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또한 가림토와 마찬가지로 천부경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데 가림토가 수천 년 이상의 시차가 있어 지금으로서는 그 의미를 제대로 유추하기가 힘이 드나 한글은 세종대왕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몇 백 년 정도의 시차 밖에 없어 가림토 보다는 그 의미를 유추해 내기 훨씬 수월하다고 본다.
즉 현재의 우리말과 관련시켜 보기가 가림토 보다는 수월하리라 생각하는데 가림토 문자가 거의 사장된 문자로 남아 있던 것을 세종대왕과 집현전학자들의 노력으로 다시 복구되고 좀 더 보완된 한글로 나타났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창작물이라고 보아도 과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창제원리에 대한 기본 바탕은 천부경과 관련되리라 보는데 대진국의 유민들에 의해 고려에 유입된 고대한국학과 관련된 서적이 당시에는 엄청나게 왕실서고에 남아 있었을 것으로 보기에 세종과 집현전학자들의 문자 창제에 많은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나는 본다.
이는 한글에 쓰인 모음과 자음의 기호적인 의미들이 이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부경의 풀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천부경의 우주론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로도 충분히 입증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훈민정음 혜례본 같은 것에 거의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당시의 지배세력들인 사대부들과 세종대왕과의 대립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보는데 왕인 세종조차도 사대부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당시의 지배세력들의 반 민족성과 고대한국학을 대하는 배타적인 시각을 충분히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라 본다.
즉 고대한국학이 어떤 성질의 학문인지 당시의 사대부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어떤 식으로든 고대한국학이 일반백성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아야만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한 유교적인 신분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이 한글 창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세종대왕과 사대부들의 대립관계 였다고 본다.
결국은 고대한국학과 관련된 흔적은 일체 언급하지 않는 선에서 단순한 소리글로서의 의미만 담아 훈민정음 혜례본 같은 정치적인 타협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다고 본다.
그런 연유로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뜻글로서의 의미도 함께 있다는 사실은 묻혀지게 되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씨 조선의 건국에 참여한 당시의 지배세력들의 반민족적, 반민중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 한글창제와 반포를 둘러싸고 나타난 흔적들이라 본다.
따라서 이런 자들이 이씨조선을 꾸려왔으니 일반백성들은 얼마나 고달팠겠는가?
길도 못 내게 하고, 공업의 발달도 막아버리고, 국토이용을 위한 지도의 제작도 반역으로 몰아세우고 오직 자신들의 부귀영화만 보장된다면 일반백성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식이었으니 그 많은 외세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결국은 일제에 의해 망국의 설움을 당하는 지경으로까지 이 나라를 내 몰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이씨조선을 꾸려온 지배세력들의 배타성은 우리 역사상 가장 반민족적인 성격의 나라로 일반백성들이 가장 못 살고 피폐하게 살았던 암울한 시대로 보아도 무리는 없으리라 본다.
해방이후 오늘의 남북한은 또 어떤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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