기적인 자연의 변화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라 본다.
ㅡ<자연계를 이루는 모든 생명들이 각각의 몸을 통해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껏 생명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시기는 여름이기에 생명의 입장에서 보면 지상천국의 상태를 의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지금과는 다르게 사계절의 변화와 같은 생태계의 흐름에 절대적인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고대인들에게 있어 여름과 같은 시기는 지상천국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참고삼아 (ㅎ)이 첫 발음으로 들어가는 말들은 대개 지상천국과 관련된 의미로 동서의 고대인들에게 쓰였다고 본다.
우리말에도 시작과 끝의 의미와 연계된 하루하루, 말씀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한다는 의미와 연계된 (한= 하나, 하느)등과 항상 등등의 말이 있다고 보는데 나름으로 각자가 한 번 살펴보기 바란다. 다소 뜬금없는 말일수도 있으나 열십자는ㅡ(十)ㅡ 리(理)와 관련된 기호이고 불가의 만자는ㅡ(卍)ㅡ 기(氣)와 관련된 고대인들의 기호라 본다.>ㅡ
따라서 “수리수리 마하수리”라는 말에서 마하는 생명과 관련된 변화를 의미하기에 나머지 말은 생명들이 만들어내는 변화와 관련된 수리적 의미로 해석해 본다면 “수리수리”에서 수리와 수리는 곧 상대적 관계에 있는 너와 나를 의미하고 “마하수리”는 너와 내가 수직수평의 생명활동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심리적인 각기의 변화수를 의미한다고 본다.
수는 만물의 척도라고 말한 피타고라스를 궂이 들먹이지 않아도 천부경의 우주론이 통용되던 고대에는 기(氣)의 변화를 수로 나타냈다고 보는데 “수리수리”에서 수를 말 그대로 기(氣)의 의미로 보고 리를 말 그대로 정신인 리(理)로 해석하게 되면 “수리수리”는 “너와 내가 각자의 영(靈)의 리(理)를 중심으로 서로의 몸을 통해 일대일로 부딪치며 만들어낼 수 있는 기(氣)의 변화 수는” 으로 해석할 수 있고 “마하수리”는 그러한 일대일의 상대적 생명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각기의 최대 변화수를 의미한다고 본다.
인간을 예로 해서 보면 서로간의 생명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각자의 기본적인 심리적 뼈대는 세 가지인데 감정과 육신과 사고의 형태로 감정과 육신과 사고의 형태가 최고의 긍정적인 상태를 건(乾)의 궤로 놓고 최악의 부정적인 상태를 곤(坤)의 궤로 놓게 되면 인간 각자의 리(理)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심리적인 경우의 기(氣)의 변화 수는 여덟 가지로 나타난다.
이를 뜻하는 것이 “수리수리 마하수리”라는 산스크리트어라 보는데 어떤 식으로든 팔궤와 관련된 고대 인도인들의 수리적 표현이라 본다.
그리고 “수수리 사바하”에서 수수리는 너와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각자의 심리적 경우의 수가 부딪치며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의 변화수를 의미하기에 "8(수) X 8(수)=64“라는 의미가 ”수수“이고 리(理)는 그러면서 생겨난 영(靈)이라는 리(理)의 정신을 의미하게 된다.
곧 역경(易經)이 만들어진 원리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해석을 하지못한 역경의 첫 구절에 나오는 “수출서물”이라는 말은 뭍 무리들의 중앙에 리(理)의 자리가 생겨났다는 것으로 우두머리가 생겨나니 이고 나머지 내용들은 대부분 그를 중심으로 무리들이 모여 64가지 양태의 경우의 수로 집단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ㅡ< 천부경의 우주론에서 파생된 우리 고대경전 중 하나인 “천지인경”도 이와 관련된 것인데 총 글자 수를 65자로 설계해서 한자는 리(理)의 자리를 나머지 64자는 기(氣)의 변화자리를 나타내는데 아쉽게도 문자배치를 알아 볼 수 없게 문자적 형태만 나열되어 "한단고기“에 기록되어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처음의 설계구조대로 복원을 시도해 보고 싶다.>ㅡ
그러므로 사바하는 영(靈)의 정신이 주도하며 만들어내는 심리적인 최대의 64가지 경우의 수와 관련된 것으로 불가에서는 속세와 관련된 의미로 “사바세상‘이라는 말에 쓰고 있는데 일단 천부표로 사바하라는 말을 풀어보기로 하자.
사바하=(ㅅ)+(ㅏ)+(ㅂ)+(ㅏ)+(ㅎ)+(ㅏ)
사바하라는 말에 공통적으로 쓰이고 있는 기호가 수평적 운동의 방향성과 관련된 (ㅏ)라는 모음기호인데 생명활동의 왕성함과 관련되어 쓰이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나머지 자음기호의 의미만 알면 이 말이 고대 인도에서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수수리”와 연관되어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ㅅ)은 분화 나눔 등의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는 만물의 생명활동을 나타내는 의미로 본다면 (ㅂ)은 만물의 몸을 통해 생명활동이 이루어지며 생겨나는 대물림활동과 먹이활동을 의미하고 (ㅎ)은 앞의 의미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사바하라는 말은 만물이 마음껏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것이 수수리가 의미하는 64가지 양태이니 “좋다”는 뜻으로 쓰인 말이 사바하라 본다.
불가에서는 사바세상이라 하며 부정적 이미지로 속세를 보고 있으나 고대인들에게 사바세상은 마음껏 생명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긍정적인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현재 나타나는 불가의 교리적 양태는 너와 내가 만들어내는 64가지 양태의 인간세를 서로가 만들어낸 허상으로 보기에 현상계를 보는 시각도 결국은 부정적인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본다.
즉 64가지 양태로 나타나는 인간세의 모든 것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상태로 나를 되돌리는 것이 진리라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불가에 나타나는 “화두”라는 개념은 이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났다”는 우리 속담은 불가와는 다른 입장에서 사바세상을 바라보는 논리적 표현이라 본다.
그리고 우리말 팔팔한 이라는 말을 수리적으로 분석해 본다면 (ㅍ)은 상대성, 대등성 등을 의미하고 (ㅏ)는 위의 의미와 같고 (ㄹ)은 영혼의 정신을 의미하기에 팔은 너와 내가 가진 영혼의 정신이 만들어내는 무엇인데 곧 말 그대로 여덟 가지 심리적인 경우의 수를 나타낸다고 본다.
따라서 “팔팔”이란 말은 “수수”와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는데 너와 나의 경우의 수가 부딪치며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의 심리적 경우의 양태는 64가지가 된다.
그러므로 64가지 심리적인 경우의 양태들이 다 나타날 정도로 사방에 넘쳐나는 생명력이 만들어내는 자연계나 인간계의 변화양태들은 너무나 역동적이다.
우리말 “팔팔한”이라는 말의 의미도 현재 그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지 않는가?
그리고 팔팔한과 수수리에 쓰인 “한”과 “리(理)”는 같은 의미를 나타낸 다 보는데 영(靈)의 정신과 관련된 말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